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 해당하는 사람이 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부끄럽게 말씀드리고요.
저는 20대 중반의 남자이고 현재 대학생입니다.
저는 여자친구한테 무조건 져주고, 헌신하고 최대한 잘해주려고 애씁니다.
여자친구도 좋기도 하지만,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행복하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만류합니다.
여자 너무 잘해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실제로 조금 그런게 있긴 했습니다.
제가 잘해주면서 여자친구도 저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좋긴한데요.
말을 가려서 하질 못하네요. 지난 남자친구 얘기 쉽게쉽게 꺼내고,
조금씩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차 같이 쓰자면서
자기 이름으로 보험 좀 들어달라고 하고, 몇십만원씩 하는 가방을 사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장난식으로 말하긴 하지만 반복적으로 말하는걸 보면 진심인 것도
같네요. 뭐 보험 들어달라는거나 가방 사달라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돈 벌어서 능력있으면 다 해주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말 함부로 하는건
너무 상처가 크네요. 과거 얘기 굳이 안해도 될텐데..CC로 사귄 남자가 4-5명 된다는 사실.
그 중에서 갈때까지 갔다는 남자도 2-3명 된다는 사실. 이런거 정말 제가 몰라도
되는 사실이잖아요?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고 해도 저는 알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런 얘기를 쉽게 꺼낼때마다 저는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정말 내가 너무 잘해줘 여자친구 버릇이 나빠졌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니면 제가 싫다고 딱 뿌러지게 말을 못해서 그랬던 걸까요?
힘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