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S 대학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 이에요. ![]()
오늘 용산에 mp3를 사러 갔다가 들은 말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판에 이야기를 공유해요 ㅋㅋ
일주일 전에 술 먹다가 mp3를 잃어버렸거든요 ㅠㅠ
근데 뭐...6 년 전에 산 1G짜리라...살 때가 되었었지요 ㅋㅋㅋㅋㅋ
무튼 학교 친구들한테 싸고 좋은 곳이 있다 해서 용산에 친구랑 구경 겸 해서
가보게 되었답니다.
가자마자 입구에서 직원분이 저희를 부르시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생긴 것도 뺀질하게 생겼었던 것 같아요. -_-ㅋㅋㅋㅋㅋ
웃으며 물어보고 가래서 저흰 순진하게도 바로 그 쪽으로 갔죠.
저는 음악 매일 갈아 넣는게 귀찮았어요. 전에껀 너무 용량이 적어서 ㅠㅠㅠ
그래서 용량 빵빵하고 이쁜 mp3를 찾는다고 했죠.
그런데...
그 직원이 피식 웃더니,
"mp3 어떤 거 들어봤어요? mp3는 음질이죠~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이쁜거 찾지."
라면서 화면이 제법 크지만 조금 두꺼운 모르는 브랜드 하나랑,
얇긴 한데 처음 접하는 필립스 제품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mp3는 딴거 보지 말고 음질이라면서 들어보래서 들어봤는데...
아........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전문가도 아니고 ㅠㅠ
전 그냥 학교 왔다갔다 할 때같이 시간 때울 때나~~ 어학 공부 할 때 필요한거거든요 ㅠ
솔직히 저는 구분이 안되서...잘 모르겠다고 하니깐
아예 콧 방귀를 뀌시더군요.
"ㅎㅎㅎ 보통 손님같이 어린 여자분들 오시면 이쁜 거만 찾으시는데, 나중에 다 후회해요.
그냥 제 말 듣고 음질 좋은 걸로 사세요"
라면서 필립스 제품을 건네더라구요.
디자인은 얇은게 나쁘진 않은데, 뭔가 직원한테 말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다행ㅋㅋ)
집에 동생이 필립스 mp3를 쓰고 있기도 해서 전 다른걸 사고 싶었죠.
(마음 속에는
!!! ㅋㅋㅋ)
구경이나 할 겸 아이팟을 보여 달라고 했어요.
그러니 이제는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거에요........ㅡㅡ
"허세팟이요? ㅋㅋㅋ 요즘 누가 아이팟을 사요. 아이폰 들어오고 안나가는거 아시죠? 제가 진짜 손님 생각해서 이 제품들 추천해드리는 거에요."
하면서 유럽에서 잘나가는 제품이라면서 크기는 아주 작은데
화면이 좀 작은 제품을 또 추천하더라구요.
하도 음질음질 하시길래 들어봤는데~~
저에겐 역시 그게 그거 ㅋㅋㅋㅋㅋ
솔직히 음질 구분하고 저게 확연히 좋다라고 고를 수 있는 일반인이 얼마나 되나요 ㅠㅠ
저와 제 친구는 빠르게 눈빛을 교환하고는 ㅋㅋㅋㅋ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물건들을 직원앞으로 밀어놓고 돌아보고 온다고 하자,
"다른 곳 가도 똑같다며, 디자인 보고 사면 질려~ 음질 좋은 mp3 사 그냥~"
이래요. 헐.....이젠 반말 드립.....;;;;;
됐다고 저흰 그냥 이쁜 mp3로 살다고 하니깐
"그래 그럼. 허세 쩌네..."
라고 혼자 중얼 거리는데, 그냥 못 들은 척 하고 나왔어요.
너무 기분이 나쁘고 상대 하기도 싫어서
그냥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구매했답니다.
괜히 제가 맘에 드는 mp3 샀더니,
음질도 더 좋은 것 같고 그러네요 ㅋㅋ
담에 전자제품 살 일 있으면, 좀 알아보고 가야겠어요.
거기 가서 순수하게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니 뭔가 당하는 느낌 이었어요 ㅠㅠㅠ
돌아다니다 발견한 요 UCC만 봐도 음질 차이 못 느끼는게 대다순데
뭐 그리 음질음질 하시는지 참....
제가 그리 무지 한 건 가요? ㅠㅠ 귀가 막혔나?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