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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함과 시크함의 결정체 우리아빠

잉여계의회장 |2010.06.22 13:57
조회 40,535 |추천 21

꺅!!!!!!!!!!!!!!!!!!!!!!!!!!!!!!!

자고일어나니 톡톡이 됬어요 라는게 이런느낌?

잉여이긴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수 없기에 ?!

미니홈피 알리기에 슬쩍 체크를...

제발... 욕만은 하지말아주세용 ㅋㅋ

혹여나 글 말미의 사건들이 궁금하시단 분들 있으심 적어 보도록 하겠어요 ㅋㅋ

그리고....

나랑 같이 사는 언니 홈피 http://www.cyworld.com/01071881717

 

영자님 감사해용 ㅋㅋㅋ

꺅~~~~~~~~~~~~~~~~~~~~~~~~~~~~~~~~~~~

그리고 ㅋㅋㅋ 리플중에 쫀득한 가슴은... = 쫄깃쫄깃해진 마음임 너무 콩닥콩닥하다 미친 상태 ... ㅈㅅ ㅋㅋㅋ 다들 모르실려나..부끄

마지막으로 우리 시크하신 아빠님께 사랑한다는 말씀을 ..

사랑해요 아빠! 참 ..엄마도 ~ 사랑행 ㅋㅋ .... (삐치지마요 기러지마요)

 

 

===========================================================================

 

 

나란여자
20살이 되고싶은 24살 직장인 여자임.
이쁜 여성이 아닌
여자인간임.
내가 친구들및 아는 사람들로 부터
잉여계의 회장으로 불리게 된 계기를 말해주려함.
제목에 있듯이 아빠얘길 쓰려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럼 시작하겠음.

1. 따끈뜨끈하게 어제 있었던 일임.
절대 허구하나 보태지 않겠음.
난 솔직한 도시 여성임.짱
어제 일하고 있는데 내 잠자는 알람시계가 울리기시작함.
쫀득해진 가슴으로 핸드폰을 므흣하게 바라봤으나 "아빠"란 두글자가 뜸.
현재 나는 엄마 아빠와 떨어져 독립함.
아는 언니와 함께 지내고있었음.
전화를 받으면서 이번주말에 전화 한통 없었던 딸래미를 혼내려 전화 했을꺼라고 생각하고 콩닥한 마음을 쓰담쓰담하고 전화를 받았음.
내가 전화를 못한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려고 하는 찰라
아빠가 말을 끊음.
" 니 주민번호 한번 불러봐라 "
잉? 그럼 그렇지 .. 나따위가 전화를 안했다고 삐칠 아빠가 아니였음. 우리아빤 경상도 남자라 좀 많이 쿨함.
주민번호를 열심히 성심성의껏 불러줬음.
몇번이나 리바이벌하고 진짜 있는 힘을 다해 성심 성의껏 아빠에게 주민번호를 알려줌.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음. 평소엔 잘있나? 밥뭇나? 그래 잘있어라
하고 끊던 아빠의 말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음.
나조금 불안해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아빠왈 " 이번주 금요일날 올끄가?"
이번주는 내가 집에 가는 주임. 혼자서 나와살아도 되도록 2주에 한번은 집에 가려고 노력함.
"어 갈려고, 금요일날 전화할께 아마 오후에 갈꺼야"
라고 했더니 아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심.

" 이거 받아 적어 봐라 - (주소불러줌)"
평소에도 아빠 자주 이런 주소 불러주고 소포나 택배 부치란 주문을 많이하여서 의심이 없었음 정말 추호도 없었음.
또 택배를 보내야 되는구나 하고있었음.
부탁을 하려고 말을 길게 하나보다 하고있었음.

주소 불러서 확인했더니 아빠 ...
"어 맞다. 이번주에 이주소로 온나 집에 올때 "

읭?

 

 

"아빠 왜 이주소로 오라고하는데 ?"

"집 이사했다."

집 이사했다."

"집 이사했다."

"집 이사했다."

..............

나란 여자 장녀임. 이사를..모를정도의 존재감이였음? .. ㄷㄷㄷ
나 그래도 나름 연락 자주함. 저번 통화땐 한마디 말이 없었음.
하물며 저번주에 집에갔을때도 그런말 없었음 .
섭섭한 말들을 쏟아 내려 하자 아빠 급 눈치 채심.

" 일로 온나~ 이번주에 보자 아빠 바쁘다"
하고 전화 끊으심.
.....

이얘길 친구들이며 같이 사는 언니한테 얘기해줌....
언니가 단연 잉여계의 회장이라고함.
살다살다 군인이 휴가 나와서 집 없어진 얘기는 들어봤는데
내가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음.
섭섭해서 동생한테 전화함.
동생이 전화 받더니 지도 몰랐다고 함. 할말이 없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내동생은 중학생이여서 엄마 , 아빠와 함께 살고있음.)나보다 더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빵터짐 아빠덕분에 심심할 일은 없음.

그리고 방금 아빠 전화왔음 다시 쿨하게 전화번호 한번 받아 적어 봐라 그랬음.
난 직감했어야 함.. 난 밥을 먹었기에 밖이라 했음.
그랬더니 문자로 보내주겠다하셨고, ㅋㅋ 문자 왔음.
문자는 "가람아 엄마한테 전화해봐라 070-0000-0000"
그랬음... 인터넷 달면서 패키지로 달게된 집전화 번호라고함..
아 .....너무 쿨함 우리아빠...

 

2.좀 짧은 일화인데...
 한번은 아빠가 집에 들어옴. 술이 많이 취함. 엄마가 술냄새를 싫어해서 자주 거실에서 주무심.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침대를 뺏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심.
술을 드시고 거하게 취하셔서 씩씩하게 침대로 향했다함.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엄마 내옆에서 곤히 자고 계심.
아빠가 안방 침대를 차지함.
엄마가 포기했다함.
사건은 이랬음. 아빠가 자고있는 엄마를 깨움.
쇼파에서 잤더니 허리가 부서질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하면서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하셨다함.
근데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

엄마가 자다 일어나 화가나서 "당신 뭐하는교?"
했더니 아빠 벌떡일어나심
그리곤 당당히 말씀하심.
" 이거봐라 쇼파에서 잤더니 잘하던 앞,뒷구르기도 못한다이가 허리아프다 내 침대에서 잘끼다 "
그러고는 대각선으로 주무시면서 코를 고셔서 내방으로 엄마 대피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아빠 어느날 함박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오심.
내가 아빠 무슨 좋은일 있냐고함.
아빠가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아빠의 슬럼프는 다이유가 있었다고함.
난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 들어서 차근차근 얘길 해보라고했음.
그러자 아빠 .. 표정으로 얘기를 시작하심.
종각을 걸어가고 있었다함. 우리아빠 인상이 좀 강하심. 그래서 길가는 사람 거의 말을 안걸음.
근데 어떤 착해보이는 여성과 남성 한명이 아빠에게 말을 걸었다함.
"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했다함.

난 그말을 듣자 바로 삘이 꽂힘 .
나 일전에 인상좋은 아줌마들이 이말하고 나의 피같은 오백원 뜯어갔음.도를아십니까였음. 아빠한테 얘길 했더니 내가 바보 같아서 당한거라며 앞으론 그런거 대답하지 말라고 화를 버럭 내심.
내가 그래서 아빠한테 정색을 하며 " 아빠 그거 도를 아십니까잖아"했는데 아빠는 도리어 정색을 하며 나에게 아니라며 화를 내심.
그리곤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얘기가 길어질것 같다며 커피숍에 가자고 했다함.
그래서 커피값을 아빠가 계산하심.
버럭한 아빠에게 ㅋ 내가 뒷 상황을 모두 맞춤.
정말 잘될 사람인데 조상중에 잘못 되신 분이 있으시다고 하지않았냐고 했더니 아빠 어떻게 알았냐고함.
그리고 자신들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과일값만 받고 제사를 지내주겠다고 하지않았냐 그랬더니 날 읭?놀람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심.
그리곤 나중에 약속 다시잡았지 ?
했더니...
.
.
.
.
.
.
헉?허걱
했음... ㅋㅋㅋ
그뒷상황? 보통사람이라면 뒤의  약속을 안나간다가 거의 99%일 것임.
우리아빠 그사람들을  혼내야 겠다며, 약속장소로 뛰어감.
대략 4시간 뒤 아빠 돌아오심.
커피숍에서 설교를 장황히 늘어놔서 개과천선 시켰다고 뿌듯해 하심. 그 사람들에게 이런짓을 안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함.
내생각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동네를 옮겨서 그사람들은 다시 장사 할꺼임.

 

 

 

 

 

 

아무튼 아빠에 관한 일화는 더 있으나 여기까지 하겠음.
나사실 좀 눈치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을 내서톡되면, 영자님이 톡의영광을 주신다면 ...
더 쓰겠음. 나 길가다 ㅁㅊ놈한테 가슴이 이쁘다는 칭찬 들은 이야기 , 얼마전 리플에 적었던 지하철에서 무릎에 있던 루비가싼똥가방을 차버린이야기, 어두운 밤 죠스바이야기, 등 나란 여자 좀 인생이 많이 굴곡지고 나이아 가라 폭포 같음..다까발리겠음..


 

 

 

 

 

 

 

 

 

 

 

 

방긋그리고마지막으로 커플지옥...쏠로천국!안녕

 

 

 

리플을 읽다가 ..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판을 올리신 분이있어서 이렇게 글의 후반부에 주소를 붙혀 넣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http://pann.nate.com/b202089202 

->ㅜ 무슨사정이신지 리플이 지워졌네요 ; 바로 지우신건지... 일단 남겨 놓겠습니다.^^


쿨함과 시크함의 결정체 우리아빠

추천수21
반대수0
베플아부지.|2010.06.24 11:32
우리아부지.. 경상도 남자임 아빠랑 같이 시장을 갔음. 갑자기 찹쌀 도넛이 먹고싶어 사달래했음 집으로 갖구와서 거실에 계씬 아빠에게 드림 아빠 한개만 달라함 난 "한개먹으면 정없다.. 두개무라~"함 그러자 아빠왈~"니랑 정들면 돈만 나간다" 돈만... 돈만.. 돈만 나간데.... ㅜㅜ
베플ㅎㄷㄷ|2010.06.24 15:19
우리아빠 어느날 띨리리 전화와서 집에 혼자있는나에게 밥안먹으면 국밥한그릇먹자고 나오랬음 그래서 집앞에있는 아주넓고 사람많은 식당으로 나갔음. 그때내나이 한창 부끄러움많이탈 고딩.... 아빠는 큰소리로 여기 국밥한그릇요...! 한그릇...?왜 한그릇일까 마음속으로 생각함. 머지 왜 한그릇이지? 아빠 무뚝뚝하고 시크한경상도 분이라 물어보지못했음.. 국밥이 나오자 아버지는 벌떡 일어나셨음. "먹고 온나 " 헉... 나는 아저씨들만 우글거리는 국밥집에서 한그릇 뚝딱 마시고 나왔음... 휴....그래도 아빠가 그립다 지금은 하늘나라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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