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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결혼 해도 되는건가요?

고민이 |2010.06.28 15:00
조회 331 |추천 0

이제 몇달 안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저보다 두살위고요

10여년전에 어머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버님이랑 둘이서 살아요

누나 둘이 있는데 아직 결혼은 안했고 외국에 나가서 삽니다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은 아예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친이 요즘 홀아버지 모시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나며 자기는 그게 제일

흠이라고 결혼 생각을 아니 여자 만날 생각을 아예 안하고 살았다고 하네요

아버님 연세도 60대 후반이시고 혼자 사시게 하실순 없고 불쌍한 분이시라고

그러다 저를 만나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행복 기쁨 소소한 즐거움..

이런걸 알고나니 왜 사람들이 결혼하는지 뒤늦게 알았다고 하네요

자기는 결혼하면 무조건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딱 잘라 못박네요

이부분이 제일 걸리긴 하지만 아버님이 본인 몸 관리가 철저하신 분이시고 젊어서

계속 밥은 굶어도 운동은 거르시지 않았던 분이라 몸도 좋으시고 이 연세에도 아직까지

일을하고 계십니다 쉬면 병이 난다는 체질이라나 뭐라나 ㅎ

아무래도 결혼하면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거라 집안일 등등 할일이 많아지고 집안에서

마음대로 편하게 돌아 다닐수도 없고 등등.. 불편한게 많을껀데

내가 이리 말하면 남친은 그만큼 자기가 잘하면 되는거라고

아버님 아침에 출근하시긴 전에 두시간 정도 운동하시고 가시기 때문에 5시~6시면

나가신다고 아침 안챙겨드려도 되공 저녁만 챙겨드리면 되공 자기는 퇴근하고 운동가면

운동 끝나고 알아서 먹으면 되니까 안챙겨도 된다고 제가 토요일은 출근하니까

퇴근하고 오면 밥차려 놓고 기다린다고 하네요 ㅎ

집안일은 되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제가 좀 덜렁거리는 스타일이라 지금도 하다가도

남친이 잠시 한눈판사이에 사고를 마니쳐서 남친이 아예 손도 못대게 알아서 해버리거든요 그래서 하는 말이 음식할때 칼쓰는 것은 자기가 다한다고 나 시켰다가 다치면 큰일

난다고 ㅎ 남자 둘이서 산 세월이 오래라 집안을 등등.. 잘 도와줄꺼 같아요

남친이 그렇다고 완전 효도 스타일도 아니라서 전에 아버님이 저한테 자주 전화 하셨는데

제가 남친한테 부담스럽다고 하니 아버님한테 막 머라 했나봐요 죄송스럽게

그 다음부터는 전화 안오더라고요

남친이 성격이 센편이라 자존심 건들면 좀 못견뎌하는데 저도 성격이 강한편이라

처음에는 좀 부딫칠 일이 좀 이겠지만 점점 나아질꺼라 생각되요

남친이 단독주택 살고 있는데 어머님이 사셨던대라 이사가고 싶지는 않다고

하네요 나중에 애기나고 그럼 이사가자고 더 큰집으로 ...

시세로 12~13억  아버님이 남친한테 준다고 하셨데요

그렇다고 제가 못사는데 팔자 편할라고 그런건 아닙니다

저희집도 상가 두채이고 월세가 달달이 800~900백은 들어오고 부모님 맞벌이 하시고

그냥 중산층 집안 입니다;;

말하다 예물 신혼여행 등등 준비할꺼 말하니까 머가 그렇게 복잡하냐고

자기가 모은돈 3천 줄테니까 저보고 그 안에서 알아서 하라 하네요 ㅎ

멀 믿고 나한테 준다는건지 어머님이 안계시고 누나고 해외에 계시고 해서

챙겨줄사람이 없긴 하지만ㅎㅎ

이런 남친 믿고 이 결혼 해도 될까요???


믿고 가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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