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하고 열이 받는지라 고소해버리려다가
일단 일이 해결되고 연락을 끊고 일단락 했으나.
저처럼 피해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K*같은 대표 통신사에서 하는 거니 불법은 아니겠지만
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단계스러움에
요금에 가입하기전에 한번더 따져 보시라는 당부의 글임을 밝힙니다.
졸업한지 15년이 지나서 초등학교 동창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번 보자고 하는데 시간이 안맞아 몇번 약속을 미뤘습니다.
그러다가 제 생일이 됐는데 네이트에 생일 뜬걸 보고 연락이 왔어요.
생일 선물로 폰을 보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ㅁ+
그러나. 저는 2년 약정기간이 지난 폰을 잘쓰고 있었고
터치폰이 싸거나 혹은 공짜로 ㅎㅎ
나오면 살 심산 이었기에 필요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주겠다고 주겠다고~
어쨌든 그렇게 몇번 약속을 미루다가 드디어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셋이서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다가 제 생일 선물로 주려고 진짜 폰을 사놨으니 내일 잠깐 집앞에서 만나자는 것입니다.
다음날 폰을 주겠다며 집앞으로 무작정 찾아온 친구가 이상한 터치폰을 내미는 것입니다.
시크릿폰인데 손대면 징~징~하고 진동이 오는;; 딱. 싫어하는 스타일에 더 가관인것은 선물주려고 샀다면서 구석구석 먼지가 끼어있고
바탕화면에는 버젓이 다운받은듯한 그림이 보였습니다.
민망해 할까봐 심하게 말은 못했지만 이거 새거 아니구만 무슨~~ 하면서
웃으면서 말했더니 무조건 새것이고 잠시 작동되는지 보려고 다운 받아 본것이랍니다. (어이없음 -_-;;)
이폰은 무조건 싫다. 터치폰 할거니 그냥 가져가라 했더니 자기가 쓰고 있는 일반 터치폰을 내밀면서
"이거 얼마 안쓴건데 내가 큰맘먹고 니 줄께. 이거 써라 그럼." 하는겁니다.
그래서 요즘 공짜도 많은데 뭐하러 니 쓰던걸 쓰냐. 안해도 된다고 완곡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쫌 하나 해주라~" 며 폰을 계약해주길 원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딱 잘라 말해야하는데 알겠다고 해버린 것입니다 ㅡㅡ;;;
어쨌든 제 신분증과 카드번호를 써가고 다음날 폰을 해 오기로 했지요.
다음날 저는 통장사본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새로 발급까지 받아서 팩스로 보내주었구요.
폰 개통하는데 통장사본이 왜 필요하냐. 계좌번호만 알면되지. 했더니 있어야 한답니다. 자기네 회사는 그렇답니다.(알겠습니다. 알겠구요. -_-;)
어쨌든 저녁이 되서 폰을 가지고 오겠다던 아이가 일이 잘못되서
사무실에 직접 가서 개통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랫만에 집에 내려가 부모님과 식사하기로 약속한 저는
고기사러 마트다녀오겠다며 나왔다가 그 친구의 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설명도 해주지 않고 자꾸 어디론가 차를 몰고 가는겁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곳은 경남 진해시인데
그 옆에 창원까지 넘어가는겁니다.
당황해서 "지금 어디 가는거야" 했더니 그 사무실이 창원이라고
그제서야 얘기합니다.
부모님과 식사하기로 했으니 빨리 와야 한다고 말하니 사무실에서
개통업무 하나만 보면 된다고 해서 따라 갔습니다.
이상한 쑥쭉구리한 사무실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전부 정장입고
부산하게 전화하고 돌아댕기고 테이블이 열 몇개가 넘는 약간
규모는 큰데 사무실이 하나로 뚫려있고 테이블만 군데군데 깔아놓은 곳에서 사람들이 전부 앉아서 열심히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뻘쭘뻘쭘 의자에 앉았는데 그 자식이 저한테 소곤소곤 말했습니다.
"되게 유명하신 분이니까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내가 뭐 어쨌다고???
완전 이때부터 필이 팍 오면서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웃으면서 다가와서 안부인사를 하고 초면에 칭찬작렬하더니 있다가 수업들으시고 궁금하신건 물어보시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겁니다. 뭔 얘길 하자고????
친구한테 눈치를 주며 말했습니다. 빨리 가야된다.
빨리 가야 된다. 이날 집에 가야한단 말을 백번은 한것 같습니다.
수업만 10분만 잠시 듣고 가자며 작은 방에 들어서니
또! 유명한 사람이라는 사람이 강의를 시작합니다.
폰도 꺼놓으시랍니다. 진짜 무서웠어요. ㅠㅠ
다단계와는 다른 사업성 있는 뭐 어쩌고 하면서 질문 해가면서
강의 하는데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미칠 지경이었지만
예의없이 굴긴 싫어서 친구한테만 눈치를 줬습니다.
걱정하실 부모님께 잠시 나가 전화드리고 금방 가겠다고
일이 좀 생겼다고 하고 들어와서 눈치를 줬는데도 안나옵니다.
다시 혼자 화가나서 참지못해 나왔습니다. 그 자식을 만난지
이미 1시간 반이 훌쩍 넘었을 때였습니다.
택시를 잡아타고 넘어가려다가 시를 넘어가야 해서 택시비만 2,3만원
할테고 현금도 없고 제돈내기 너무 억울해서
문자보내서 당장 나오라고 한뒤 그자식이 나와 차를 가지고 오길래 타고 빨리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미안한 기색도 없이 계속 실실 웃으면서 화났나~ 에이~ 미안하다~ 에이~ 그러지마라~ 에이~ 왜그러노~ 하면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겁니다.
아. 그리고 폰도 나중에 해주기로 한 터치폰이 무슨 잠금장치가 되있어서 안된다며 일.단.은. 먼지끼인 시크릿폰을 쓰라는 겁니다.
전 정말 화가 나서 "니가 친구냐. 니가 시간 내달라고 말을 해서
데려오든지 설명도 없이 사람을 데려가서 이런식으로
억지로 하려는 경우는 무슨 경우냐. 니 태도가 너무 화가 난다." 라며 계속 거짓말하고 숨기고 웃으면서 넘기려는 태도에 대해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자기의 방식이 잘못 된것 같다는 겁니다.
저는 폰을 안할거니 취소하라 말하고 내렸습니다.
"화 많이 났나보네. 알았다. 일단 들어가라~ 화 풀고~" 하길래
취소하겠지 생각하고 집에 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몇시간 후. 밥 맛있게 먹었냐며 잠시 보자며 저희 가게로 찾아온 친구를 다시 용서하는 마음으로 ㅡㅡ;;;;;;;;;;;;;;;;
니가 말하는 그 사업이 전망있든 없든 니가 그런식으로 친구 이용해서
돈 벌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또 훈계를 했죠.
알아 처. 들을거라 생각하구요. 그런데 술 몇잔을 마시고 고기까지
다 먹고 미안하다며 사과하고는 먼지 시크릿을 또!!! 놔두고 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안쓸거니 가져가라. 취소해라 전화하고 문자하고
생 난리를 쳐서 취소하려 했으나
계속 모르쇠. 안된다. 전산이 안된다. 하고있는 일을 마치고 퇴근한 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개통은 어떻게 했심??
그렇게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일주일을 딱 채워
제가 지점에 전화하고 거기서도 같은 편인지라 말을 계속 돌리고
팩스 안보내놓고 보냈다하고 하는 바람에
직접 본사까지 전화해서 따져서 겨우 해지했습니다.
그 이후 제 통장이랑 신분증 받기까지도 험난한 기간을 가졌고
한달이 넘어서 고소해서 직장일 그만두게 하겠다고 엄포하고
경찰서에서 진술서 작성해놨다. 오늘까지 안갖다주면 접수하겠다고
거짓말까지 해서 겨우 받았습니다.
사실 아무리 하는짓이 꼴통짓이라도 같은 동네 친구이고 동창인데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봐주고 봐주고 한것이 문제였습니다.
매일같이 문자보내서 이 일이 정말 괜찮고 미래가 있고 좋은 사업인데
니가 잘 몰라서 그렇다. 화가 풀리면 다시 한번 꼭 정보를 주겠다.
이 정보의 바다에 눈을 떠라 등등 사람을 괴롭히고. 한밤중에 문자와서는 2~3시간 거리에 있는곳으로 바람쐰다 생각하고 한번만 와달라.
폰 하라고 강요하진 않겠다며 사람을 괴롭히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자식은 해군 부사관이라 다른직업을 가지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해군에 직접 통보하겠다. 조만간 일 그만두고
그 사업에 매진할거라며
저한테 떠벌렸었는데 그것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열튼 통보하면 퇴직금도 다 못받게 될거다. 알지? 했더니
화를내며 그런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통장이랑 신분증 갖다 놓으라고 하니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의 기일이라서 안된다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계속 핑계대고... 하아...
이제 저는 다른 터치폰을 공짜로 새걸 개통해서 쓰고 있지만 혹시나 해서 전에 썼던 폰 그대로 문자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요약해서 쓴 글이구요. NRx라는 회사는 KT에서 선불요금제 판매권을 준 위탁업체?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요금제 자체가 나쁜것 같진 않지만 한번 가입하면 탈퇴를 못하게 하고 쌩? 까고 인간같지 않게 행동하고.
일단 가입하게 하려는 과정과 방법이 너무 악랄하여
(저는 이 한달 반 가량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역시 신분증 통장 요런 정보는 함부로 주는게 아닙니다 ㅠㅠ)
되도록 비추천이며 혹시나 하게 되더라도 잘 알아보시고 해지할때는
본사로 전화하심이 빠르다는걸 알려 드리며.
다른분이 피해 입지 않으시도록 글 올립니다.
친구한테 사기치지말라고 하자 이게 사기면 우리 가족 전부
이거 하고 있는데 여태 안잡혀갔겠냐며
능글맞게 웃으며 사과하지 않는 그놈은
경남 진해에 살고 진해 덕산 초등학교, 진중, 진고 출신의 배상x 입니다.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ㅠ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