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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0살차이 연애..그리고결혼

21살 |2010.06.20 20:22
조회 3,129 |추천 1

글을 올릴까 말까 몇일을 고민하다가

도저히 제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서 글을 올려요..

 

저는 지금 2년제대학 졸업반인 21살 여자이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많은 31살이에요

만난지는 어느덧 1년하고도 약 200일이 더됬네요

요즘 10살차이 되게 흔하던데 제가 그 당사자이다보니 여러가지 고민이 많네요..

먼저 저랑 남자친구는 한 음식점에서 점장과 알바생으로 알게됬습니다.

점점 제가 먼저 좋아하게 되었고 가게 분위기상 사겨라~사겨라

이런반응으로 흘러가면서 결국 오빠(점장)는 저를 결혼 전제에 사귀는 여자친구가 되었죠

저는 20살되어 대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오빠는 다른곳으로 가서 일하게됬어요

흔히 말하는 장거리 연애가 된거죠 ㅠㅠ..

장거리 연애에 10살차이에 그래도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한달에 못만나면 1번정도는 만나고 많이만나면 한달에 3번만나고..

하루에 문자는 꼬박꼬박하는 편이고 제가 방학이면 멀리 1박2일로 놀러도가고

기념일마다 못만나더라도 뒤늦게 만나서 놀러가고~

10살차이 난다고해서 세대차이나는거 없구요 워낙 오빠가 말도 많고 오히려 유머감각이랑

쎈쓰는 21살인 저랑 맞먹는 정도로 재미납니다. 

근데 1년 훨씬넘게 연애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처음보다 점점 감정이 깊어지고 

오빠 나이가 31살인지라 결혼얘기가 오빠입에서 많이 나와요

서로 애기하면서 신혼애기도 해보고~이런애기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ㅎㅎ

오빠 집에서 재촉은 안하는거 같은데 오빠가 33살전이나 그때쯤에 너랑 결혼한다고

이러네요..니가 준비가 안되면 선봐서라도 간다고..여기서 쫌 충격을 먹엇죠..ㅠ

앞으로 약2년남았는데 저는 여기서 부터 고민이에요..

저희집..경제적으로 못삽니다.

아빠,엄마,..형제가 많은것도아니고 저 하나뿐인 외동딸이지만 학비못낸적도 있구요

이거때문에 어렸을때부터 혼자 많이 울었어요 ㅠㅠ;

대학교1학년땐 엄마가 모아놓으신 목돈으로 대학교 등록금내셨지만

2학년 올라와서 학자금대출로 등록금 내고있씁니다..

그 흔히 집마다 있는 차 한대도 없고 저희아빠이름으로 된 집도 없이

월세로 살고 아빠,엄마,저 밑으로된 건강보험 하나 없습니다.

아빠 엄마 두분다 신용불량자였지만 얼마전에 그 빚 다갚은 상태구요.

그렇다고 남자친구쪽도 빚만 없는거 뿐이지 잘사는 편이 아니구요

물론 저는 빚만 없으면 괜찮아요..ㅠ

저희집 사정이 이러다보니 결혼은 그저 꿈과 희망일 뿐입니다.

앞으로 2년동안 취직해서 돈벌어서 그돈 모은걸로 결혼하면 되지만

남자친구가 저희 집 경제적 사정을 몰라요..

아는거라곤 제가 학자금대출하는거밖에... 차마 쪽팔려서 차없단말도못하겟고..

남자친구가 저희집 경제적사정을 보고 혹시나 껄끄러워하거나 생각이라도

바뀔까봐 걱정이네요..

경제적 사정도 걱정이지만.. 저희 부모님의 반대도 걱정이에요

남자친구어머니께서는 10살어린 여자친구가 있는건 알고있구요

저희집은 아직 모르는 상태에요 오빠가 내년까지는 저 주변 지인들에게 다 인사드리자고

하는데 저도 두렵지만 오빠도 많이 두려워해요

엄마 아빠께서 저의 남자친구로 봐줘야하는데 그저 31살 아저씨로 보실까봐 걱정된다고하네요. 가끔 엄마한테 10살차이 어떻냐고 하면 1살차이나도 세대차이많이 느끼는데

10살차이 그까이꺼~이러는데 막상 자기딸이 10살많은남자 데리고오면 무작정 반대하실까봐 걱정이지만 늘 엄마께서는 능력,사람 됨됨이만 본다고 하시니 한시름 놓는다는ㅠㅠ

제 남자친구는 됨됨이는 분명합니다. 제가 10살어리다고 무시한적없고 거짓말안하는 스타일에 이기적이지도 않습니다. 제 나이때 누려볼거 다 누려보라고 나이트도 가라하고 클럽도 가서 클럽이 뭐하는 곳인지도 가보라하는 남자친구입니다.

이런 남자친구 놓치기 싫구요..

그냥 짧게 고민 글 쓴다는게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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