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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성형하고 온 女입니다 (후기)

변신녀 |2010.07.07 22:38
조회 12,583 |추천 1

 

http://pann.nate.com/b202149698

http://pann.nate.com/b202172022

 

 

 

이렇게나 많은 리플이 달려서 깜짝놀랬습니다.

악플이건 선플이건 모두 고맙구요~(관심가져주셔서)

리플보다가 코 실밥 터질뻔 했습니다.;;;;(아직은 웃는게 좀 힘드네요..)

이런 내용으로 톡이 되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악플보면서 상처받지않고 웃을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생긴것도 같아서 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씁슬하다가도 웃음이 나기도 하고..참..뭐..

 

벌써 5일지났네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코가 조금은 진정이 되가는 듯해요..^^

 

성형 후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다시

글 남기게 된건 몇가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변명하려고 하는건 아니구~

제 글에 많은 리플들 달아주셔서 고마워서~~남겨요~;;

한마디로 대꾸하는거죠~맞장구~

 

많은 분들께서 성형전 코가 더 낳다,왜 했냐라고 하셨고,

많은 부위중 왜 하필 코를 했냐,

바람핀 남편이 그럼 돌아올꺼라 생각했느냐..

성형의 찬반론등..

리플 하나하나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성형을 하든 안하든 마음가짐이 먼저일테고 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워 성형을 했다기보다는..

그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행동으로 옮기게 된것이구요.

 

성형전 코.. 그것도 성형한 코입니다.ㅋ;;

문론 중독은 절대 아니구요.

사춘기때부터 충농증도 심했고 콧구멍을 막고있는듯한 모양?..

코모양이 정말 죽도록 싫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성형을 하게 됐었는데..

원하던 모양그대로 정말 맘에 들었고 만족하며 살았습니다.그런데

말그대로 하늘이 주신 것에 감사하지 못한 죄인지

시간이 흐르니 부작용이 나더군요.

실리콘과 연골이 뒤틀려서.. 사진에는 하얗게 나와서 안보이는데..

왼쪽으로 완전히 돌아가있었습니다.

팔자주름까지 생긴 상황이였고 코끝이 얇아져서

튀어나오기 직전이라고..튀어나오면 흉터진다고(병원에서)

암튼.. 그래서 모두 제거하기 위해 성형외과 상담을 받은거구요..

말그대로 재수술을 받은건데.. 실리콘과 연골을 모두 제거하게되면

그동안 눌려있던 볼래 코끝이 움푹 들어간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코끝만 모아주는 수술을 같이 해야한다고..

다시 보형물을 넣은게 아니구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쨌든 성형을 첨부터 하지 않았다면 좋아겠지만

이미 했고 부작용이나서 다시 모두 제거를 하게 된거고..

십년전, 어렸을땐 단지 제 외모의 일부분의 컴플렉스로 했던거였지만.

많은 부위중 코를 선택한것은 .. 재벌도 아니고

성형을 다시 해야한다면 제대로 성공하고 싶었어요.

성형하고 자연미인이라고 거짓말 할생각도 없으니

확 달라지고 싶었는데 그게 딱 코였던거죠.

휘고 삐뚤어져있던 코가 마치 관상학적으로도

내 인생까지 꼬이게 만드는건가 하는 생각도들고 ..

남편과의 문제가 심각해지고나서는 그런생각들이

정말 비이성적으로 들기시작했었습니다.

 

코하나 바뀌니 정말 외모는 확 달라지네요..

그건 정말 코가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게 맞나봅니다.

저는 성형에 관해 관대한것도 아니지만, 반대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의료적인 면을 말씀하시던 분들 많이 계셨었는데..

정상인과 다른 분들께는 어찌보면 정상으로 태어난것이

죄송할만큼 성형하는것이 나쁘게 인식된다는것 압니다.

하지만 성형또한 외적인것만의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형은 외모와 심리적인 것 또한 같이 치료되는 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비코든 소유진코든 누구코든 다 좋습니다.

신혼의 단꿈이 산산조각나고 하루가 지옥처럼

서로 상처내며 살던 시간들이..

몇일은 그나마 잠시 거울보며 성형한 코 땜에 저편에 둘 수 있었습니다.

절대 이해 못하시는분 계시겠지만 여자들은 (다는 아니겠지만..)

슬플때 화장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 제가 그런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라고 하시는데 공부 할만큼 했고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며 삽니다.

남편바람폈다고 모두 남편탓만하지 않았고

할수있는노력 최선을 다해 해봤습니다.

상담자료,전문의와 상담도 해봤고,

혼자서 곰곰히 생각도 해봤습니다. 내가했던일들, 행동들, 잘못들..

전공서적보며 남녀의 차이를(성적) 이해안돼지만

이해해보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도 했었고요,...

 

그런데도.. 노력해도 안돼는건 안돼더라구요

그리고 외모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때론 전부인것처럼 취급될 때도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성형녀들 토나온다고 하신분들.. 장담은 하지마세요..

훗날 자녀나 와이프가 성형녀일수도 있으니까..

그때도 토나온다고 할순 없잖아요~^^;;(악담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말 하신분이 좋아하는 연옌 있으시다면

아마도 그 연옌도 성형녀일 가능성이 큽니다.;;

 

암튼 붓기빠지고 예뻐진다니 조금은 마음이 가볍네요.

회사에선 할수없이 다 알게되었는데..

다들 5살은 어려보인다고 하네요..;;

성형 후 몸무게도 4키로나 빠졌네요~

삐뚤어진 코 다시 잡았고 붓기빠지면 정면 샷 올리겠습니다.

.

.

.

악플러든 선플러든 다시 모두 관심이든 장난이든 다 고맙구요~

성형 5일째가 되었는데도 리플달아주신 님들보다도..

남편이 더 멀게 느껴지네요

제가 성형한걸 전혀 모르더라구요..

관심이 없는거겠죠.........훗.................

그리고 "호박즙" 리플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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