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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2010] 스위스와 온두라스 0-0 무승부...16강 좌절

조의선인 |2010.06.26 05:58
조회 204 |추천 0

 

 

[사커프리즘 2010-06-26]

 

H조의 상대적 약체 두 팀이 만났다. H조 3, 4위를 달리던 스위스와 온두라스가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에서 맞붙었다. 양 팀 모두 같은 시간 펼쳐지는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스페인이 칠레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경우 16강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만났다.

때문에 양 팀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경기에 임했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양 팀은 90분 혈투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었고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초반 주도권 쟁탈전...초반 스위스 강세

스위스의 히츠펠트 감독은 데르디요크와 은쿠포로 하여금 온두라슬 공략케 했고, 온두라스의 루에다 감독은 수와소와 J.팔라시오스에게 승리를 주문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양 팀은 승리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그라운드 위에서 나타냈다. 양 팀은 나란히 중원을 두텁게 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 먼저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인 것은 스위스다. 스위스는 전방의 투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인 인러와 후겔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특히 인러는 전반 11분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물론 온두라스는 칠레, 스페인 등 상대적 강호와 맞붙었던 1,2차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진의 경우 압박의 수위를 높이며 스위스의 강공을 막아냈는데, 수 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사하며 조직력을 과시했다.

 

후반까지 이어진 치열한 쟁탈전

초반 기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준 온두라스는 역습시 수비라인에서 최전방 또는 측면으로 돌파하는 미드필더에게 연결하는 긴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누녜스와 팔라시오스는 측면을 오가며 공수양면에 거쳐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34분, 온두라스의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던 팔라시오스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파울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위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42분과 44분 은쿠포가 상대 페널티 박스 깊숙한 위치에서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위스는 그리히팅을 제외하고 얀킨을 투입했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 얀킨을 투입했다. 치열한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후반 4분 스위스 진영에서 그리히팅과 팔라시오스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그리히팅이 수 분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후반 13분에는 수아소와 그리히팅의 경합 과정에서 수아소가 경고를 받았다.

 

혈투 끝 무승부...나란히 16강 좌절

후반 15분, 스위스는 중원과 측면간의 긴 패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바르네타가 중원으로 쇄도하고 측면에서 패스로 연결해 강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20분,스위스는 야킨이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차베스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야킨이 슈팅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스위스의 거센 공격에경기를 원해는대로 풀어나가지 못한 온두라스는 후반 22분 누녜스를 대신해 마르키네스를 투입하며 점유율 상승을 꽤했다. 이후 온두라스는 후반 26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우측을 파고들던 수아소가 중앙으로 파고든 알바레스에게 연결한 것이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은 알바레스는 감각적인 슈팅을 이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의 수위를 높여 서로를 공략했다. 특히 온두라스는 수 차례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함을 선보이지 못했고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온두라스는 조별리그 무득점 기록을 남기고 남아공을 떠나야 했다. 스위스 역시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가 2-1로 종료됨에 따라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H조 3차전 (6월 26일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경기장)

스위스 0

온두라스 0

* 경고: 토마스, 수아소, 차베스(이상 온두라스), 페르난데스(스위스)

* 퇴장:

 

▲ 스위스 출전 선수(4-4-2)

1.베나글리오(GK) - 2.리히트슈타이너, 5.폰베르겐, 13.그리히팅, 17.치글러 - 7.바르네타, 8.인러, 6.후겔(78' 샤키리), 16. 페르난데스(46'얀킨) - 19.데르디요크 10.은쿠포(69' 프라이) /감독:히츠펠트

 

▲ 온두라스 출전 선수(4-4-2)

18.바야다레스(GK) - 5. 베르나르데스, 2.차베스, 3.피게로아, 16. 사비욘 - 8.W 팔라시오스, 17. 알바레스, 6.토마스, 7, 누녜스(67' 마르키네스) - 10. J. 팔라시오스 11.수아소(85' 트루시오스)감독: 루에다

 

〔사커픠즘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분석 전문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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