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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시간관리 노하우 공개

정균승 |2010.06.23 09:32
조회 644 |추천 0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보면 의외로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시간의 경제적 가치를 잘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

시간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1시간을 시간당 최저임금액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2010년 현재 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4110원이다.

그렇다면 만일 그대에게 1시간에 해당하는 3600초와 4110원 중에서

어느 하나만 가지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만일 4110원을 선택한다면 그대에게 1시간은 최저임금만도 못 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최저임금은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하여 최소한 보장되어야 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생계비를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런데 4110원을 선택한다는 것은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형편없이 떨어뜨리는 것이다.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그렇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갖는다.

적어도 우리에게 1시간의 가치는 최저임금수준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양보하더라도 1초의 경제적 가치가 1원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하루 24시간에 해당하는 86,400초는 돈으로 환산할 때 얼마일까?

아무리 못해도 86,400원은 된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하루는 돈으로 따질 때 86,400원의 가치는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귀중한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또한 시간을 좀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 것일까?

이를 위해서 먼저 자신이 사간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그 패턴을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시간 사용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먼저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한 가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자.

이 진단지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여러 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임을 밝혀둔다.

 

행복 다음 각 문항에 대하여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를 아래 표에 기재하라.

(매우 그렇다 : 5점, 그렇다 : 4점, 보통이다 : 3점, 그렇지 않다 : 2점, 전혀 그렇지 않다 : 1점)

 

경험으로 볼 때 매 문항마다 3점에 해당하는 '보통이다'를 기준으로 하여 출발하는 것이

전체적인 점수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총점수는 항목별 세로점수를 합한 점수이며,

환산점수는 총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다.

환산점수를 계산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총점수 - 6) ÷ 6 x 25

 

아래의 표는 편의상 총점수를 환산점수로 표기한 것이다.

총점수에 해당하는 환산점수를 위의 답안지에 기재하고 순위를 정하면 된다.

 

 

 

 

환산점수와 순위가 나왔으면 이제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해석할 차례가 되었다.

위 답안지의 A, B, C, D가 각각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을 지냈던 아이젠하워는

모든 일이나 활동을 중요성과 긴급성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스티븐 코비는 유명한 시간 매트릭스를 만들었다.

아래의 표는 그에 근거하여 작성한 시간 매트릭스이다.

 

 

 

 

다시 말해 표에서 ①은 긴급하고 중요한 일, ②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③은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④는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나타낸다.

 

이제 우리가 테스트한 결과를 여기에 적용해보자.

테스트에서 A는 ①에 해당하고, B는 ②에 해당하며,

C는 ③에, 그리고 D는 ④에 각각 해당한다.

  

자신이 직접 체크한 환산점수가 영역별로 몇 점인가 확인해보고,

지금까지 주로 어떤 성격의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는지 점검해보기 바란다.

아울러 순위가 가장 높은 영역이 어디이며,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 각 유형별 특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긴급하고 중요한 일에 해당하는 A유형부터 알아보자.

이 유형의 일들은 반드시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내일 치뤄야 할 시험, 눈앞에 임박한 출근시간이나 등교시간, 오늘까지 제출해야 할 보고서나 과제물,

마감시한이 임박한 프로젝트, 당장 준비해야 할 회의 자료, 갑작스럽게 닥친 문상 등

중요하면서도 당장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매우 긴급한 일들이 여기에 속한다.

 

업무의 특성상 계속해서 긴급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영업 사원이나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여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외환 딜러는

하루 중 상당 시간을 A유형의 활동을 하는데 할애해야 한다.

 

그런데 A유형의 활동은 긴박감은 넘칠지 모르나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긴급하고 중요한 일에 묻혀 사는 사람은

항상 육체적 과로나 정신적 중압감으로 건강을 해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다음으로 C유형은 긴급하지만 덜 중요한 일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이 영역에 속하는 일을 실제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그러나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우선순위가 높은 일은 아니다.

단지 긴급하다는 이유 때문에 우선순위가 높은 일처럼 보일 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긴급하긴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C유형의 일을 하느라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며 살아간다.

다급한 호출, 술자리 불려 나가기, 상사의 업무 대신 하기, 친구 따라 미용실 가기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이곳 저곳 끌려다니느라 바쁘다 보면

하루가 끝날 때쯤 생각하면 정신없이 바쁘긴 했는데 뭘 했는지 알 수가 없다.

 

D유형은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이다.

밤 깊은 줄 모르고 빠져드는 컴퓨터 게임,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

3차 이상 이어지는 술자리, 30분-1시간 이상 이어지는 전화 통화 등

눈앞의 달콤한 유혹들에 빠지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흘려 보낸다.

 

흔히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A유형의 활동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중에서

하루 내내 쌓인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푼다는 명목으로 C나 D유형의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삶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처럼 극과 극을 치닫는 형국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B유형의 일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이 영역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활동에 속하는 일들이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거나, 계획을 수립하는 일,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거나 자기계발 차원에서 독서를 하고 어학공부를 하는 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 약속을 하거나 안부를 묻는 일 등은

당장 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거나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B영역에 해당하는 활동들은 자꾸 뒤로 미루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활동들을 소홀히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분명한 삶의 목표가 없이 살고, 건강은 점점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자기계발에 소홀한 나머지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신세가 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날로 소원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미루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미리 준비하고 예방했더라면

B영역에서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일을 A영역에서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생활한다.

따라서 유난히 A영역에 속하는 활동을 하느라고 항상 바쁘게 지내는 사람은

혹시 그렇게 된 원인이 자신의 고질적인 '미루기 중독증' 때문이 아닌지 냉정하게 짚어보아야 한다.

 

 

 

 

 

시간관리와 관련한 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산정해보면,

대략 A영역 30%, B영역 20%, C영역 30%, D영역 20%의 분포를 보인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하루 가운데 절반의 시간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데 허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젠하워가 말했듯이

'긴급한 일일수록 중요한 일은 없고 중요한 일일수록 긴급한 일은 없다.'

긴급한 일의 포로가 되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데 도대체 남는 것이 없다'고 푸념을 늘어놓기 일쑤다.

알고 보면 매우 당연한 결과인데도 말이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들은 B유형의 활동을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들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하는데 하루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자신의 직업이나 삶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B영역 안에서

시간을 얼마만큼 들이고 활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만일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이 C유형과 D유형에서 순위가 높게 나왔다면

이제부터 B유형의 활동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중요성이 긴급성에 현혹되어 가려지지 않도록

무엇이 중요한 일이고 무엇이 덜 중요한 일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일인 것일까?

자신의 삶에서 추구하려는 사명과 비전 그리고 목표가 그것이다.

인생의 비전이나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그것을 실천하는데 시간을 쓰지만

비전이나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이 정말 중요한 일인지 분간하지 못하므로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을 팔다 보면 C와 D를 오가며 살게 된다.

 

또한 A영역의 순위가 가장 높은 경우에는 일의 속도 조절이 꼭 필요하다.

물론 어떤 성격의 일들은 중요하면서도 당장 처리해야만 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들이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미리 예상하고 사전에 대처하면 긴급해지기 전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미루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은

항상 마감이 임박해서야 A영역에서 급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성향이 있고

그 일을 끝내면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C나 D유형에 해당하는 활동들을 하곤 한다.

 

시간을 이렇게 사용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일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도 누리기 힘들다.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잘 이해하고

'성공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B영역에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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