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네이트온 톡을 즐겨보는 25살의 처지입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쑥스럽네요
도입부가 영 마음에 안들지만 그냥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에요
애기 울음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려 잠이 깼는데
시계를 보니 4시가 살짝 넘어 있는
(참고로 저희 집은 다가구 주택입니다!)
아무튼 대충 옷을 걸치고 대문 앞에 나가보니 새끼고양이 3마리가 비를 쫄딱 맞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울고 있더라구요 ..
아마도 엄마를 잃었거나.. 젖을 다 떼서 엄마 고양이가 버려둔 것? 같기도 했어요..
정말 고양이의 눈이 슈렉 에서 등장하는 눈망울 처럼
가여워보여서 냉장고에 있는 오양맛살이랑 과자 몇 봉지를 가지고 나와
새끼 고양이들에게 주려고 했는데
털을 바짝바짝 세우며 경계 하더라구요. (그 쪼만한 것들이 ㅋㅋㅋㅋ 날 어떻게 해보겠다
고.. 콱 ㅋㅋ)
갑자기 문득 동물농장에서 나왔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가 생각났어요
방송에서 진심으로 마음을 전달하면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리디아 히비처럼 인자한 눈빛으로 새끼 고양이들을 지긋이 쳐다보며
눈을 천천히 깜빡였어요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
"엄마를 잃어버렸구나.. 괜찮아 난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
"많이 춥지? 내품에 안기렴.. 가끔씩 집에 놀러오면 밥도 챙겨줄 수 있어.."
이런 다정한~ 말들을 속으로 되내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운데 있던 새끼고양이가
살모사가 내는 소리를 내면서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캬아~캬~캬캬 캬아~)
저를 공격하려고 하는거에요 ㅠ.ㅠ 진짜 싫었나봐요 ㅋㅋㅋㅋㅋ
순간 진짜 놀래서 집으로 도망가다가 발이 슬리퍼 앞으로 튀어나오는 상황까지.....-_-;;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소리 없이 고양이를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수건으로 손을 돌돌 말아 고양이를 안아주었어요..
오호 ~ 근데...안기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순해지는거에요
한참을 쓰다듬어 주다가 날이 점점 밝아져서
아기 고양이들을 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마당에 있는 박스 통) 으로 옮겨두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못다한 잠을 청했답니다.... 집에 들어와서 보니 6시 10분 정도 되어있
드라구용~
엄마가 이 새벽에 어딜 다녀오냐고 해서
아기고양이 달래주고 왔다고 아무래도 어미 고양이가 내가 여기 사는지 알고
일부러 두고 간 것 같다고 사람 볼 줄 안다고 했더니
(제가 동물을 많이 좋아해요.. 벌레 뱀.. 거의 가리는 거 없이 ㅋㅋ)
엄마께선 니가 몰라서 그렇지 원래 우리 동네가 길고양이 천국이라고 -_- 저를 완전 비웃더라구요
흠.. 고양이들과 같이 있을 땐 몰랐는데 꽤 오랜 시간 아기 고양이와 함께 했네요..
출근 길 에 마당을 살펴보니 아기 고양이들은 없었어요..
아무래도 엄마를 찾아 떠난 것 같기두 하고...
비도 많이 오는데 걱정이 되어 일이 잘 안잡히네요
흠 다시 저희집으로 돌아올까요?
가끔 톡에 올라와 있는 글 보면 길고양이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신기하면서도.. 찾아와준 고양이들이 고맙기도 하고 그렇
네요 ..
이제 글을 마무리할 때가 온 것 같은데... 아.. 어떻게 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가 키우는 귀여운 고슴도치 사진 몇 장 남기고 마무리 할게요
다들 이 사진보고 빵긋~ 웃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롱이에요~
자기가 강아지 새끼 인 줄 안다능 ㅋㅋ 넘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