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그리운 사람 / 이채
꿈에라도 보고싶어
잠을 청해 보지만
어김없이 내 앞에 앉아
술을 마시게 하는 사람있습니다
오래도록 깊은 사랑
주고 받은 것도 아니건만
부슬 부슬 내리는 창가
내미는 미소 참 고와
별도 끊어진 밤
창가에 젖어 드는 빗소리에
밤새 하얗도록
눈물 젖게 하는 사람있습니다
새끼 손가락 걸며
깊은 언약 한 적 없건만
밤비 내리는 창가
떠나지 않는 그 모습 잊을 수 없어
꿈에라도 보고싶어
잠을 청해 보지만
어김없이 내 앞에 앉아
그리움 마시게 하는 사람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