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가끔 즐겨보는 23살 휴학생입니다. 아, 전 여자구요 :- )
가끔 일상이 지겨울 때 네이트 톡톡은 정말 톡톡한 웃음을 주는 친구였습죠.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 _ㅠ
너무 억울하고 분통하고 열이 받아서 이렇게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자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휴학생(물론 다음 학기 복학이지만) 신분으로 학원에 다니면서
용돈벌이나 하고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그런지 일자리가 별로 없더군요 ㅠㅠ
그러던 중 오늘 정오 쯤 일산의 신촌?(사실 이사온지 얼마 안 되서 잘 모름) 이라
불리우는 번화가. 다들 아시죠?
그 부근에 있는 수XXPC방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기에 전화를 했습죠.
이력서 들고 면접보러 오라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담배 냄새도 싫어하고 PC방 자체도 잘 가지 않지만
워낙 알바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서 '한 번 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
번화가 건물 먹자골목? 에 위치한 PC방.
지리도 잘 몰라서 꼬마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네요 - _-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겨우 PC방 도착.
남 알바생이 있더군요.
남알바생 왈 "여기 앉아계세요. 사장님 곧 오실거에요~"
친철하더군요. 내부도 깨끗하고 해서 '일하기 괜찮겠어' 라고 생각하던 찰나!
어떤 녀성분이 들어와서 자신도 면접보러 왔다며 ^^
그래서 같이 기다렸습니다.
잠시 뒤 남알바생이 일하면서 슬쩍 말을 던집니다.
"사장이 좀 또라이라서요..^^" 아하하하하하. 이때부터 뭔가 낌새가..
옆에 있던
여학생왈. "왜 또라인데요?"
남알바왈. " 우린 열심히 일한다고 최대한 하는데 사장은 엄청 간섭하고 계속해서 전화하 고 그래요. 그리고 알바생들 면접오면 얼굴 안 예쁜 애들은 보내라고 그러고.. 무슨 알바생 뽑는데 얼굴보고 뽑나!" (이 부분이 중요하군요 ㅡㅡ)
(아닐거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사실 이때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다.....)
그렇게 말이 오가던 찰나
키 작고 뚱뚱한 몸집에 머리엔 무슨 무스를 떡칠했는지..
반짝반짝 빗나며 기름진듯한 머리.
마치 조금 멍청한 조폭아저씨를 보는듯 했습니다.^^
와서는 다짜고짜 반말하며 옆에 앉은 여학생에게
"몇 살이야?" 몇 마디 묻더니,
옆에서 뻘쭘하게 앉아있던 저에게 말을 던지더군요.
"몇 살이야? 몇 시 근무하게?"
나 왈 " 23살이요 ^-^ 평일 오전 근무 원한다고 아까 전화로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나에게 돌아오는 말은 ..
"평일 오전 알바있는데? 그만둔다더니 다니 하겠다더라고^^"
아하하하하하. 이 아저씨가 오늘 밥을 와사비에 말아드시고 오셨나 . 이건 무슨소리?
나 왈
"네? 그럼 오전 타임 안 구하신다구요? 그럼 아까 전화하실 때 말씀해 주시지요^^"
아저씨 왈
"알바생이 모르고 오라고 했나보지. 평일 오전 알바는 안 구해. ~~"
그리고 저는
"아 그럼 다른 타임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 훔 그럼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천성이 착하다기보다 남들한테 친절하게 말하는게 몸에 베어있다보니.....
그렇게 말을 던지고 나오는데 뒷통수 맞은 듯한 이 느낌 ㅡㅡ
뭔가 깨름찍한 것이....... 기분이 영.....
자꾸 그 말이 떠오른다.
"사장이 예쁜여자 아니면 보내라고... 보내라고..보내라고........................"^^^^^^^^^^
아!!!!!!!!!!!!!!!!! 그때부터 나는 온갖 별 핑계를 다 갖다붙이며 열받기 시작했다.
' 날씨도 더워 죽겠는데 누구 똥깨 훈련시켜? 내가 무슨 시간이 진짜 남아도는 줄 아나!!! '
'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 신발 개나리 같은!!!'
너무 열받아서뤼.
친구에게 전화해보라고 시켜서 평일 오전 알바 구한다고 해보라 했더니.
면접보러 오란다^^^^^^^^^^^^^^^^^^^^^^^^^^^^^^
아오!!!!!!!!
집에 오는 길에 넘 열받아서 PC방에 전화했음^^
사장이 받으셔서
평일 오전 알바 안 뽑으시는거 맞냐고
친구한테 전화하라고 시켜서 다 안다고 계속 쏘아 붙였더니
변명만 늘어놓으며 아니라고 잘 못 안거라며..^^
"아니 구하시지 않으면 첨부터 전화로 오지 말라고 하시던가요."
이랬더니 "아아알았어 알았어 끊어. 뚜뚜뚜뚜......"
^^ 아 이 아저씨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시 전화하진 않았습니다.
그치만 너무 열받아서 네이트 톡까지 쓰게 됐네요!! 흑흑 ㅠㅠ
여러분 위로해주십쇼.
누구 죄겠습니까 . 외모지상주의인 이 세상에 못 생기게 태어난 제 잘못이겠죠...
아아 ㅠㅠ 옆에 왔던 여학생은 21살에 날씬하니 (제 스탈은 아니지만) 흔히 예쁘장하다고들
하는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았네요. 흠. 미워 ㅠㅠ
일자 앞머리에서 요즘 앞머리도 옆으로 길러서 넘기고 있는데
다시 자를까봐요... 혹시 앞머리때문.....은 아니겠지만요^^ 아하하하하하하
얼굴이 예쁘장하진 않지만 성격상 어디가서 주눅들고 그런적 없고 활발하고
항상 당당하고 그런 저였는데 오늘 정말 제대로 물 먹었습니다^^
굴욕...
아 여러분 ~~저는 열심히 공부를 파야겠습니다^^^^^^^^^^^^^^^^^
여러분 !!! 공부합시다 !!!!!!
예쁘신 여성분들 부럽습니다!!!!ㅠㅠ 끝.
친오빠 싸이 http://www.cyworld.com/jaboayo : 해달래요 ㅡㅡ
저와 다르게 오빠는 쫌 생겼네요. 이건 원래답지 않게 여성스럽게 ㅡㅡ 흠 네 그래요.
친구 www.cyworld.com/01043110570 - 얘도 해달라내요 . today나 올려줍쇼
오랜만에 싸이 들어왔는데 놀랐어요 ^^
네이트 톡!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도 쌩유. 캄사합니다!
굿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