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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로 알바를 갔더니..ㅠㅠ...ㅋㅋ

ㅋㅋㅋ... |2010.07.05 02:03
조회 2,115 |추천 3

 

 

 

님들 안녕 ㅋㅋㅋ

 

시험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새벽인데 잠도 안오고...ㅋ

요즘들어 톡 읽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 참에

내 굴욕적인 쌩얼 이야기 해볼까 하고 첨으로 글씀파안

(아근데 웃을일이 아니라 쫌슬픈듯..ㅠㅠ)

 

 

요즘 보니 음슴체가 유행인 것 같은데

나도 그 유행에 몸을 맡겨 음슴체로 얘기할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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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올해로 22살인 여자사람임.

지금은 일본에서 이름대면 알만한 4년제 대학교에서 유학중임

 

 

22살 여자사람인 나는 중학교 삼년내내

남자아이들의 적이었음.

 

뚱뚱&대두&etc...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_-a

나만 지나가면 웃고 장난치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음.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나. 나도 좀 이뻤으면 ..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찼었음.

 

학교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도 누가 나를 좀 쳐다보기라도하면

괜시리 위축되고 숨고싶은 맘이 굴뚝같았음.슬픔

 

지금 생각해보면 안여돼가 내 이야기였던듯 ㅋㅋㅋㅋ

 

 

뭐 지금에서 하는 말이지만 남자애들 진짜 좀 뚱뚱하거나 못생긴 여자애들

놀리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음.

내가 겪어봐서 그런지 난 맨날 울 오빠한테 그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음.

 

 

 

암튼 그래서 그랬는지 남들보다는 좀 빨리 외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듯함

중3때도 파우더는 꼭 발랐고

고등학생때도 BB크림을 손에서 놓지 않았음 ㅋㅋ

그래봤자 호박이 수박되지는 않았지만..ㅋㅋ

 

 

몇년 후

일년동안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지라 원치 않아도 일본물을 조금씩 먹기시작함...

(하지만 기본 스펙은 전혀 변함이 없음 ㅋㅋㅋ)

 

 

 

부가 설명을 하자면..

우리 학교 여자애들 1교시 수업이여도 풀메이크업&치마&구두가 기본임 ㅋ

울학교에서 스니커신고 등 뒤로 가방 메고 가면 오히려 주목받음 ㅋㅋ

 

 

1학년때는 쌩얼로 학교간 적도 몇번 있음

(여기서 쌩얼이라함은 과도한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을 뜻함 ㅋㅋ

기본 화장은 예의가 아니겠음??똥침)

 

하지만 2학년이되면서 풀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도 못가게 되었음 ㅋㅋㅋ

 

 

님들 속눈썹 붙인 거랑 안붙인 거랑 차이를아심??

알면 캄착 놀랄것임부끄

 

 

나도 불과 일년전까지만 해도 속눈썹 왜 붙여~~ 마스카라만으로 충분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었음.

 

하지만 일본의 속눈썹을 접하면서

속눈썹은 필수품이 되었음!

 

요즘에는 아래에 붙이는 속눈썹도 종류완전 다양해서

눈 크기 2.5되는건 시간문제임짱

 

대학생2년차인 나의 화장은 일본녀들보다 점점더진해져갈뿐이고...

오랜만에 써클 놀러갔더니(한반년만에)

누군가가 나에 대해서 점점 갸루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써 놓아씀...(아 씁쓸..)

(아님들 요즘 갸루는 그 이상한 화장하는 애들 아님 ㅠㅠㅠㅠ오해하지마시길 ㅠㅠㅠ)

 

 

그렇다고 내가 이뻐졌느냐 하는건 절대 아니고 ㅋㅋㅋ

인간대접 못받다가 타국와서 인간대접을 받게 되었음.

나처럼 뚱뚱하고 못난애도 인간대접 해주는 나라임..

(일빠라던지 욕하지 말아주시길 ㅠㅠㅠ

전 대한민국 사랑하는 한국사람임짱

월드컵때도 일본방송에서 한국 욕하는거듣기 싫어서 그 좋아하는 티비도 삼일동안 안본 나임..ㅠㅠ)

 

 

 

 

어느날 토요일이었음

 

언제나처럼 학교를 가려고 화장을 하려했으나

렌즈때문에 폭풍눈물을 참지못하고 나는 화장을 포기하고 거의 쌩얼로 학교를 가야만 했음 ㅠㅠ

 

부모는 어떤 자식이라도 사랑한다고 화장안한 얼굴이 더 이쁘단 울 엄마아빠말을

굳게 믿고 나는 밖으로 향했음.

 

 

 

 

엄마아빠 미워...통곡

그날 시험이었는데 1시간 주어진 시험을 삼십분만에 갈겨쓰고 나옴

(점수는 시 ㅋ 망 ㅋ)

 

근데 더 중요한건 나님 토요일 학교끝나면 바로 알바가 있는 거였음 ㅋㅋㅋ

 

알바갔더니 알바친구후배 점장 다놀람..ㅋㅋ

 

 

고딩인 후배여자애가 윤상 쌩얼이라고 놀람 (나 윤상이라 불림..)

 

 

점장은 남자고 배려해주는지 아무렇지도않게 쌩얼인 나를 받아들여줌..

 

친구는 집에 돌아가서도 메일로 아프냐구 무슨일있냐고 계속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설명하기도 너무힘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손님들은 말은 못하지만 다른 알바생이 온줄 알았을거임 ㅋ

 

 

 

나 맨날 톡에 비포 애프터 사진 올라오면

캐 웃으면서 이거 뭐야 하고웃었는데

내 비포애프터가 더 웃긴거였음 ㅋㅋㅋ

아어떠케 ㅠㅠㅠ

이제 남들 사진보고 웃지 말아야겠다 ㅠㅠㅠ

 

그날이후로 죽어도 꼭 화장하고 알바감..한숨

아..난 변장인가..?ㅠㅠ

 

나만 이런거 아닐꺼야..휴..

 

 

 

 

마지막으로..

 

나 놀리던 놈들 이거 보고있으려나..찌릿

기억은 하려나?

니들때문에 죽을정도로 힘들나날 보냈지만

니들덕분에 죽을힘으로 살아서 지금은 타국와서 잘살고있다

그런 인성으로 지금어떤 인간이 되어서 살고있는지는 몰라도

나중에 꼭 니들같은 자식들 낳아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윙크

 

 

앤드

 

지금 어릴적 나와 같은 고민으로 힘든 님들

웃을날이 올것임짱

개무시하고 님들인생을 사셈!

 

 

 

 

 

 

님들 나 얘기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듯...당황

이거 끝맺음 어떻게 하는거지..?ㅠㅠㅠㅠ

 

 

에라모르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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