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월드컵 병역 특혜 찬반논란이 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더군요.
찬성측 의견 정리하면
-선수들의 황금기를 썩힘으로서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없앤다
-국가를 위해 그만큼 봉사했는데 그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2002년 주역들이 지금 16강을 일궈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필요하다
반대측 의견을 정리하면
-다른 비인기종목은 안되고 왜 축구만 돼냐
-(정말 무개념한 족속들이 하는말)나도 갔다 와서 피해봤는데 축구잘한다고 안가냐
-WBC 준우승도 안되는데 월드컵은 고작 16강으로 되냐
등의 의견이 있더군요.
일단 많은분들이 이야기하는 형평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물론 비인기 종목선수들이 현재 받는 보상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축구처럼 지원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비인기 종목은 대부분 전세계적으로도 그 대중성이 조금 월드컵 및 인기종목에 비해 떨어집니다. 문제는 그 인기가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경우 그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위해 통과해야할 길 역시 짧아진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걸 고려안하시더군요
세계선수권의 경우 보통 신데렐라 선수들의 데뷔를 제외하곤 기존강자가 계속해서 제패및
강자끼리의 다툼인 경우가 많고 상위 랭커들은 누구나 메달권이 될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정말 기량이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 둘입니다.
그중 이영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기를 어필할 기회(로마행)를 포기했고 박지성의 경우 그렇게 잘하는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후보 or 조커입니다.박주영 이청용 기성용은 아직 성장해줘야하는 단계이며, 축구에 대한 지원이 그렇게 큼에도 세계적 수준과의 격차는우리와 아르헨티나의 격차만큼 큽니다. 우리나라의 피파랭킹이라 해봐야 고작 40~50위 권이며 이번월드컵에서 우리는 거이 뒤에서 손꼽히는 약자였습니다.
유럽예선이라면 통과조차 힘들었죠.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 중에서도 50등쯤하다가 6등정도 하면 상줘야하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거라는거 압니다.
그런데요,... 팀종목으로는 다른스포츠중 50위권 스포츠 거의 없습니다.
개인종목의 경우에도 그정도 선수가 국제대회 나갈만큼 우리나라의 스포츠가 약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도 형평성 논란이 있다니요...
1000을 일궈낸 사람이 100받는게 어떻게 형평성이 충족된다고 할 수있는지가 의문입니다.
WBC운운하시는 분들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야구....
우리나라 정말 못봐줘도 미국 일본 쿠바 푸에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다음입니다.
물론 준우승은 줘야한다고 저도 봅니다만...
그것은 동시 개선사항이 되어야하지 얘네 안줬으니 쟤도 안돼같은 생각으로는
전혀 발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들 군대갔다와서 피해많이 봤다고 하시는 분들
본인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밤잠설치면서 가슴뛰고 유희와 감동을 준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본인들의 자발적으로 국가적인 행사에 동참해서 봉사한 적이 있습니까?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off-season 일명 몸만들어야 하는 시기이자 다음시즌을 준비해야하기위해 써야할 시간을 국가를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실제로 월드컵에 출전하다가 부상을 당해서 하락세를 걷다가 커리어에 오점을 찍은 선수들도 있고요(물론 야구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대부분 개인종목은 그런 의미보다는 개인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은 자기의 몸값을 띄울 수는 있지만 유지하기는 쉽지 않게 한다는걸 명심해야죠.
그리고 월드컵 16강은 전년도 우승팀 준우승팀이 그화려한 멤버로도 달성하지 못한 관문이며, 수많은 변수와 수없이 더 강한 상대들을 꺾어야만 진출할 수 있는 것인데
겨우 16강이라는 평을 받기엔... 우리나라가 2002년에 4강 못갔으면 절대 입 담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공산주의도 아니고 언제까지 형평성 형평성입니까...
효율성은 전혀 고려대상도 안되는 이유가 뭡니까....
------------------------------------------------------------------------------------
다들 저 여자라고 하시는데
저 남자고... 군대 갈 예정입니다.
군대가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불만도 없으며
군대 안가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미련이나 편견도 없습니다.
다만... 형평성이라는 단어를 너무 말도 안되게 남발하는게
정말 막말로 어이가 없어서 그냥 글쓴건데
이렇게 까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참....
그리고 베플님....
공군 게임단이나 광주상무에서 정말로 제 기량 잘 유지하는 선수들이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프로선수는 연습에만 메달려도 실력향상이 정말 힘듭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월드컵 보고 분위기 편승 드립치는게 아니라
정말로,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돈 줘가면서 군대 빼는 놈들도 있는데
이렇게 나라에서 장려해줘야할 사람들 까지 가야하나 하는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갈수만 있다면 제가 다 가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