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아버지..관련 톡 글을 읽다가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전 26살의 곧 아버지가 되는 사람입니다
물론 결혼도 한 상태죠
전 어렷을적부터 슬픈 기억이 너무 많습니다
충격적이거나 슬픈기억은 오래남잖아요
정확히 5살때 전 고스톱을 할줄알앗습니다
우리 아빠는 도박을 즐겨 하셧습니다
숫자의 개념도 없을 시절부터 화투를 보고 ..
고스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됫죠
그리곤 처음으로 어머니가 아버지께 폭행당하는걸 봣습니다..
이유는 돈꼴고 와서 돈더 달라는데 어머니께서 안주신거죠
그시절 우린 단칸방에 부모님과 누나 ..저.. 이렇게 살앗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초등학교를 들어 갔습니다
어느덧 아버지 사업을 잘되어 집이 3채가 되엇죠..
하지만 IMF당시 부도 와 도박 .,.술로 인해 집이 망해 갓죠
그리고 여자를 알게되셔서 별거를 시작하셧고
5학년 당시 부터 무척 외롭기 시작햇습니다
툭하면 이혼해달라며 어머닐 폭행하시고..
저는 사람이 그렇게 맞는걸 처음 봣습니다
영화에서도 본적이 없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자식이 보고잇는데서 그렇에 밟으실수 잇는지..
그렇게 시시때때로 반복되는 생활속에 4년이 지나..
누나와 난 이혼을 요구햇습니다
더이상 맞는걸 볼수 없었죠...
어머닌 우리 미래에..누나가 시집갈때... 제가 장가갈때... 결손가정..
혹은 이혼한 집안... 이란 이유로 흠이 될까 .. 맞고 사시면서도 참으셧거든요
하지만...우린 너무 힘들어 어머니께 요구를 햇죠..
결국 이혼을 햇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늦은거 같습니다..
어머닌.. 닥치는데로 일하셧습니다..
중졸에 공장다니시던 어머님이 나이가 들어 할수 잇는일은
남의 집 청소나 ..식당 설거지등,,,
하지만 집안 형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여자혼자벌어... 밪값기도 힘들죠..
그당시 아버지 부도로 어머니 명의로 은행빚이 좀 잇었습니다
전 17살이 되어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공부에 취미도 없고.. 돈을 벌고 싶었죠
치킨배달을 햇습니다...
어느날 신호등에 서 신호받는데..옆에 낯익는 차한대가 옆에 서더군요
아버지엿습니다..
2년만이라 순간 반가웠습니다..
밉지만 미워할수 없는게 가족인가 봅니다
그래서 창문을 "똑똑"하고 두드렸죠..
두드리면서 보니 옆에 어떤 여성분이 타고 계시더군요...
아버진 절보고는 창문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신호가 바뀌자... 가셧죠...
길한복판 오토바이 위에 앉아 하염 없이 울엇습니다...
처음으로 느꼇습니다...
버림받앗다는걸...
..그러곤 1년쯤 지나 연락이 왓습니다...
아버지셧는데...허리디스크로... 하반신 마비가 와서.. 쓰러 지신겁니다..
그때부터 전... 아버지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18살 나이에... 월급도 없이.. 그냥 일햇습니다..
안타까운마음에 허리에 좋다는건 뭐든 해드렸습니다..
운동기구에 보조기 등등...
처음으로 아버지랑 목욕을 갓습니다..
목욕이 몸에 좋다더군요...
물이 치료 효과도 잇고... 그래서 일주일에 3번정도 는 갓습니다..
어머님 배신감도... 서운함도 드셧을겁니다..
그렇게 2~3년을 보냇습니다..
그런데 전 월급못받고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제가 일하고 돈번게 아버지께서 잘살수 잇는 기반이 된다면 그걸도 족합니다
근대 그렇지가 않더군요..
여전히 여자 술...도박을 끊지는 못하시더군요...
전 명절이면 아버지가 큰아들이라 제사를 지내는 아버지 기죽지 않게
꼬박꼬박 갓습니다...
하지만 아버진 명절전날이면 도박에 밤새우시고.. 2~3일 잠수타시곤 하셧습니다
그렇게 21살이 되어 ..전 저를 뒤돌아 봣습니다...
저한텐 남은게 없더군요...젊은 시절 학업과 돈을 바꾸자고 결심햇는데..
학업도...돈도 ... 없더군요...
그렇게 영장이 날라왓습니다...
연기를하고 기술학교를 갔습니다..
자격증을 따곤 방위산업체를 갔습니다
이제라도 열심히 돈벌어 자리 잡고 싶었죠...
그렇게 해서 22살에 방위산업체에 들어가 열심히 일했습니다..
기본급이 77만원 당시에 전 세금 때고 월급이 18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죽어라 일한 결과였습니다... 약 ..3개월에 하루 정도 쉰거 같습니다...
특근 ..연장.. 닥치는데로 햇습니다...
그래서.. 적금도 넣고 주택부금도 넣고.. 펀도도 햇죠
그렇게 1년쯤 지낫을 무렵 일본에 유학가잇는 누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돈좀 빌려달라는 연락이 엇습니다..
누난 아버지께 급하다는 연락이 와서 일주일만 쓰고 준다는 말을 믿고
200만원을 빌려준거죠..
누난 학비에 생활비를 식당에 일하며 자기가 벌어 썻습니다...
그런 누나가 무슨 돈이 잇겠습니다..
누난 식당사장님께 얘기헤서 돈을 빌려 줫고...
그렇게 몇달이 흘러..귀국 날짜가 됫는데 아버진 연락없으시고...
그렇게 해서 저한테 연락이 온거였습니다..
전 적금을 혜약하고 빌려줫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미웠습니다...
우리한테 해준게 뭐잇다고.. ... 정말 미웠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밥을먹는데... 오랜 나의 친구가.. 아버님을 잘계시는지..물어 보더군요...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 방위 산업체에 들어 갈 당시부터 아버님이랑은 연락을 끊엇었죠..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청소도 안되어 먼지 수북한 방에...
찌든 담배냄새.. 널부러져 잇는 술병을...
쌓여 잇는 빨랫감...
전 하염없이 울엇습니다...
"왜 이렇게 살아? 이럴려고 우리 두고 간거야 .. 우리 두고 갓으면 잘살아야지.."
정말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이빨도 다빠져... 3개 남아 잇더군요...
밥을 못먹어... 살도 빠져... 보기 힘들 정도 엿습니다...
힘이 없어 막노동도 못나가.. 돈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적금을 혜약 했습니다...
아버질 모시고 치과에 가려고 하니.. 의료보험비를 안내서 못간답니다..
또... 울었습니다...
그래서 몇년간 아파도 병원도 한번 못갔다고 합니다...
밀린 의료보험료를 내고 다시 의료보험을 살려 아버질 모시고 치과를 갓습니다..
인플란트는 너무 비싸서 못해드렸습니다...
우선은... 틀늬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곤 아버지 상해보험을 넣었습니다..
그리곤 아버지께 아프면 무조건 병원 가라고... 보험 되니깐 이제 돈걱정 말고
무조걱 병원 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방위산업체 제대 할때까지 달달이 생활비를 보태 드리곤 했습니다...
제대를 했습니다... 돌아보니.. 저한텐 또 남아잇는거라곤... 몇백에 돈뿐이 었습니다..
전 회사다니면 공부가 다시하고 싶어 학원 을다녔습니다.,..
거기서 지금의 저의 배우자인 학원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전 또다시 절 뒤돌아 봤습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 가고.. 나이는 먹어 가는데...
제가 가진건 너무도 적었습니다...
그래서 전 해외취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곤 몇달을 준비하는데..
아버지께 연락이 왓습니다...
차한대 사자고...
정말 어의 없었습니다...
망치로 머리 맞은거 같았습니다
전 ..살려고... 어떻게든 잘살아 볼려고... 말안통하는 나라에 돈벌러 갈려는데...
모아둔 몇백 ... 해외 초기 정착비에..현재 학원비로도 빠듯한데...
"니 돈좀 모앗제? 아버지 차가 좀 상태않좋은데.. 이참에 한대 사자.. 내가 니 이만큼 키웟는데.. 그정도 하나 못사주나.."
전...
바보인가 봅니다...
차를 사드릴려고.. 장기예금을 혜약햇습니다...
근대 그걸 어머님이 알게 되셧고... 어머님 아버님께 전화해 따지셧답니다
"딸래미 외국나가 니때문에 고생하고 ..아들내미도 해외돈벌러 간다는데.. 니 너무한거 아니가? 내고생시킨것도 모잘라.. 자식들한테도 손벌리나? 니나이가 50절인데 벌써 손내밀리 미안하지도 않나? 애들 학교 다닐때도... 대학(누나)갈때도..
인자는 시집..장가 갈땐데... 뭐해준게 잇다고 자식들 인생까지 힘들게 하노"
전 뒤에 누나한테 얘기를 듣곤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전화오셔선.. 그럽니다...
"너거 엄마 확 칼로 찌시 지기삔다"
전...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당신이 뭔데... 그러냐... 당신이 엄마...누나... 나한테 뭘해줫는데...
엄마한테 그런말 들어도 당신은 할말 없다... 기분나쁠 자격도 없다...
착각 하지마라... 불쌍해서 그동안 도와드린건지... 난 15살이후론 .. 어디가서든..
난 아버지 없다고 하고 산다...
다신 연락하지 마라... "
그렇게 전 연락을 끊고는 전 외국에 돈벌러 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귀국 하곤 .. 결혼날을 잡앗죠...
전 아버지껜 연락을 안했습니다...
오지 말길 바랬습니다...
보면... 언제나 처럼... 또 아버지 뒷바라지를 할테니깐요...
나 혼자일땐 괜찮아도...이젠 집사람될분한테.. 미안하더군요...
누나가 연락들 드렷더군요...
아버진 안온다시더니... 결혼식장에 오셧습니다...
그날 처음... 제 배우자도 보고...
신혼여행을 다녀와 아버지와 집사람 저...
이렇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시던 술을 부어 드리는데... 손을 떨어...
받지를 못하시더군요...
전 이제 울만큼 울고 슬플만큼 슬퍼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 아버지.. 곧 할아버지 될껀데... 손자는 안아봐야 되지않겟냐...
술좀 주리세요...."
전 집에돌아와 샤워를 하면 내내 울엇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없을줄 알앗는데...
울고 싶지 않는데...
이젠 울지 말았슴 합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