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그냥 집에서 컴터산 기념으로 끄젹여본게 톡이될줄이야
글쓴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깜짝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일하고 있으니까 집에서 댓글다 읽어보겠음ㅋ
글고 나 착한줄 아는데 착한건 아님..ㅋ
걍 남들보다 쓸모없는거에 감정이입을 심하게 하는것뿐..ㅋ
내 아는 친구들이 이거 보면 어이없겠음ㅋ
걔네가 생각하는 난 착하지 않음ㅋㅋㅋㅋㅋ
글고 난 착하게 안생겼음. 막 하얗고 세상물정모르고 그렇게 생긴사람 아님
나 나쁘게 생겼음 ㅡㅡㅋ
쨋든 톡 감사감사
오예 신난다
집은 애초에 글쓸떄 지어놨으니 또 안써도 되겟지ㅋㅋㅋㅋㅋㅋ
내 일촌도 못보던 비공개 폴더를 풀겠음ㅋ
아 점주님 없을떄 몰래 몰래 쓰는거라 살떨림.ㅋ
뭔가 감사의 말을 쓰고싶지만 무서움
지금 이빨이 아파서 울거같아요.
왜 이빨이 아프죠
나 22살 여자임.
나 동정심 굉장히 많음.
정도 굉장히 많음.
근덱 벌레를 굉장히 싫어함.
하지만 무서워서 잡지는 못함.
어느날은 집에 혼자 있는데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하고 있었음.
무서웠음.
집에 에프킬라도 없었음.
그래서 정말 무서워서 휴지를 귀뚜라미 위에 살짝 얹은후에
무거운 책으로 꾹 눌러밟았음...ㅋ
그 책을 밟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모름 ㅠㅠ
죽었음.
그래서 휴지에 싸서 변기에 버렸음.
버리고 나서 가만히 생각했음...
내가 왜그랬지?
생각해보면 귀뚜라미는 해충이 아닌데...
모기나 바퀴벌레처럼 나쁜벌레가 아닌데...
게다가 아주 작은 애기 귀뚜라미였는데...
그만 눈물이 났음.
내가 생각이 짧았음.
짧은 인생을 살다간 귀뚜라미에게 너무도 미안했음.
살짝 잡아서 밖에다가 풀어줘도 될텐데,
나는 왜 그렇게 잔인하게 죽여버렸는지 내가 너무 싫었음.
그래서 조용히 이불에 얼굴을 묻고 울었음.
내가 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이건 동정심이 아니라
걍 내가 이상한거랬음 ㅡㅡ
그 외에도 지하철에서 천원만 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내가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돈을 다 드리거나 뭐라도 하나씩 꼭 삼.
역앞에서 나물을 팔고 있는 할머니들을 보면서도
울 할매생각이 나면서 내가 돈없는 학생이라 저걸 다 사줄수 없이
그저 지나쳐야 한다는 사실에 길을 걸으면서 운적도 있음.
아바타 보면서 운 사람 있음?
나 아바타 보면서 울었음.
왜냐면... 그 아바타가 타고다니는 익룡같은거 ㅡㅡ
그거 화살인지 뭔지 맞아 죽을때 우리들의 전쟁에 저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면서 혼자 영화관에서 쓰리디안경 뒤로 질질 짯음.
어렸을때 엄마가 주는 음식 먹으면서 싫어하면 엄마가 실망할까봐
먹으면서 맛있따고 또달라고 그러고 그러면서 엄마입맛에 내 입맛을 맞췄음.
엄만 아직도 내가 생굴을 좋아하는지 알음ㅋ
초딩떄 아빠가 레고로 걍 막 뭘 만들어줬는데,
그걸 치우려면 부셔서 상자에 넣어야 함.
그런데 아빠가 만들어 준거라 도대체 부실수 없었음.
그래서 아빠 안볼떄 울면서 하나하나 뗴어네서 넣었음..ㅋ
뭐 그외에도
할매 생신날 할매가 쥐어준 만원 받아오면서
난 성인인데 할매 돈도 못줬는데 이런거까지 줬따고 혼자 집까지 걸어오면서
눈물을 훔쳐음ㅋ,,,
할매가 아직도 나 어린이날이면 양말같은거 시장에서 사다주시는데
천원짜리 양말임에도 신지도 못하고 나의 책상서랍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음.
나중에 언젠가 할매가 돌아가시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하여 ㅠㅠㅠㅠㅠ
나 11:11, 10:10 이런 시간이랑 분이랑 똑같은거도 굉장히 잘 믿는데,
유난히 내가 그런거 잘 봄.
그런거 보면은 울 할매할배, 엄빠한테 내 남은 수명을 10년씩 나눠주고
나보다 오래오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함.
물론 내가 좀 이뻐지게 해달라고도 함꼐 기도함ㅋ
내가 유난스러운 거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