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일에 찌들어 어디든 떠나고 싶어하는 직장녀 입니다..
얼마전 아는 동생과 여행을 갔다가 모텔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음체로다가...
제가 다니는 회사엔 저와 비슷하게
어딜 못가 안달인 동생이 있음(동성임)
취미도 비슷해 사진여행을 가기로
계획하고 지방에 숙소를 정하는데
둘이가는데 펜션을 잡기도 부담 되고
무인텔이란 모텔을 예약했음..
오~모텔 깔끔하고 침대도 싱글로 두개있고
거기다 저렴하고 좋았음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
반주로 쏘주 한잔 한다는게 얼큰하게 취했음
숙소인 무인텔 모텔로 들어옴
동생이 샤워한다고 들어가
월풀 욕조에 물받아 놓고 들어가 때를 불리고 있었음
(참고로 이 동생 모텔 갈때마다 돈아깝다며 때타올사감)
근데 동생이 TV에서 처럼 욕조에 누워 와인 마
셔보고 싶다고 했음
그래서 그럼 내가 사온다고 하고 나감..
'동생 나오면 나도 함 해봐야 긋다'
함서 신나서 편의점으로 콩콩띠감..
(약간 취한 상태임)
편의점에 도착해서 생글생글 웃으며 와인을 찾음...진* 와인..
'동생이 빨랑 나와야 다시 물받고 나도
욕조안에서 와인을 마실텐데'생각함
다시 콩콩 띠서 모텔에 도착함...
우리가 묵엇던 모텔구조가 T자에
끝방이 마주보고 있고 그중 한곳이 우리방임..
"띵동~"
초인종을 눌렀는데
'헉!! 소리가 너무크다..'
'다른분들 주무실텐데..'(아니 방해 될텐데..ㅋㅋ)
"누구세요~"(동생)
최대한 문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 밀고 속삭이듯
"나야~"
"어~ 잠깐만~"
-두둥- 누구세요~할땐 분명 내앞에 문 안에서 들리다가
'어~잠깐만~'하는소린 반대편에서 들리는 거임..
어!!이상한 느낌..
반대편 끝쪽 방에 문이 열리는 거임...
헉,,큰일이 일어남을 파악한 후 잽싸게 다다다
달려 미처 다 열리지 않은 문틈으로 몸을 날림..
동생은 내가 반대편에서 달려오는걸 보고 놀람
"언니 왜 거기있었어?"
"클났다 클났다.. 민폐를 끼쳤구나~어쩌지 어쩌지?"
그렇게 발을 동동 구름서 떨고 있었음...
띠링띠링~띠링띠링~전화옴..
"여기 관리실인데요..
왜 남의방에가서 초인종을 누르세요~
이 아가씨 큰일날 사람이네~
그방 사람들이 전화했는데,
조용히 잠자는데 누가 찾아온줄 알았다고..
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냐 그랬다고..
아가씨..중요한 순간이였으면 어쩔려구 그랬어요~"
전화기 붙들고 허리를 조아리면서 죄송하단말을 수백번함!!
동생은 이미 저쪽에 쓰러져 있음(웃느라고)
거나하게 취했던난 술이 다 깬 상태고
진짜 미안함에 문쪽은 쳐다 보기도 싫었음..
그렇게 계획했던 욕조서 와인마시기를 마치고..
아침~~
"왜 남의방에가서 초인종을 누르세요~
이 아가씨 큰일날 사람이네~
그방 사람들이 전화했는데,
조용히 잠자는데 누가 찾아온줄 알았다고..
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냐 그랬다고..
아가씨..중요한 순간이였으면 어쩔려구 그랬어요~"---------*2
나가는길에 관리실 쪽문이 열리고
전 또 허리를 수백번 조아리며
죄송했다고 죄송했다고함
전 지독한 길치네 방향치임..거기에 취기까지...
남에 동네 내려가서 그런 민폐를....
그대 그 방에 묵으셨던 분한테 다시한번 죄송하다 사과 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