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한테 어쩜이래 !

엄마곗돈 |2010.07.03 03:23
조회 1,317 |추천 1

 

안뇽쌉싸리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장인이었지만, 현재는 반백조(?)로 놀면서 눈팅기술만 갈고닦는

 

서울 어느 자유로운 타운에 거주하고있는 지는꽃띠스물셋 여인입죠.

 

다들 뭐 이렇게 시작하더라고요, 머걍그렇다구요 (히히)

 

자,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억울하다면 억울하고, 이뭐병할만한걸수도 있는일있데요.

 

제가 오늘 서울 중구 중동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본소'에 다녀오게됐어요.

 

거기를 왜 갔느냐 !?

 

당. 연. 히.

 

 

 

 

 

 

 

 

 

 

 

 

 

 

 

 

 

 

 

 

 

 

 

 

 

 

 

 

 

 

 

 

 

 

 

 

 

 

 

 

 

 

 

 

 

 

 

 

 

 

 

 

 

 

 

 

 

 

 

 

 

 

 

 

 

 

 

 

 

 

 

 

 

 

 

 

 

 

 

 

 

 

 

 

 

 

 

 

 

 

 

 

 

 

 

 

 

 

 

 

 

 

 

 

 

 

 

 

 

 

 

 

 

 

 

 

 

 

 

 

 

 

 

 

 

 

 

 

 

 

 

 

 

 

 

 

 

 

 

 

 

 

 

 

 

 

 

 

 

 

 

 

 

 

 

 

 

 

 

 

 

 

 

 

 

 

 

 

 

 

 

 

 

 

 

 

 

 

 

 

 

 

 

 

 

 

 

 

 

 

 

 

 

 

 

 

 

 

 

 

 

 

 

 

 

 

 

 

 

 

 

 

 

 

 

 

 

 

 

 

 

 

 

 

 

 

 

 

 

 

 

 

 

 

 

 

 

 

 

 

 

 

 

 

 

 

 

 

 

 

 

 

 

 

 

 

 

 

 

 

 

 

 

 

 

 

 

 

 

 

 

 

 

 

 

 

 

 

 

 

 

 

 

 

 

 

 

 

 

 

 

 

 

 

 

 

 

 

 

 

 

 

 

 

 

 

 

 

 

 

 

 

시험을 치러간건 아니었구요. 파안

 

위에서 말했었죠? 반백조(?)로 놀고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반백조의 뜻이.. 사실 면접이 1차, 2차로 이루어졌었는데, 목요일! 그러니까.. 7월 1일! 2차 면접이 있었거든요!

 

두근두근! 떨리는마음으로 2차면접을 보고나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는데요.

 

끝인줄만알았더니.. 띠로래 ~

 

문자가 한통오는거에요.

 

↑꺄악! 좋아좋아! 근데, 추후연락준대...이런씨~발라먹던킹콩이먹다말고물에밥말아먹을소리..좋다말았어.

 

무튼, 이게중요한게 아니고요.

저기 보이시죠!  "앞으로 진행하실 일을 귀하의 이메일로 보내드렸으니 오늘중으로 확인하시고 빠른시일내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헉..헐랭..뜨악..

 

뭐어쨌든 미션을 줄테니 메일을 확인해서 수행하라는거죠. 그것도 빠르게! 스퓌~드하게. (나 분명 기분나쁜상태인데 왜이러지.....이런젠장할.. 그래도 타자질을 마구마구쳐댔더니 조금 나아졌나봐요. 이런 단순한동물같으니)

 

그래서 급하게, 아주 그바게잉! 메일을 확인해주었지요.

 

그리하여, 미션은 요러하였으니...

 

1 본인의 등.초본

2 부모님명의로 된 가족관계증명서

3 급여통장사본(지정은행이있음)

4 반명함판사진 2매

5 전 직장(현 직장) 경력증명서

6 최종학교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각 1통

7 자격,면허,외국어 사본 1통

8 국가보훈자 및 장애인 관계 증명서류

9 중도입사자 연말정산 서류 1통

(온니횽아들은 알고싶지않겠...구나..참! ㅋㅋㅋㅋㅋㅋ이해해주세요. 내가 좀 다부지고 오지랖이 넓어서..이해좀ㅋ_ㅋ)

 

참으로 복잡하였습죠. 그래도 제외되는것도 있고  Clear한것도 있고해서, 준비할것은 3,5,6,7 이렇게였어요.

여기서 잠깐!

7 자격,면허,외국어 사본1통 ( 바로 요거때문에 상공회의소를 가는거랍니다! 뭐때문에? 자격증때문에!)

 

그래서 전 7월 1일!(목)

 

그러니까 문자로 합격통보 받은후에, 곧바로 저 네가지 항목을 목록으로 정리후에 잠이들었죠.

 

바로 다음날 7월 2일!(금)

 

12시 지났으니까 어제네요.

 

잠을 잔듯 안잔듯 11~12시사이에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씻은후에 저는 계속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했어요.

 

워낙에 길치에 방향치라 항상 사전에 조사를 꼼꼼히 하는 편이에요. 성격탓이기도 하지만요.

 

이제는 아이폰이 있어서 괜찮겠지..라고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하게되더라구요. 성격은 안바뀌니까요.

 

이상하게 저는 휴대폰 안에 메모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펜으로 메모를 해요.

 

그리고 종이가 조금 닳때까지 몇번이고 확인하고 수정하고 쓰고를 반복하죠.

(그러고보니 항상 사용해왔던 휴대폰들도 메모기능은 썩혀뒀네요.  )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2호선 시청역 10번출구쪽에 위치한다는것과 업무시간이 평일 오전9시부터 6시까지란것 외 구비해야할 서류들..

 

그것들을 전부 저의 사랑스런 메모장에 적어주고는 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렴풋이 1~2시간여정도가 훌쩍 흘렀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야했죠. 바쁘게 바쁘게 몸을 움직여 메이크업을 시작하고 옷을 입고 일단 먼저 업무마감이 끝나는 은행으로 향했어요.

 

왜냐구요?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지정은행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이 두 곳이었거든요.

 

안타깝게도 저에겐 두 곳다 거래한 흔적이 미생물똥꼬멍만치도 없기때문에..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저희집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 우리은행이어서 바로 신규통장을 발급받을수 있었어요.

 

그렇게 손쉽게 통장을 신규로 발급받고서, 바로 시청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고고씽!

 

버스를타고~ 지하철을타고~ 타고타고~ 지하철은 왜이리 연착을 해대는지.. 예상시간보다 10분이 늦어지더군요.

 

내 속은 타들어가죠. 이 때까지만해도 여유가 아직 있었어요.

 

초본을 구비해야됐기때문에 아현역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에 잠깐 갔다왔는데, 갔다오는데 소요된 시간이 아마 5분정도 였을거에요.

 

후다닥 달려오니, 어머나 이게왠 행운! 바로 지하철이 오더라구요.

 

냉큼 타고 시청역에 금방 도착했죠.

 

혹시라도 늦을까봐 마구 달렸어요.

 

예전 초등학교때 '경찰청 사람들' 볼때면 형사가 된듯이 박진감 넘치게 TV에 빠져들곤 했었는데,

 

딱 이순간에 범인잡는단생각으로 뛰자고 맘먹고 달렸어요.

 

그렇게 10번 출구를 빠져나온 시간은 5시 40분.

 

아슬아슬하지만 잘만 찾아가면 안정감 있는 시간이잖아요? 안정을 찾으려 노력했죠..나름대로;

 

하지만, 도착한곳은 너무나 낯선곳이었어요.


그냥 큰 건물들만이 서있었고, 주변에 눈에 띄는것이라곤 은행들 뿐이었죠.

 

그래서, 제가 결정한것은 제 손에 들고있던 아이폰! '다음지도'어플을 이용해 길을 찾아가기로 했죠.


그런데 아뿔싸..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위치에서 '대한상공회의소'를 검색하자 목록은 무한..

 

다행히 주소가 서울인것만 찾아서 골랐는데, 고른것도 3곳.


그야말로 당황해서, 가장눈에띈 '서울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를 골라 지도를 콕.

커브를 돌아 어찌 가라고 하는 지도가 나오더군요.

↑요런식으로 어찌가라고 설명..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네, 전 길치에다가 덤으로 방향치잖아요.

 

시간은 촉박해져 가고 빗방울은 굵어져만가고, 당황함은 극에 치달을때로 치달았어요.

 

저는 어쩔수없이 다시 10번출구 앞으로 되돌아가서 택시를 잡아 '대한상공회의소'로 가달라고 했어요.

 

(안그래도 반백수라 돈없는데.....  다행히 기본료..) 

 

그때까진 '서울 중구' 에는 상공회의소가 2곳이 있다는 것조차 모른채 말이죠.


비도오고, 차도 막혔어요. 침이 바짝바짝 마르더군요.

 

기사 아저씨께 길을 여쭤보고 중간에 내려서 뛰어갈까 생각도 했는데, 그러다 길잃고 괜히 시간낭비 할까봐 그냥 가던길 그대로 갔죠. 차라리 거기서 내릴걸...ㅠㅠ

 

그 응줄타는시간끝에,  드디어 '대한상공회의소 본소' 문앞에 도착을 하게됬어요.

 

내릴때 비는 아까 도착할때보다 더 거셌지만, 전 뭐.. 우산 펼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냅다 달렸어요. 어디로? 상공회의소 건물 안으로! 뭐때문에? 자격증때문에!

 

후다닥 달려들어간 큰 건물에 다시 한번 놀라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있었는데(사실 조금 패닉상태였을거에요더위) 안내하시는 분께서 안내를 해주셨고 저는 황급히 업무를 보기위해 또 후다닥 뜀박질.(사실 안내언니 급등장+예상치못한페이스+왠지모르게벌받는듯한기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숨도 고르지 못하고 서있는데..


정확히 기억해요. 진짜, 정말로. 정확히 기억합니다.

 

데스크에 오른쪽 맨끝. 즉, 들어서면 제일 첫번째 앉아계셨던 여직원분.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저희 업무 끝났어요."

 

표정.. 제 주관적인 시선일수도 있는 부분일테지만, 완전 기분 나빴습니다. 마치 쏘아보는 느낌이었달까요.

 

("말이 쏘아보는 느낌이었달까요."라고 표현해드리는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원래는 진짜 쏘아보는거였잖아요.....그렇죠?..........소심.........)

 

말투.. 이것도 주관적이지만, 전 언니말투.. 못따라하겠어요....교육을 받으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신건가요? 아니면.... 교육을 안시켜주시던가요...

 

참.. 그순간 멍해지더라구요. 흑.


아차! 싶어서 휴대폰 시간을 봤더니,

 

정확히 6:02 ..

 

네, 뭐..  직원분들 업무시간 못지켜드린 제 잘못이죠. 전 제 나름대로 뛰고 또 뛰어서 맞춘다고 맞췄는데 2분을 늦어버렸네요.

 

1분 1초라도 빨리 퇴근하시고 집에가시거나, 여가시간을 즐기시거나 혹은 다른 직원분들과 저녁을이나 술자리를 갖고 싶으신거 잘 알죠. 저도 직장인인데 그걸 모를리가 있겠어요? 그쵸?

 

하지만, 5분 10분도 아닌 업무시간 2분초과.


그리고 입구에 얼마들어서지도 않아서 숨도 못고르고 있고, 비에 젖은 모습인데, 그 모습이 눈에 빤히 보이는데 그걸 어떻게 모른척 할 수 있을까요?

 

처음엔 그냥 멍하고 허무하더니,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면서는 분하다 못해 속속 직원분들 귀가하시는 모습보면서 울컥하더군요. 엉엉...

 

제가 아무리 2분을 늦어서 업무시간을 못지켜드렸을지언정, 엄연히 고객인데..최소한 고객이 내방을 하였다면,


기본적인 자세로 "어떤 용무로 오셨습니까?" 혹은 "어떤일로 오셨어요?"가 첫 마디아닌가요? 혹은 "죄송하지만(죄송합니다만) 저희가 오늘 업무가 끝났어요"라고 좋게 말할수도 있었던거 아닐까요?

 

물론, 그 직원이 잘못한건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아닌가요?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서로간의 입장을 생각 안해주는 사회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참 마음 한켠이 먹먹하고 우울하네요.

저한텐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말이죠, 그 직원에겐 아무일도 아닌거잖아요.

 

안타깝게, 그것도 멀리서 고생을 하면서 비까지 맞아가면서, 택시도 타가면서, 사전에 알아보기도 하고,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그런데, 2분이 늦어서 업무가 마감되어 안타깝게 자신의 중요한 업무를 못보고 돌아가는데, 응대하는 직원까지 그런 반응이라면 기분이 참...........

 

'대한상공회의소'란 곳이 인재·인력을 키우고 나아가 국제사업까지 펼치고 있는곳 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런곳의 직원이 이래서야 .... 물론, 우수한 직원들도 많겠지만 일부 이런 직원들도 바로 잡아 줬음 좋겠네요.

 

원래는, 이러한 사연을 '네이트 판'이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에 고객센터에 직접 '건의함'에 올리려고 했었어요.

 

그!러!나!

 

역시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딱 들어맞았어요.

 

HTTP 500 내부서버오류.. 나름대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사용자 오류가 아닌 해당홈페이지의 오류라고 하더군요.

 

원인또한 유저관리중이라고 나오네요.

 

도대체, 이게 뭔가요. 답이 안나오네요.

 

 

 


에효..

 

이래서 답답한걸 어찌 풀데도 없고해서,

 

그냥저냥 여러분들의 위로라도 듣고자 판에다가 살포시 용기내어 올려보아요.

 

악플로 돌팔매질하면 .. 알죠? 상처한끗끌어안고 꺼이꺼이 울지도 ..

힝.....너님들의 좋은말만 소리내어 크게크게읽을게여

 

 

 

나도 어쩌다가 톡되면 남들처럼 집공개 요런거 할지도 모르좌나여`

그니까 너무 구박하지말아요.

 

 

+ 추가적으로 제가 인터넷과 전화로 알아본 곳 즉, 시청역 10번 출구로 알아보고 간곳은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이었어요. 하지만 전 지도로 검색해서 보는 그 순간 헷갈려 버린거죠. 그래도 본소의 직원태도는 .. 기분이 나빴어요. 제 주관적이긴 하지만..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