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엎질러진 우유지만 털어놓을데는없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남친이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것도 그여자랑 저랑 잘은 아니지만 얼굴은 대충 아는 상태에서.
그것도 직장동료 지간에... 술먹고나서 저질렀다네요.
저보고 이해해달랬습니다 제앞에서 무릎꿇고 싹싹빌면서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실수였다고-
이게 두달전 일입니다. 제가 알게된것도 그놈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먼저 고백따위를 하게된게 아닙니다
[나.. 임신한것같아] 라고 그여자가 넘의핸드폰으로 보낸 기분더러운 문자 보고나서 알았습니다.
처음엔 아니라고 오해라고 뭐 어쩌고 저쩌고하더니 제가 그여자한테 전화한다니까 결국 실토하더군요.
처음엔 저.. 제정신아니였죠 헤어지자고 이제 너다신 안본다고 매몰차게말하고 집에와서 밤새도록 울다가 그쳤다가
울다가 그쳤다가 몸살나서 회사도 이틀간 못나가고 밥도 먹는 고대로 다 토해내고 괜히 가족들한테 짜증내고
한마디로 눈만뜨고 숨만쉬었지 거의 시체나다름없이 지냈습니다..
그러기를 2주간 반복하다가 끝내 다시 받아줬습니다.. 네. 제가 제 인생 역사에 길이남을 일중 몇 안되는 퀸 오브 병쉰짓을
이때 저지른겁니다.
제가 용서를 안하면 안했지 일단 했으면 그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없던일처럼 하는 성격이라서
받아주고나서 마음에 맺힌게안풀려도 참고 버텼습니다..
제가 회사일로 지방에 내려가게 됐었는데 4박5일이었거든요 짐도 4박5일분량을 싸가지고 내려갔다가 뭐가 잘안돼서
이틀만에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갑자기 새벽차로 오게돼서 가족한테도 그놈한테도 미리 전갈을 못보내고 왔습니다.
아침일찍 별생각없이 그새끼 출근전에 도시락이나 먹여서 보낼생각으로 집에 갔더니....ㅎㅋㅎㅋㅎㅋ
얼씨구야 에헤라디야더군요 제정신이 제머리에서 빠져나와 안드로메다로 여행가는소리 처음들었숩니다 후후훟ㅎㅎㅎ
둘이 벌거벗고 껴안고 쌔근쌔근 잘도 처주무시고있더군요^^
님들.. 살인충동 제대로 뻗으면 왠만한 정신력으로는 제어하기 힘듭니다...
평소 제 성격같았으면 변기에고여있는 물 한바구니퍼다가 그년놈들 면상에 촤악뿌려버렸을텐데.. 혼이 반쯤나가서
거기까진 생각을 미처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눈앞에펼쳐진 믿어지지않는 광경에 못박힌듯서있다가 밖으로나가서 그놈핸드폰으로 전화를했습니다
3번정도하니 그제야 일어나서 받더군요 뭐하냐고하니까 잤다더군요. 제가들어도 믿기지않을 목소리로 차분하게 누구랑있어? 이렇게떠봤는데 태연하게 피식웃으면서 있긴 누구랑있어 곰인형 껴안고 자고있다 왜 질투나? 이지랄하대요^^ 어이쿠
곰인형이랑 밤새 별 미친짓을다했구나?ㅎㅎㅎㅎㅎㅎ 제가 이랬습니다.. 지금 늬집밖인데 여자랑있는거 다안다고.
그나마 니가 내남친이었다는 명분아래에 마지막 대화는 옷이라도 추스려입은 상태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하고싶다고.
옷 챙겨입고 지금당장 나와. 이렇게요
전화기너머로 뭔가 미세하게 움찔하는기색이 들리더니 금새 허둥지둥 옷을입고 나오대요
지가 무슨 할말이있겠습니까 겁에질린눈으로 저를 체념하듯이 처다보더니 작게한숨 내뱉으면서 하는말 미안하다 ㅋ
저는 포기하듯이 '그래'라고... 무슨말이든 하고싶은데 말문이 턱막혀서 그대로서있었습니다..
눈물은 생각했던것보다 한참뒤에 나오더라구요 서로 말없이 그렇게서있노라니 안에서 부스럭대더니
여자 기어나옵니다 ㅋ 당장이라도 머리채잡고 쌍욕하며 싸우고싶었지만 신기하게도 너무나 태연하게 '오랜만에뵙네요?'
라는 인사가나오더군요ㅎㅎㅎㅎ 여자는 아무말 못합니다 애꿎은 머리카락만 손가락으로 연신 문지릅니다
둘보고있자니 소름이끼치더군요 세상에 믿을사람없다드니 ㅎㅎㅎ
그놈이 제눈치를 살살보드니 하는말 '윤지 임신했다... 때릴려면 날 때려 얜 잘못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 노래지는줄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생가갛면 빡치네
저희 외할머니 말씀이.. 한번 용서해준 사람 또 뒷통수치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라고 ㅋ_ㅋ아니 짐승만도 못하다고
본능밖에없는 짐승보다 더못한 미생물한테 무슨할말이 더 있겠습니까 차라리 주먹으로 벽을 치지?
뭔가한바탕 하려는 마음 간신히접고 그냥 아무말도안하고 바로 회사로출근해서 새벽이동으로 뺏앗긴 잠을핑계로
VIP룸에 의자붙이고 누워있었습니다. 온몸에서 온기가 빠져나가는듯한기분 아세요?
고3 수능끝나서 사귀고 지금이 4년째인데 ㅋㅋㅋㅋ 헛사랑한것같습니다 그동안 눈에 뭐가 씌였는지....
그런기분 아세요? 가슴 안에 큰구멍이 뻥뚫려있어서 뭘먹고마셔도 음식물이 배로 전달되기전에 그 구멍으로 다 흡수될거라는 말도안되는 기분요 ㅋㅋㅋㅋ 제가 지금 그래요 아니 그날부터 지금까지 쭉그래왔어요
문자로 얘기좀하쟤요 전화 3분정도했는데 그냥끊었습니다 걔랑 정리할테니 다시한번 믿어달라는소리듣고
쓰레기랑 연애했다는생각밖에 안듭니다 마음 착잡하고 토할것같습니다 진짜 나좀 살려달라고 허공에대고 외치고싶습니다
지금그냥 공황상태네요 연락무작정피하고있기는 한데 이대로 그냥 연을 끊을지 한바탕 하고나서 끊을지 고민됩니다.
너무억울하고 분해서 밤에잠도 안와요 이걸또 누구한테 속시원하게 털어놓겠습니까 아오ㅋ 빌려준 돈만해도 300만원넘는데 이자쳐서 갚는다고 이날이때까지 끌어놓고 결국 이거였군요 ㅋ
문자로한말중에 기가막힌 명언좀 들어보실래요? '솔직히말하면 니가 거부하는동안 나 힘들었어 몸때문에 만난거야
감정 아무런것도없었어 맹세해 내가 사랑하는사람 너뿐이야 믿어줘 일단 만나서 얘기해'
그럼 그여잔 몸때문에 만났고 난 돈때문에 만났구나 쓰레기새퀴야? 이렇게 답변 보내려다 취소눌렀습니다 ㅋㅋㅋㅋㅋ
님들 상식적으로나 비상식적으로나 이게 용서하고 다시 예전처럼 지낼일인가요?
그놈이 지금 저한테 원하는게 그겁니다. 다시 예전처럼돌아가자고 ㅋㅋㅋ 그럼 지 아이 임신한 그여자는 어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불쌍하게 살아가는 놈들 참 많네요...
저 속터져서 못살겠습니다 이렇게될줄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님들이라면 어떡하시겠어요 한풀릴때까지 아작을 내시겠어요 아니면 미친짓이라도 그냥 다시 용서하시겠어요?
진짜 지금상태로는 어떤것도 선택을하지못하겠습니다 이 배신감ㅋㅋㅋ쩐다정말
힘드네요....
그 이후
아까 그놈 어머님뵈러 시내에 나갔다가 왔어요
사실 울생각 전혀 없었는데 어머님 보는순간 눈물이 ㅋㅋ 막 쏟아져나오는거에요
한식당에서 뵈었는데 쪽팔리게 사람많은곳에서 실컷울고나서 차근차근 말씀드렸더니
심각한 표정을 하시고서는 당신 아들한테 전화한다고 전화하시더니 별말씀없이 그냥 지금 어디어디로 와라고만
하셨어요 1시간 좀 안되서 그넘 왔구요 저 보자마자 겁먹은얼굴이 되더군요 어머님이 제가한말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사실인데 엄마 내말좀 들어봐 내가 다 해명할게 하더니 무슨 말도 안되는말을 구구절절
진짜 어이없고 충격먹었습니다. 세상에 어느자식이 지 엄마 앞에서 여자친구가 잠자리 안해준다고
다른여자랑 몇번한게 그렇게 잘못이냐는말을 합니까.... 진짜 개막장이지 않고서야 ㅋㅋㅋ 내가 이런새퀴를
4년간 나 도대체 뭐했는지 ㅎㅎㅎㅎㅎ
어머님 앞에서 얼마나 민망하고 창피하던지 제가 말문이 막혀서 가만히있는데 그넘말 다 들으시더니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도 책임이있으니까 당신이 대신 저한테 사과하신다면서 무릎을 꿇으려고하시길래
저 기겁을해서 말리고 그넘도 어머님 일으켜세우면서 머라머라 했습니다 저보고.
흥분 좀 가라앉힌뒤에 어머님이 앉아서 그넘보고 너 아버지한테 전화넣을래 그 임신했다던 아이한테 전화넣을래
하셨는데 그넘이 슬며시 일어나더니 전화하고 온다고. 제가 '아버님한테도 전화하고 그사람한테도 전화하는건 어때?'
이러니까 어이없는표정 지으면서 '니네 아빠아니라고 막말하지마 아빠가알면 쓰러지실지도 모르는일인데 어떻게 함부로 알
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교 졸도할 일이라는건 아나보네욬ㅋㅋㅋ
하니까 어머님이 직접 전화하신다고 전화번호 내놔라고 하시는거 그넘이 겨우겨우 말려서 지가 통화하러 나갔습니다.
연신 저보고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미안해야할사람 따로있는데 왠지 오히려 제가 죄송스레 느껴졌어요
다시 들어오더니 그여자 오늘 시간 안된다고 다음에 찾아와서 인사드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몰또 인사드림 뭘 잘했다고 와서 인사를 처드려요? 저 정말 이해가 안가요 인사드린다는게 무슨 의미에요 님들?ㅋㅋㅋㅋㅋ
앜ㅋㅋ 어이없어 그래서 제가 너 내돈은 어떡할거야? 애인이든 남이든 이제 꿔간돈 갚을때는 된것같은데 난 그게 지금이었
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물었죠 그니까 어머니가 그건 또 무슨소리냐고 하시길래 그냥 지 힘들때 얘가 잠깐 도와준걱지고 이러는거래욬ㅋㅋ
ㅋㅋㅋㅋ
개환장함 진짴ㅋㅋㅋㅋ 아니 100만원 빌려준 상태에서 또 빌릴때는 오히려 지가 미안해가지고 남은 말하지도않은 도장가지고와서
빌렸다고 도장찍고 생ㅈㄹ을 다하면서 빌려가더니 무슨 내가 어려울때 도와준거가지고 내놓으래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길길이 뛰면서 나 아직도 니가 도장찍어준거 집에 뒤져보면 가지고있는데 당장가서 가지고올까
막 이러니까 제가 이렇게까지 나올줄은 몰랐대요 돈에 환장한것 같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님들도 제가 돈에 환장한것 같아
요? 이게 돈땜에 이래요 제가?ㅋㅋㅋ어옼ㅋㅋㅋㅋ
지금 뒷통수맞아서 싸매고누을 사람이 누군데 오히려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몰림. 그것도 내가 빌려준 내 지갑에서 나간 돈
받겠다는데 ㅋㅋㅋㅋㅋ
똥밟아도 아주 제대로밟은듯해요 아직도 속이 니글거리고 눈이 뒤집힐것같아요 배신감때문에
157만원을 2년 이내로 갚겠다는 도장찍힌 각서를 받을때는 이런 비참한 상황에 활용하게될지 꿈에나 상상했겠습니까 ㅋㅋ
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또 빌려가고 또 빌려가고.....결국 이거네요
암튼 어머님이 차로 저 집까지 바래다주시고 저는 그회사에 아는 인맥을통해 그여자에대한 간단한 신상정보와 핸드폰번호
를 알아내서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문자내용입니다 굵은글씨가 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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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저 xxx 여자친구인데요 잠시 얘기좀하고싶은데요
(생각보다 빠르게 답문자왔음)
네 말씀하세요
아까 전화받으셨죠? 저 xxx 어머님뵙고 다 말씀드렸거든요? 걔가 그쪽한테 전화할때 같이있었어요
네 그런데요
저 그쪽한테 솔직히 감사한거 아세요?^^
무슨말이신지 뱅뱅 돌리지말고 요점만 말해주실래요?
아니 xxx가 어머님이랑 제 앞에서 그쪽에 대해 말하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순전히 몸때문에 만났다고 하던데
그런놈한테서 해방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쪽이 아니라 제가 임신했으면 제 인생 쫑났을듯해요^^
지금 시비거세요?
시비가 아니고 진심이구요 저 그쪽한테는 악감정 전혀 없어요 걔도 님 좋아서 만난거 아니라는데 내가 뭔말을 더하겠어요
화가나도 그쪽이 나야 정상이겠죠.
ㅋㅋ그러니까 이런이야기 뭐하러 저한테 하세요?
거기 몸때문에 만났다는 남자랑 잘먹구 잘 사시라구요
몸때문에 만난건지 사랑해서 만난건지는 그쪽이 함부로 말할 수있는 입장은 아닌것같은데요?
당연히 그쪽한테는 사랑해서 만나는거라고 하죠 멍청이도 아니고.. 저랑 지엄마한테 님얘기하면서 욕구충족을 위해 만났다
는 인간쓰레기랑
무슨 사랑을 논하세요 참 안돼셨어요 그리고 안타깝네요 진실을 말해줄 수있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신 이런문자 보내지마실래요? 저만날때는 그쪽이 숨막힌다고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몸때문에 만난게 아니라면 여태하신 모욕들 인신공격으로 간주하고 명예훼손죄로 고발해도 되는거죠?
애인한테 차였는데 남이 잘될것같으니까 배아파서 그러세요? 진짜 듣던대로 성격 못돼셨네요 그러니까 차였겠지만.
아이가진 사람한테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교육을 덜받으셔서 그런가 참 한심하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시는 보는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길어서 다 안읽고 끝부분만 읽었네요. 암튼 남의남자 꼬셔놓고 애까지 가진 여자가 교육어쩌고 할 입장은 안돼죠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시는 보는일 없어야겠죠? 내가 버린남자, 뒤에서 님 몸때문에 만나는거라고 말하고다니는 남자
랑 평생 잘먹고 잘살으세요 사회에 인간쓰레기하나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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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 뭐 문자 차단했는지 어쨌든지 답문자 더이상안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이 뭐가 어쩌고 저째요 아 웃겨 내가 진짜 돈 300떼이고 몸 마음 만신창이되고 누구때문인데
고두년놈들 그새 연락을 했던지 30분쯤뒤에 바로 그넘한테 문자옴. '윤지랑말하지말고 일단 나랑부터 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속뒤집혀 아 혈압올라......
저 진짜 어떡해요 진짜 쓰러질것같아요 홧병나서 못살겠어요 아오 진짜
그새끼 저희 친오빠 진짜 무서워하는데 오빠한테 다 일러바친까요? 아 초딩스러운생각까지 들고 막...
ㄴㅇㄴ이ㅏㄹㄴㅇㄻㄴㅇㅁㄴㄻㄴㅇㅁㄴㄱㄷ랴ㅓㄴㅇㅎㅍ리ㅏㅇㄴ
저오늘 잘한거맞죠??? 아직도 분이 안풀려요 속이 답답하고 허하고 미칠것같아요
다시는 연애 못하겠다정말 ㅡㅡ 못해먹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