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는 늘 가는 곳만 가는터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찾기가 어려워요.
지난 번 강남에 갔을 때 "얼레? 떡볶이집이 생겼네?" 하고 그냥 지나쳐 갔던 미스터떡볶이(라고 읽어도 되겠죠?)
날씨는 덥고 뭐 먹어야 할지 생각은 안나고 갑자기 번뜩 이 집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 당장 달려와 봤습니다.
그럼, 강남에 새로 생긴 이 집 ! 떡볶이 프렌차이즈 ㅎㅎ 소개해 드릴게요 :)
위치 : 강남역 크리스피 도넛 건물 바로 뒷편에 자리하고 있어 찾기는 쉽답니다 -_-*
외관에 이렇게 크으으으으으으다란 간판? 같은 것이 붙어 있네요.
밖에서 보며 지나쳐 갈 때에는 내부도 꽤 깔끔해 보였는데 어떨지 모르겟어요. 일 단 한번 들어가 볼까요 → 고고씽 !
아하, 이 곳은 24시간 오픈하는 집이었네요. 와우 - 김밥천국 이후로 떡볶이 파는 곳이 24시간 여는건 처음 봐요!!!
하지만 아시는 분은 다 아시듯 지오다노와 파스쿠찌 사이 골목에 이미 많은 떡볶이 노점들이 오후면 문을 열죠.
저는 이 길거리 떡볶이를 애용하는 지라 글쎄요... 24시간 오픈의 메리트를 제대로 발휘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일단 go !!
셀프 바에는 요런 노란 배경의 하얀 글씨로 셀프서비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바에는 물과 컵 그리고 수저와 포크, 나이프가 있어요. 주문을 하시고 여기서 물도 챙겨가시고 냅킨도 챙겨가시고 하면 된답니다.
셀프서비스이다 보니 직원들이 그릇을 치우거나 매장을 청소하는 일 외에 홀을 누비고 다니는 일은 드물겠더라구요.
아참, 이곳은 주문도 셀프입니다. 음... 흡사 커피빈이나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커피 주문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되요.
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시고 선불로 계산을 하시면 되요. 주방도 비교적 오픈되어 있는 편이라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메뉴는 여러가지에요. 떡볶이 종류도 일반 떡볶이, 궁중떡볶이, 크림소스떡볶이 이런식으로 다양하구요 가격대는 3-4천원대에요.
그 외에 다른 분식 메뉴들도 있는데 가격이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친구들끼리 가서 먹기에 나쁘지 않겠어요.
셋트메뉴도 있어요. 저희는 2번째 셋트메뉴였던가 하는걸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아서 배가 터질 뻔 했답니다 ㅠㅠ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시면 이런 진동벨을 주세요.
얌전히 기다리다가 이 진동벨리 징징 울리면 음식을 받으러 카운터로 가면 된답니다 :)
테이블은 나무에요. 의자는 비교적 앉아있기 편한 쿠션이구요. 중간중간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인테리어네요.
방문하는 손님들의 식욕을 자극하기 위해서인가봐요. 빨간색 포인트가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이죠?
미스터떡볶이의 로고 ! 제가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사진에 로고가 뒤집혀 나왔네요 ㅠㅠ 다시 회전한다는게 그만 깜-빡!!
사진을 찍고 다른 테이블은 뭘먹나 구경하는 사이에 음식이 나왔나봐요. 진동벨이 울립니다 !!! 요요요 - 떡볶이 기대되네요, 츄릅 ㅠㅠ
이 아이들이 전부 11,000원이에요. 메뉴는 = 돈까스 + 떡볶이 + 김밥 + 순대 + 핫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가장 중요한건 비주얼보다도 맛이죠? 음식은 역시 맛이 있어야 하니까? 맛에 대해선 조금 실망을 했네요 ㅠㅠ
우선 이 중 가장 먹을만 했던건 그나마 돈까스에요. 곁들여 나온 샐러드는 영 ... 드레싱을 뿌린건지 만건지....
그리고 떡볶이는 맵고 짭니다. 맵고 짠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아요. 떡볶이 좋아하는 저도 남기고 나왔답니다.
김밥은 밥의 간을 너무 싱겁게 맞춰서 먹다 순간적으로 욱! 하고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또 너무 두껍게 썰어 주셔서 한입에 넣기란... 남친과 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
순대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너무 둥글넙적하게 잘라주셔서 왠지 모양이... ㅎㅎ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아, 인공비닐이 없어서 이 비닐의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주 안성맞춤이겠네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핫밥인데요, 핫밥이 뭘까 했더니 핫도그는 빵속에 소세지고 핫밥은 밥속에 소세지네요.
밥안에 소세지를 넣어서 튀켜낸 요리 같은데요, 튀겨져서 바삭바삭한 맛은 좋지만 이 역시 싱겁습니다.
밥에 조금 더 간을 했다던게 다른 조림요리를 다져서 넣었다던가 하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기대하고 들어간 만큼 실망을 하고 나온 떡볶이집. 무엇보다 떡볶이집인데 떡볶이가 맛이 없어서 ... 대 실 망 !!!!
다른 분식 메뉴들의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떡볶이는 ... 정말... 제가 하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ㅎㅎㅎ
조제의 점수는요 ? ★★☆☆☆ (누가 사준다며 가자고 사정하면 모르지만 제 돈을 주고 두 번 가기는 싫어요 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