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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택시타고 버려진 사연

꿈트리 |2010.07.11 17:59
조회 1,151 |추천 0

여름 휴가를 맞이해서 여자 셋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재밌고 신나게 잘 놀았지만 한국에와서 황당한 일을 겪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라서요,,,

다른 나라에서는 관광객이 흔히 격는 일이라고는 들었습니다만은

외국이 아닌 바로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을 당하니 억울하고 분하네요,,,

 

7월 10일 저녁 8시 3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아침부터 일어나서 설친탓에 저희 셋다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장거리 여행이라서 짐을 어느정도 챙겨야하는지 몰랐던 탓에 이것저것 다 가져오느라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다녀야했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구요,,,

 

처음으로 공항 버스를 이용한 탓에 주말이고 막차라 사람이 몰릴것이라는 예상을 했어야하는데,,,

저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대구에서 출발할때처럼 여유를 부리다가 출발 10분전에 정류장으로 향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정원이 초과 될 정도로 인원이 많아서 결국 저희들은 타지 못 하고 공항에서 멍을 때리고있었죠,

 

그때 옆에 와서 대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게 어떻겠느냐고 여러명의 아저씨분들의 제의를 하셨습니다.

친구가 차라리 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기차를 이용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내놓았지만

너무 지쳐있었던 탓에 이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역까지 무거운 짐을 옮길 염두가 나지 않아서 싫다고

했더니  친구 부모님께서 비도오고 택시비가 비싸니 데리러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세명 짐도 짐이고 비오는데 민폐를 끼치는거같아서 나머지 저희 두명은 그냥 택시를 타고가자고했습니다.

결국 저희에게 설득을 당했고 저희는 택시 아저씨와 택시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아저씨가 동대구역까지 10만원을 제시하셨을때 타고갔어야했는데,,,

조금 더 안전해보이는 아저씨를 선택한다고한게 저희의 실수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본인도 딸을 셋이나 키운다며 저희 또래라고,,

안타까워서 그러니 고속도로 통행료에 셋다 집까지 가는 조건으로 14만원을 제시하셨습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비싼 비용이지만 비를 안맞고 편안하게 갈수있다는 생각에 남은 돈 전부를 모아서

그 택시를 이용하기로 맘을 먹었지요,,, 대구까지 가는 길에도 아저씨는 부인과 다정한 통화도 하시고 이것저것 잘 설명 해주시더라구요,,,그래서 믿은 제가 바보였습니다...통행료가 없다고 하시는 말씀에 통행료만 드렸어야했는데 주기로한 모든 비용을 다 드려버린거죠,,,

 

그리고 대구로 들어오면서 부터 아저씨께서 추가로 돈을 요구하시 시작하셨습니다.

저희가 가져온 돈 을 전부 다 모아서 드린거라고 설명해 드렸더니 불친절해지기 시작하셨지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이 있으셨는지 첫번째 친구가 내릴때까지는 골목까지 안전하게 잘 데려다주더라구요,,,

어쩌면 남동생이 마중을 나와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암튼 저희는 다시 두번째 목적지인 저희 집으로 이동을 했고 아저씩의 계속 되는 추가비용의 요구에 사과를 드렸고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안심하고 저희집까지 도착을 해서 저는 짐을 들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친구가 계속 불안해하던게 생각나서

택시 번호를 봐둔다는것이 기억력이 나빠서 가물가물한거에요,,,마침 베터리도 없었던터라 일단 집에 들어와서 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바로 걸었는데 계속 통화중인거에요,,,예감이 좋지않았습니다.

제가 택시아저씨가 네비게이션을 만지면서 출발하는 모습을 현관에서 봤기때문에 설마했는데,,,

한참후에 통화가 연결이 된 친구가 울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저씨가 친구를 그냥 길거리에 내려두고 가버렸다고 하더군요,,,

저는 집으로 들어가버렸고 베터리가 없으니 전화를 받을 수 가 없었고,,

저희는 있는 돈을 다 드린상태라서 친구는 수중에 십원하나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동네는 가로등도 잘 없고, 우범지역에 비까지 왔으니 낯선 그 골목에 서서 친구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함니다, 우리가 딸 같아서 안쓰러워서 밑진다고 생각하도 데려다주겠다던

아저씨가 친구를 그렇게 버리고 가버렸다니,,,,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처음과 끝이 다른지,,,

고속도로를 이용할려고치면 친구집을 들려줬어도 되는 위치였는데,,,택시에 타서 다른 택시아저씨들을 욕하던

 그 아저씨가 어떻게 정말 속상합니다...

 

저희처럼 혹시나 여자분들끼리 여행을 하셨다가 김해에서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

부산33은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마' 도 들어가고 어떤 순서대로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3,9,4 의 숫자가 조합되 있었습니다,,,이런 비슷한 번호의 택시는 절대 조심해서 타시구요,,,

 

그 아저씨께서 처음에 저희에게 생각해보고 연락하라며 번호를 가르쳐주셨었는데,,,

번호는 올릴 수 가 없게 되어있네요,,,그 번호가 정확한 번호인지도 알 수없고,,,

 

생각해보니 김해에서 저희처럼 대구로 오는 버스를 미쳐 타지못하고 처희처럼 택시를 탄 외국인을

수성IC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도없는 곳에  내려다주고 가버리던 택시 아저씨도 있었네요,,

그 아저씨가 저희 운전기사 분에게 형님이라고 하던데,,,진짜 김해공항에 대기하고 계시는 택시기사분들,,,

무섭습니다...물론 동대구역이나 서울역앞에 계시는 대구 택시기사 분 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테지요,,,

 

택시기사분들 제발 이렇게 한밤중에 사람을 버리고 가버리는 일은 제발 삼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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