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희 딸 성추행범★★-합의를 요구해요. 여러분의견을 듣고 싶어요.

. |2010.06.30 00:49
조회 109,094 |추천 65

안녕하세요.  저는 36세의 두아이 엄마이구요.

큰애는 10살 남자, 둘째는 올해 4살(만 2살) 여자아이예요.

몇일전 저희 축구 우루과이랑 한 토욜 이였어요.

 

동네 엄마 2명이랑 애들 델고 점심을 먹고 동네에서 옷도 보고

4시 반쯤 동네 아줌마네 집에 갔어요. 알감자 조림을 잘 못한다길래

해주러가서 애들은 집앞 골목에서 우리아들(10살), 동네아줌마 애들 여자애

(6살1명, 7살 1명), 그리고 우리 딸 4살 이렇게 4명이서 놀았어요.

저희는 현관을 열어놓고 아이 목소리를 들으면 알감자 싹 난거 등등

다듬고 있었구요.

 

한참 아줌마들이랑 수다 떨며 감자를 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저희 아들이 뛰어들어와서 어떤 아저씨가 지 동생 머리를 잡아채서 껴안고

만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양말 바람으로 뛰어나가 보니 어떤 술 취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저희 애 얼굴과 팔을 만지작 거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지금 제딸 왜 만지냐고..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애들 함부러 만지면 어떻게 되는 지 알고 만지냐면서 모라고 했더니

취해갖구 " 어떻게 되는데요? 너 맘대로 하세요" 하면서 자기 집

(동네 아줌마 옆집) 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집에 와서 아들한테 자초 지종을 듣고 머리채를 두번이나 잡고 우는

데도 2번이나 머리채 잡고 껴안았대요.

너무 화가 나서 112 전화를 했더니 지구대에서 나오시더라구요.

파출소 아저씨는 술이 너무 취해서 아까도 그아저씨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거

델구 들어왔다며 너무 취해서그런다고.. 어떻게 하실거냐고

고소할꺼냐. 물어보시길래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옳을 까요? 하고 물어봤어요.

지구대 아저씨는 너무 취해 그런거 같다며 낼 술깨면 자기가 와서 오늘 일 말하고

요즘 그럼 구속된다고 말하겠다고 경고를 하시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

 

이사람 혹시 아동 성추행이나 성폭력 전과 있었고 그냥 넘어가면

다른 애들이 다칠수 있단 생각이 들어,, 전과를 알수 없냐 했더니

고소를 해야만 알수 있대요. 그것도 지구대에선 못알아보고

경찰서에 가야 형사가 조회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고소하기로 하고 그아저씨랑 파출소에 가서 진술서를 썼어요.

가는 도중에서 차에서 횡설수설하고 차에 오줌도 싸고 문도 발로 뻥뻥차고

욕했다 울다 "내가 그래.. 니딸 잡아먹었다" 하면서 ㅆㅂ 이러면서 욕도

하고 ..

 

결국 지구대-> 경찰서 까지 가서 고소를 했고 그아저씬 경찰서 가서야

저한테 좀 빌더니 유치장에서 자더라구요.

어쨌거나 저는 고소를 하고 왔고 형사아저씨가 요즘 법이 강화되서

엄마가 강력처벌 원하면 벌금이 높아지거나 아님 잘함 구속도 될수 있는데

아저씨가 어린이아이 치마를 들춰서 성기를 만지거나 가슴을 만지거나

하는 목격이 없기 땜에 구속은 안될거 같다구 하셧어요.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그 동네 엄마가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그아저씨가 와서는 저를 좀 만나게 해달라고 했대요.

자긴 넘 취해서 정말 기억이 안나고 자기도 딸이 있기에 아무리 취했다고

하더라도 성적으로 애를 생각안했을 거라고, 아이가 귀여워서 그랬는데

너무 취해서 행동이 과격하게 나간거 같다면 만나뵙고 자기가 손이 발이 되게

빌고 싶다고 했대요.

 

저희 시어머니도 전과도 무면허 음주운전과 절도 전과는 있지만

성폭력 전과는 없으니 너그럽게 용서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너희 식구가 편하다면서..

그사람 이번에 벌금이 200만원 나왔나봐요.

보닌깐 100- 24만원 월세 살면서 겨우 풀칠 하고 사시는 거 같더라구요.

제가 고소 취하해 주면 벌금이 많이 감면된다고 옆집아저씨가 말씀을 하셨다더군요.

저도 성당을 다니지만 절실한 신자는 아니예요.

하지만 다니면서 용서라는 말을 많이 듣고 배우죠.

그런데 오늘 또 3살 성추행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러니 또 갈등하게 되요.

저희 시어머님은 좋게 잘 해결해 주고 그사람도 이번에 술마시고 호되게 당해서

조심할거라며 너가 용서 안하면 나중에 그사람이 두고 두고 저를 욕하고 살거라면서

아이 안 다쳤으니 용서하래요.

저 어찌 할까요?

의견을 듣고 많이 올라온 의견대로 따를 께요.

악플을 다시려면 달지 마시구요.

제가 고소한거 제 2의 피해를 막기 위함 이였고 이렇게 고소취하를 해줄려고 한거는

성폭력 전과도 없고 그 아저씨 만나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거 듣고

같이 가서 고소취하 해주고 싶었어요.

의견을 묻습니다.

긴내용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추천수65
반대수0
베플이건아냐|2010.06.30 00:54
가난하게 산다고 봐주는 건 아니죠. 시어머니도 뭘 모르시네. 뿌리부터 뽑지 않으면 나중에 뭔 일 납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그냥 넘어가면 아 또 해도 되구나~ 해서 성폭행범이 되어버립니다. 참고로 전 21살 여대생입니다. 고1 때 초등학교 앞 골목길에서 심하게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 그 놈 못 잡아서 저 혼자 힘들어했었어요. 그 놈 잊고 잘 사는데 1달 후 학교 가는 길에 또 그 놈한테 당했죠..... 근데 또 놓쳐서 잡지도 못하고 그 놈 얼굴만 기억할 뿐입니다. 3달 후에 우리 학교 골목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거 봤을 때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 놈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이른 아침이라 저 혼자 등교하는 길이라 어쩌지 못했습니다. 아마........제 생각엔 여고랑 초등학교 주변 다니면서 여자애들한테 성추행 자주 하는 놈이었던 듯 싶네요. --------------------------------------------------------------------------------- + 그리고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아이를 안심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때 성폭행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후 불안해지고 수치심을 느끼는데 이 때 "너 잘못이 아냐.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토닥거려주며 아이가 힘들어할 때 곁에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절 위로해주시지 않고 성추행 사실을 알리자마자 화를 내면서 왜 골목길을 다녔냐고 하셨어요. 말도 안되는 거죠... 학교를 가는 길이 골목길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골목길을 다니지 말라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도 생기고 부모님께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벌써 4년 정도가 지났는데도 전 아직도 골목길을 혼자 못 다닙니다. 친구들 여럿이 모이면 다닐 수 있긴 하지만 혼자 불안해집니다. 누군가 휙 빠르게 지나쳐도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화들짝 놀랍니다. 트라우마가 생긴 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를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베플...|2010.07.01 08:43
사람으로써 사정이 딱하니 봐주고 싶은 동정심도 생기게 되는 글이네요. 물론 내 아이에게 한 짓은 백번이고 잘못한게 맞지만요. 그런데...제 생각엔 법앞이라고 저렇게 나오시는 것 같네요. 술취해서 형량이 줄어드는 우리나라법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또 술에 취하면 귀하의 자녀뿐 아니라 그 동네 다른 아이들이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원래 그런 성추행은 아이들이 당하고도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부모들이 쉬쉬하는 경우도 생겨 신고가 안들어갔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세나 성범죄에 경각심이 일어서 신고를 진지하게 받아주지 예전엔 그렇지도 않았으니까요. 무려 울며 싫다는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과격하게 끌어안고 만지는 정도였다면 술에 의한 것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이가 근처에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됬을지...그 후가 끔찍한 상상이 떠오르는건 저뿐일까요?
베플173女|2010.07.01 08:41
ㅅㅂ 술마셨다고 봐주는게 어딨어 조두순도 술취했다고 심신미약 인정되서 12년밖에 안사는거 아니야 술마시고 사람죽여도 취해서 그랬다고 넘어갈거냐고 글쓴이님 그런인간 봐주지마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