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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있었던일 (엄습하는 챙피함 )ㅋㅋ

휴가복귀했... |2010.06.30 20:11
조회 52,162 |추천 30

난 군인임 그래서 임음체는 어울리지 않음

우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톡이ㅏ다

ㅋㅋㅋㅋㅋㅋ

초등학생같나여?ㅋㅋ

판처음쓴거 였는데 감사합니다 ㅋㅋ

군인이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

그리고 저 공군아니라 육군입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군인의 신분인데

 

이런 글 쓰면 군인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ㅋㅋㅋㅋㅋ

 

그럼 창피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ㅋㅋ

 

지금은 상병이지만 제가 일병 휴가때 있었던 일입니다 ㅋㅋ( 지금생각해도 창피한...ㅠㅠ)

 

제가 사는곳은 서울이고 군복무지가 경남 진주라서 휴가나올때면 항상 고속버스를 타고 4

 

시간이나 되는 멀고 먼 거리를 이동하게되는데요.. (그래서 집가면 항상 피곤하죠ㅕ)

 

그 휴가 나가는 당일 새벽에 근무를 서서 너무 피곤했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피곤한건 신경안쓰고 일단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죠

 

그래서 집에가는 동안 버스안에서 잘려고 생각하고 있었죠ㅋㅋ

 

제 자리는 버스 중간쯤에 창가 자리였어요ㅋ  앉아서 곰곰히 생각하는데 터미널에 도착했

 

다는 전화를 부대에 못해가지고(저희 부대는 전화 안하면 휴가 깍아요..)

 

 다시 내려서 할까 말까 고민중이였는데 그냥 옆사람 오면 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발만

 

기다리고 있었죠 ㅋㅋ     근데 제 옆자리에 엄청 이쁘고 눈부시고 아름답고 천사같아서 첫

 

눈에 반할만한 그런 여자분이 앉으시는거에요 ㅋㅋ(라고 하면 픽션이고..) 그냥 예쁘신분

 

이 앉아서 소극적인 저로서는 핸드폰 빌릴 생각을 못했죠.. 제가 내성적이여서 말도 잘못

 

하고 특히 여자한테는 ... 답이없거든요 ㅋㅋ

 

그래서 속으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외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잠자기로 했어요ㅋ

 

전날 너무 피곤했던터라 금방 잠들었던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제 여기서 부터 큰일 난거죠

 

잠결에 눈을 떴는데 집채만한 트럭이 저를 덮쳐오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놀란 나머지 저는 몸을 옆으로 기울이면서

 

으아아아ㅏ아ㅏ악악!!!ㅏ악아아악!! (제 생각에 음이탈 현상도 났던거같네요)

 

하고 비명을 질렀죠 근데 옆에 계시던 여자분도(이 분도 자고 계셨던거 같았어요..)

 

저 땜에 놀라셨는지 꺄아아아아가ㅏ아가아악악!!앙가악!! 하고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알고 보니까 트럭이 저를 덮친게 아니라 그냥 옆차선 지나가던거였어요..

 

아.... 이 허무함..

 

소리 지르고 나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무슨일 있냐고 마이크에 대고 물어보셨을때

 

저는 ... 일어서서   "아닙니다", "죄송합니다"하고 (이때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엄습하는 챙피함................................

 

다시 앉았는데 너무 챙피한거에요 ㅜㅜㅋㅋ 그래서 급 자는척을했죠ㅋㅋㅋㅋㅋㅋ

 

옆에 여자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척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저 그때 정말 자살하고 싶을만큼.. 챙피했어요..

 

자는척하는데 온몸에 땀이나고 뒤에서는 수근거리고 왠지 따가운 시선이 자꾸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뒤에 휴게소에 도착했을때 저는 전화 하려고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아저씨가 뭔일이였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대로 말해드렸더니 군인이 그래가지고

 

어다쓰냐고 그러시더라구요 ㅋㅋㅋ

 

하아...   버스에 다시 타기 싫었지만 타고 자리에 앉아서 다시 자는척하다가

 

겨우 서울 도착해서 후다닥 도망갔어요 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일부로 창가쪽에 안앉습니다ㅋㅋㅋ

 

무섭네요 내성적인 저한테 이런일이 또 터질까봐 ㅋㅋ 어지됐뜬 그 여자분한테도 정말

 

죄송하고 남은 군생활 잘 할수 있도록 빌어주세요 ㅋㅋ

 

재미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제가 챙피한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군인보면 활짝 웃어주세요 ㅋㅋㅋ

 

 

 

추천수30
반대수0
베플로맨틱싸이코|2010.07.02 10:59
예전에 태풍 '매미' 기억나시려나 모르겠네. 그때 악몽같은 태풍의 피해로 온동네가 정전되고 난리도 아니였지. 태풍도 잠잠해지고.. 그때 당시 동네 병원에 잠깐 입원해 있으셨던 어머니 걱정에 늦은시각이었지만 어둠을 헤치고 어머니한테 다녀오는데.. 길이 너무 어두운거야...... 어둠에 눈이 적응되서 바닥을 보며 조심조심히 걷고 있는데 옆골목에서 어떤 사람이 다가오는거야. 옆으로 흘겨 봤더니..................... 파란빛의 고개숙인 여자 얼굴........... 머리통만..... 나에게 다가오고 있더라구.. 난 너무 놀래서 " 웠쒸빠!!!!!!! " 하면서 헛말이 나올정도로.. 경끼를 일으키며 다리가 풀렸어. 자세히 봤더니. 소녀가..... 문자를 쓰면서 걸어오고 있더라고....... 푸르게 보인건 ... 휴대폰액정 불빛때문에... 그 소녀 나란 사람 안중에도 없이 시크하게 지나갈때까지 나는 너무 놀라 숨을 껄떡껄떡 거리고 있었는데...ㅠㅠ
베플아헿자|2010.07.02 11:48
제 남친은 군인 아 ㅋㅋ 그냥 군인이 쓰신 글이란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베플..|2010.07.02 16:14
난 솔직히 이게더웃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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