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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귀신목격담......

안녕하세요~날도 후덥지근하고 조금 있으면 초복이고 해서 군대에서 겪었던 귀신 본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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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5년 12월 경 XXX대교 북단의 한 검문소.

저는 이제 막 상병을 달고 아래위로 신경쓰며 바쁘게 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한강변 강상검문소의 생활은 초소장 포함 7명이  같이 했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수의 전경들과 경찰 조장님이 함께 생활하셨죠.

저희는 검문소 투입 후 며칠 안되서 전경들과 친해지고 검문소에 거의 없다시피 한

풋살장에서 축구를 했습니다.

거의 매일을 그렇게 축구를 하곤 했는데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검문소를 설명하자면 상황실은 3층, 내무실은 2층,

식당 및 체력단련장, 보일러실, 샤워실은 1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1층과 2층에 모두 있었죠.


그날도 어김없이 축구를 하기위해 근무철수 후 환복하고 모두가 기다리는 1층으로 내려갔는데요

내려가자마자 소변이 마려워 1층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문틈으로 얼핏 보니 경찰조장님이 출입문 바로 옆 소변기에서 소변을 보고 계시더군요.

저희 검문소 화장실은 복도에서 안쪽으로 열리는거라

문 바로 옆에 있는 소변기는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문에 가려 보이지가 않습니다.

물론 소변을 보는 사람도 보이지가 않죠.

저는 장소도 장소인지라 따로 아는 체 하지 않고 검문소 뒷뜰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경찰조장님이 축구골대 앞에서 몸을 풀고계신 겁니다.

전 너무 놀라 후임한테 조장님 언제부터 여기 계셨냐고 물으니

한 20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쫙 돌더군요.

그래서 전경한테


"아저씨, 아저씨네 조장님 지금 근무교대 시간이에요?"

"아뇨~"

"그럼 다른데서 경찰 간부나 전경아저씨 오신 분 있어요?"

"아뇨~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1층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조장님이 계시더라고요. 남색 츄리닝 입으신..."

"에이~ 헌병아저씨네 사람 아니에요? 초소장님이나."

"아니에요... 지금 초소장님이랑 XXX병장님은 상황실에 계시고... XX는 입초지 나가있고..."

"에이~ 그럼 뭘 잘못봤겄지~"

"아니에요 진짜 봤어요... 그럼 같이 가서 함 봐봐요."


그러곤 그 전경과 같이 1층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화장실에 도착해서 보니 문도 그대로 열려있었고 아까 봤던 문틈 속엔......



............하얀 소변기만 보이더군요......


다시 한번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전 그대로 상황실로 올라가 고참에게 누군가 온 사람 있지않냐고 물어봤습니다.

고참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전 다시한번 그때의 상황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문틈으로 잠시 보았지만 그 순간에 제 눈으로 확실히 들어온

남색츄리닝의 나일론 제질의 옷감...

그리고 옆뒷머리는 짧고 윗머리는 긴 전형적인 경찰조장님들의 뒷통수......

......

..............

........................

그건... 더 이상 잘못본게 아니었습니다.




전 그날 축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당분간 1층 화장실은 혼자 못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검문소 바로 앞에서 교통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검문소 바로 앞은 강변북로인데 그곳에서 죽은 원혼들이 종종 들른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그때 알게 된 더욱 놀라운 사실......




수색 쪽에 위치한 검문소와 구리시 초입에 있는 검문소, 그리고 어딘지 까먹은 다른 검문소가


사령부에서 귀신출몰로 지정된 3대 검문소라더군요.


예전부터 귀신이 많이 목격되서 많이들 실려갔었다고......


에휴... 얼마나 그랬으면 사령부에서도 지정을 한 것인지...ㅎㅎ

그러고 보니 구리시 초입에 있는 검문소는 제 첫 검문소였군요......






              '...아...... 그 검문소에서도 봤었구나......'







뭐 사령부 지정 얘기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저희 고참부터 해서

헌병 간부들, 심지어 경찰조장님도 다들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전 그때부터 사령부 3대 귀신출몰 검문소에 저희 검문소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다른 검문소 귀신목격담과 귀신소리 들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필력이 많이 딸려서 부끄럽긴 하지만 조만간 또 올려보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기에......ㅎㅎ




그럼 편안한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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