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판 어쩌고 저쩌고...
네이트 온에 알림메시지가 떠서 알았습니다.
부모님들에 대해 거칠게 얘기한 것이 공감보다는 거부감으로 더 먼저 다가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알아요. 글을 읽을면서 작성한 저 자신도 온 몸의 털이 신경질적으로 곤두서는 걸 느끼니까요.
부모의 사랑이 자식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이미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을 사실로 두고 유교를 비판하며 아래의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제 다음 코멘트는 아래 시작되는 원문이 끝나는 곳에 다시 덧붙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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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더럽고 거지같은 유교의 산물...
대한민국에서의 결혼은 이렇게 행해지고 있다.
아들자식은 며느리 집안에 딸자식은 사위 집안에...부모는 자신이 낳고 기른 자식을 결혼을 통해 상대집안에 팔아치우고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사랑을 시작한다.
서로 사랑해서 얻으려는 결론으로 그들은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결혼' 을 하려면 몇가지 단계를 거치고, 몇가지 포장되어 있는 언어들의 유희에 세뇌되어야만 한다.
1단계)
먼저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부모에게 배우자감을 소개해야만 한다.
그리고 부모는 선택하고 자식에게 통보한다.
때론 격하게 통보한다. 그 년,놈은 안된다.
때론 상대자에게 거침없이 뱉는다. 너 같은 년,놈은 보기 싫다고...
헤어져라 마라 라고...
그러나 결국..이 두 젊은이들에게 상처만 잔뜩 준채 선택이 끝난다.
사회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며 부모에게 동정심을 편 붙여준다.
하지만 이 얘기는 틀렸다.
완고한 자식이라면 분명히 부모를 거역할 것이다.
사회에 익숙한 부모들은 그것을 안다.
그래서 복수하려면 자식과 등져선 안된다는 현명함을 찾는 것이다.
2단계)
우여곡절 끝에 부모의 선택을 얻었다.
이제 상견례라고 포장되어 있는 장사판을 열어야 한다.
부모는 이 장사판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감한 배팅을 한다.
연관지어 보면 복수의 시작이다.
내 딸자식을 가져가려면 집을 가져 오되 아파트로 가져와야되네...
내 아들자식을 가져가려면 넉넉한 혼수는 필수란다 아가야...
대한민국의 결혼 적령기는 누가 늦추고 싶어서 늦춰지는게 아니다.
대한민국 남성이 결혼하려면 1억 3천만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
대한민국 여성이 결혼하려면 7천만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
부모들의 장사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3단계)
겨우겨우 장사판을 열어 드렸다.
판돈에 대한 얘기는 이미 끝났으니 여기서는 막간 게임을 벌인다.
예물,예단이라 미화시켜 둔 마지막 돈 놓고 돈 먹기 게임...
그리고 목에 힘주고서 서로가 서로를 자극시킨다.
한쪽에서 지는 순간 결혼은 물거품이 된다.
하지만 이걸 잘 넘기더라도 결혼할 이들은 또다시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마치 배로 낳은 자식새끼에 대한 사랑을 표하려는 듯, 이전까지는 눈꼽만큼도 진정한 사랑이 없었으면서도 그 추잡한 눈가에 굵은 눈물을 흘린다.
뒤로 돌아서서는 해냈다는 뿌듯함을 갖고 연신 자랑질할거면서...
이 모든 배후에는 유교가 있다.
자식의 배우자를 결정짓기 위해 어른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유교,
너희들 잘되라는 거라면서 남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허례적 유교,
상대방을 욕보였으면서 부모를 두고 치러야 한다는 허식적 유교,
우리나라에서의 결혼은...
집안이라 희화하여 웃기지도 않게 개입하는 부모들과의 사투이며,
부모들에 의해 이리저리 팔려다니는 불쌍한 자식들이 있다.
이들에게서 서로에 대한 사랑은 이미 8할 이상이 사라져 있다.
부모들의 더러운 장삿속에 쓸려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사라졌다.
유교...
그 일말의 가치도 없는...허례허식의 정곡에서 우리를 옥죄는 이념.
나는 쓰레기 같은 대한민국에서의 유교적 삶이 넌더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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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의 유교와 그 뜻은 어른에 대한 공경이라는 탈을 쓴채 양반들과 지주들의 하층민들에 대한 강요로 작용되고, 통치 수단으로서 사용된 것이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말하면 그대로 따라야만 예의있고 잘 배웠다고... 그렇게 억눌려진채 자신의 인생은 어른의 뜻에 좌지우지 되어야만 하는 그 유교적 가르침(?)에 의해 저 역시도 사회생활하면서도 수시로 아닌것을 아니다 말하지 못하고 살아 온 한국인입니다.
유교의 폐해로 연관지어볼만한 것들은 우리 삶 곳곳에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저는 단지 제 목전의 고뇌였던 '결혼'에 대해 느꼈던 것들을 유교적 가르침을 완전히 배제하고 부모건 자식이건 모두 대등한 인간으로서 바라보며 위의 글처럼 써내려갔습니다.
대한민국에서의 대다수 부모들은 자식을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사춘기가 시작되고 개인의 가치관이 정립되기 시작하면서 부모와의 의견충돌이 빈번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식을 사랑한다며 가치관의 차이, 삶에 대한 방식의 차이, 문제 해결능력 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강압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면서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붙입니다.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이 불편한 속내는 윗사람말을 아랫 사람은 따라야 한다는 되먹지 못한 허례적 유교의 가르침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 허례적 유교는 양반들의 필요에 따라 통치수단으로 마련된 것임에도 적당히 포장되어 마치 정답인양 수백년을 내려오며 문화화 되어있습니다.
윗 사람과 아랫 사람간에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기득권일 수밖에 없는 윗 사람들의 힘에 눌려 그렇게 내려왔습니다.
결혼식... 그 허식 속에 담긴 돈 놓고 돈 먹기는 대한민국 결혼식에서 필수품처럼 따라다닙니다. 그런 허식을 버리겠다하면 손가락질, 욕지거리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의 결혼은 이렇더군요.
결혼을 생각해본 적 없었을 땐 관심조차 없었지만 그것에 관심을 갖고 파고들수록 이 뿌리깊은 더러운 유교의 난도질에 익숙해져야만 한다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이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비판은 겸허하고 달게 받을께요.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는 이 지저분한 유교에 진절머리 나는게 사실이고,
그 뒤에 숨어있는 부모들에게도 그게 자식을 위한 것인지 당신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그게 사랑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집착이라는 생각은 안해 본 것인지를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