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1살된 애기 아빠입니다.
제 사연을 들려드릴께요...
제가 웹프로그래머로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다가
작년 2월 모든걸 청산하고 고향인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유인즉은 고종사촌형이 처가의 힘으로 병원을 운영할 계획인데
초창기 맴버가 필요했었기 때문에 안정된 병원에서 근무하기 위해서였죠
모든 초창기 멤버가 고종사촌형(39,이사장), 고종사촌형의 장인(71,상임이사)
고종사촌형의처남(34,기획실장), 고종사촌형의 동생의 처남(32,총무과장)
타병원에서 근무하시던분(38,관리과장), 저(31,원무과장)....
간호사및 의사샘은 타병원에 근무하시던분으로 스카웃(고종사촌형이 모두 뽑았음)
3월 1일부터 개원하기 전까지 3개월 가량을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막노동을 했어요. 왜냐면 국도에 있는 간히 휴게소와 여관이 함께 있는 3층건물에다가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죠..
이때는 급여란것도 없고 정말 돈한푼 못받고 개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다 6월중순경 우여곡절속에 병원을 개원했드랬죠..
병원인지라 남자직원은 다 있지만 창구에서 근무할 여직원이 없어서
여직원을 고종사촌형의 처제(33,창구직원)를 뽑았죠.
이렇게 병원을 운영하던중... 제가 그만 처제되는 그녀에게 반해버렸습니다.
그때 당시 그녀는 이혼도장 찍은지 1달도 안된 상태였고 6개월된 딸도 있었습니다.
이혼사유는 전남편이 바람을 폈구요, 3년가량의 결혼생활의 시작전부터 마칠때까지
바람피는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너무나 힘들어서 본인의 판단을 중심으로
주위의 충고와 권유로 이혼이라는 일생의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저에겐 무감각하게 여겨져서 제겐 그녀의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였죠..
그래서 최대한 그녀에게 제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녀와 출퇴근도 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고 그러다 어렵게 뿌리치는것을 저의 헌신적이고 인간적인면에
그녀가 저와의 교제를 허락하여 드디어 사내커플이 되어 주위사람 몰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주도 안되서 고종사촌형에게 들켜서 그녀와 저는 병원에서 잘렸습니다.
고종사촌형이 그녀집과 우리집을 오가며 욕이란 욕은 다하고 우리를 갈라놓기 위해
엄청난 짓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서로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기독교인이라 열심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앞날을 위해 모든걸 허락해 달라고 기도를 했죠.
그렇게 시간이 가던중 병원의 인력부족으로 저를 다시 오라고 했죠..
안간다는걸 집안문제도 있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병원을 다시 출근했죠
그렇게 모진 폭풍이 지나간후 사람들은 저희가 헤어진줄 알았죠
그렇게 10월달의 모진 시간이 지나 11월이 되었고 그때부턴 예전보다 더 조심히
그녀와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서로 이야기도 ,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그런상황이였지만, 함께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12월 어느날.. 우리의 100일도 비밀리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그녀의 생일, 내생일도... 아주 몰래몰래 만나며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양가 엄마들은 눈치가 빨라 눈치를 채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덜미를 잡혔고..(역시 꼬리가 길었나 봅니다.)
참고로 저의 어머니는 그녀를 좋아하시지요. 착하고 애기도 있지만 문제될게 아니라고 하셨고
다만 그녀의 상황이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시간을 가지고 조심하라고 하셨죠..
그녀도 마찬가지로 덜미가 잡혀 고종사촌형(형부)에게 모진 곤욕을 치뤘죠..
저또한 고종사촌형에게 예전보다는 덜했지만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던중... 그녀가 임신을 했습니다.(올것이 왔죠)
이러면 안되는거였지만, 전 31살의 총각에다 혈기왕성(?)한탓에 그녀를 덥친거죠..
그렇게 임신하게 되어 양가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되었고,
이사실 역시 고종사촌형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 바로 병원에서 잘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전 같은 동네였는데 촌인지라 모두가 친인척이였죠
동네에서 그녀와 전 추방(?) 아닌 추방을 당하게 되어 지난 5월 말에 쫒겨나서
다른 곳으로 긴급히 보금자리를 만들어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양가부모님께서는 곧 결혼식을 해주시려고 하십니다.
하지만 고종사촌형과 고모가 미친듯 펄펄뛰고 있습니다.
-_- 전 프로그래머로서 병원일 하는 1년 반되는 기간동안 손을 놓았고,
현재 이도저도 아닌 정말 생백수가 되어 벌어놓은것가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일을 하려면 서울로 가서 해야하는데 지금 경제력으론 상당히 힘들어요..
전 결혼전에 아내와딸, 그리고 뱃속에 3개월된 아기가 있는 백수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여러 톡커님들의 말씀을 듣고 싶어요
당장 일은 해야하겠는데 나이많은 제게 누가 일을 주려고 할까요?
비슷한 경험이나 삶의 노하우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