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많은 분들이 글 읽어주셨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는 쪽지와 격려해주시는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물론 좋은 격려의 글 사이사이에 간혹 보기 부담스러운 글들도 있었습니다만ㅎㅎ
전 안좋은 소리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 편이라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저보다 더 한 소리도 들어가며 사회생활 할 때도 있는걸요.
안 그런가요? 꼭 외모에 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좋은 소리만 듣고 살기는
어려운 게 사회생활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소리 들어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모두가 일상에 지쳐 힘들어도
그래, 웃고 살아야지 하면서 힘내며 사는게 아닌가 싶은데..^^
저도 웃고 있습니다~ 힘내게 해주는 좋은 말 써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혹시라도 궁금한게 생기면
쪽지주세요,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립니당♡ㅎㅎㅎㅎ
그리고 요건 제 친구 !! 아나운서입니당.
능력 좋은 아이입니당. 아나운서로서 이 녀석의 능력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 들러주세요♡ㅎㅎ
http://www.cyworld.com/ladybug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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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4살 직장녀입니다.
나름 우여곡절 많게 살아온 여자라ㅋㅋ
정말 다양한 알바를 많이 해봤는데요.
요즘 대학생들 방학이잖아요, 알바 한참 찾는 시기라서
예전일이 생각나서 한 번 끄적여 봅니다.
용돈이든 경험이든 무슨 이유에서든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편의점 알바
이건 정말 많이 해 본 알바입니다.
제 알바인생에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 알바!!!
이게 점주님을 잘 만나면 참 즐겁고 재미있는 알바라고 생각해요.
폐기처리해야 할 우유나 햄버거, 샌드위치, 주먹밥 등등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물론 밥을 제때 먹기 힘들어 이런 것들로 배 채우다 보면 질리게 된다는 단점이...ㅋㅋ
저는 오전 오후 알바 다 해봤는데요.
보통 오전에는 출근시간에만 좀 바쁘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끝나는 시간에 바쁩니다.
그 외에 시간에 저는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청소도 해주고 그러면서 보냈습니다.
물건 오면 정리하구요. 시급이 좀 적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두 미친듯이 바쁜
야구시즌의 야구장에 있는 편의점 같은 그런 곳이 아닌이상,ㅋㅋ
자기 할 일 하면서 할만한 알바라고 생각합니다. 에어컨도 빵빵하니 얼마나 좋아요.ㅎㅎ
2. 미스테리 쇼퍼 (Mystery Shopper)
이건 학교선배가 추천해줘서 했던 알바였는데요, 쉽게 말하면 비밀시찰정도?ㅋㅋ
제가 한 건 모통신사 대리점들을 방문해서 위에서 지시한 내용대로 제품설명을 하는지
내부 인테리어는 어떤지 복장은 잘 갖췄는지 등등 고객인척 가장해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전국구라서요.... 저 방학 한 달 내내 지역을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차비는 당연히 챙겨주니까요, 밥 값도 주고요. 나름대로 지역여행을 즐겼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생전 처음 가보는 동네에 가서 대리점을 찾고 찾아 조사를 하고 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과 그들에 대한 미안함이 동시에.....절 찾아왔습니다..ㅋㅋ
어찌나 자세하게 내부구조를 그리고 글로 썼는지 칭찬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물론 급여는 같았지만요...ㅠㅠ 그래도 혼자서 어딘가를 다니고 발견하고 하는
과정에서 낯선곳에 대한 당황하는 그런 건 이제 없습니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고, 물어보기 힘들면 그냥 걷다보면 나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120 콜센터라는 아주 좋은 게 생겨서 그냥 전화하면 만사 오케이!!
아무튼, 이것도 특별했던 그리고 즐거웠던 알바 중에 하나라 기억에 오래 남네요.
물론, 피부는 까맣게 타버렸지만요....ㅋㅋ
3. 식당 서빙
음식점에서 일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음식 날라다 주셔야죠 치우셔야죠 주문 받아아죠.
바쁠 때는 정말 혼이 나가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시간은 정말 빨리갑니다..ㅎㅎ
저는 멀티였습니다. 서빙 외에 설거지, 음식재료 다듬기, 기본찬 만들기 등등
제대로 여기저기 뛰어 다니면서 열심히 일했죠..!!
덕분에 지금도 웬만한 찌개,국, 밥반찬 정도는 다 하구요.
사장님이 재료 구매 하실 때 처럼 꼼꼼하게 장보는 습관도 득템했습니다.
돈벌기가 어렵다는 걸 몸소 체험하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4. 베이커리
이곳에서 일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바로 빵이름 외우기.......
정말 다양하고 많고 비슷하게 생긴 애들 이름 외우다가 머리 빠질뻔 했습니다..ㅋㅋ
전 파리~에서 일했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여기 빵을 좋아하지만
일할 때도 엄청 먹었습니다. 저녁에 끝날 때 되면 팔다 남은 애들을
사장님이 가득가득 주셨거든요.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나눠주면 인기 만점..ㅎㅎ
그리고 늘상 만들어져 있는 애들만 보다가 유리창 너머로 직접 만드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했고 갓 나온 빵 냄새 맡으면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게다가 제빵사 언니가 케익만들때 옆에 꼽사리 껴서 장식해보는 영광을 얻었을때
신기했습니다. 하얀 생크림 위에 그림 그리는 기분? 나중에 고객이 사가면 더 좋았죠!!
전 이 알바도 재밌었습니다. 맛있는 빵이 가득한 곳에서 일하니 좋고
맛 본단 핑계로 많이 먹어보기도 해서 좋았고...ㅋㅋ
한편으로는 빵이 얼마나 남는 장사인지...알게 되어 나중에 빵집이나 열까하는..
소박한 생각도 가지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전혀 소박하지는 않네요...ㅋㅋ
5. 방청객 알바
이건 정말 우연히 시작한 알바였는데요, 시간당 몇천원 주지 않지만 방송국이라는!!!
연예인을 본다는 메리트에 끌려 시작하게 됐었습니다..ㅎㅎㅎㅎ
이 방청객 알바도 각자 기획사가 있어서 할당 받은 프로그램만 가는지라
전 주로 kbs에서 돌아댕겼지요, 무튼 여러가지 프로그램 녹화 더빙도 하고
생방송도 해보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연예인도 보고...+_+
그치만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힘도 들고 억지로 웃다보면 더 힘듭니다..
그리고 요리프로라도 찍을라 치면.....와... 배고픈데 먹을 게 눈 앞에서 왔다갔다...
게스트들 넘 맛있게 먹고....ㅠㅠ 침 흘리며 바라보다 끝나자마자 사정사정해서
남은 음식을 맛보는 궁상맞은 짓도 했습니다...ㅋㅋㅋ
그때 홍기도 보았었네요...아 은혜로운 그 분...아무튼 연예인도 많이 보고ㅎㅎ
그치만 연예계도 그리 꿈 같은 곳만은 아니란 사실도 깨우치는 계기도 됐습니다.
나중에는 승진? 비슷한 걸 해서, 알바 오는 사람들 통솔 하는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족족 방송이.....폐지되고.....헉...ㅠㅠ
사실 그 때가 경기가 안 좋아서 방송국들이 프로들을 폐지시키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석연치 않네요, 지금 생각해도...ㅠㅠㅠㅠㅠㅠ
6. 은행 안내직원
이건 은행직원마냥 유니폼을 입고 하는 일이라 은행원이 된 기분이었어요..
특히 점심에 언니들과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면 왠지 뿌듯뿌듯...ㅎㅎ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여기저기 간단하게 청소하고 은행 문 오픈하고
고객들 안내해주고 차, 음료수도 내드리고 전화도 다 받고.. 여기서도
여러가지 일을 많이 했습니다. 지점장님 커피도 제 담당!
언니, 오빠들 심부름도 제가 담당했죠! 우체국 심부름도 댕기고...ㅎㅎ
덕분에 은행 돌아가는 일도 대충 알게 되서 친구들 다 저한테 물어봅니다.
물론 지금도 이게 인연이 되어선지는 모르겠지만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보고 있답니다.
귀로 동냥한 얄팍한 지식이지만 실제 일하게 되니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 다 보니
사람 대하는 요령이라던가 인내심도 기를 수 있었어요...ㅋㅋㅋㅋ
정말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도 전 꿋꿋하답니다!!
우와, 쓰고 나서 보니 길긴 하네요....사실 몇개 더 있긴 한데......ㅎㅎㅎ
아무튼 도움이 되고자 쓴거니
현재 알바 구하시는 분들께 좋은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무엇이 목적이든 어떤 일을 하든 열심히 한다면
그건 나중에 다 재산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전 알바를 했던 경험으로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법, 인내심, 자신감, 세상이치 등등..아주 다양하게요!!
옛말 틀린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구요!
알바도 비슷한 듯~ 이거할까 저거할까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고르기 보다는 하나라도 정해서 시작하면 무슨 일이 되었던 경험으로 쌓여
살아가는데 좋은 영향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 구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_+
덧, 그리고 미스테리 쇼퍼.. 이거 되게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분들 많아서..
말씀드리는 건데요ㅠㅠ 전 21살 여름쯤에 했었고, 대리점 10개 정도 방문했는데요.
다들 설명 잘 해주시고 위반되는 거라고는 벽에 포스터 한 두개 정도인데가 많아서
좋은 점수 받은 곳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너무 자세히 그려가서 더 볼 것도 없이
확인도장 쾅쾅 찍은 셈이구요.ㅎㅎ 그래서 더 칭찬 받았던건데.ㅠㅠ
저도 편의점 할 때 요, 미스테리 쇼퍼 많이 만나봐서 스트레스 압니다....ㅠㅠ
근데 들어오면 룰이 정해져 있는지 비슷비슷한 행동들을 해서 알겠더라구요!
아니면 알바를 넘 오래한건가......ㅎㅎ
그래도 제대로 규정만 지키면 점수 깍일 일 없으니까 찾아올 때되면
긴장모드 타는 사태 발생...ㅎㅎ 사실 편의점은 3개월 연속 점수 안 좋으면
점주님한테도 담당 매니저한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서 도와드려야해요.
전 점수 잘나와서 전국 10위 안에 든 적도 있어요!!! 그래서 저녁으로 보쌈사주셔서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아무튼 스트레스 받는 알바생의 입장도 알고
미스테리 쇼퍼로서의 입장도 아는 저로서는......그저 웃습니다....하하하..^^;;
모두 열심히 일하는 거니까 서로서로 이해하자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