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서 나오는 대화들은 전부 영어로 썼습니다. 현장감을 살리기위하여..ㄷㄷ;
양해부탁드려요 ^^
여친이 고국 스웨덴으로 떠난지 벌써 2달째네요~~;
저는 외국 국제학교에서 12학년 되는 학생이구요~
오늘 방학차 한국으로 귀국해서 라디오 들으면서 공부하던중에
"Dancing in the Moonlight"를 듣게되었네요.ㅋㅋ
그러면서 회상에 젖었죠.
2007년은 제 국제학교에서의 첫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에 댄스파티가 열렸었죠~
테마는 "Dancing in the Moonlight".
그 댄스파티가 있기 약 일주일전부터 제가 짝사랑하는 스웨덴 여자애한테
댄스 파트너 신청하려고 맘을 가다듬고 있었죠.ㅋㅋ
근데 막상 용기가 잘 안났었습니다~~ 'ㅂ';
그런데, 제 친구놈이 제가 걔한테 댄스 파트너 신청하려는걸 알아채고는
바로 걔한테 "hey ㅁㅁ's gonna ask you to the dance! lol(야 걔가 너한테 댄스 파트너 신청하려고한데.ㅋㅋ"
라고 말하고, 결국 남자가 여자한테 신청해야되는게 반대로 되버렸었네요-_- 어쨌든
대망의 댄스파티날!!
인종의 벽은 컸습니다.
하이힐을 신은 172cm키의 그녀는 마침내 저와 키가 같거나 혹은 더 커보였었죠...
그때부터 제 별명은 킬린이 되었습니다.ㅋㅋ (스웨덴어로 꼬마라는 뜻)
그리고 노래가 시작되고 우린 같이 열심히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놈이 저희를 보면서
"aw you guys couldn't look happier than you do now!!" (으잌 너네 진짜 행복해보인다!)
그리곤 제가 한대 치려는 찰나에 그녀가 "why, it's true though ;)" (왜, 사실이잖아. [윙크]) 이러면서 참... 아 그냥 고백해버릴까? 하면서 춤을 췄었네요. ㅋㅋ
그리고 즉석 댄스대회에서 갈고닦은 문워크로 3등을 탔습니다. 그리고 소감을 말할때...
"ahh... what to begin. haha well, i wouldn't have come to this dance party if ㅁㅁ hadn't asked me to come here! and now i got the third place in this great dance contest all 'cause of her~ thank you ㅁㅁ."
(아... 뭐부터 말해야 할지. 뭐, ㅁㅁ가 제게 댄스 같이 가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저는 여기 안왔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 덕분에 이 굉장한 댄스대회에서 3등도 타구요.. 고마워 ㅁㅁ야.)
그리고 터져나오는 "우후~" 소리들...
그로부터 한 두시간 뒤 열광의 댄스파티는 끝나고 저는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제가 아까 그 소감을 말할때 왜 자기 얘기를 꺼냈냐고 물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hmm... i don't really know~ but i did i jump the gun?"
(음...나도 잘 몰겠다~ 근데 내가 섣불리 행동한거야?"
"haha, ㅁㅁ, of course not! and i'm gonna call you 'kilin'. it means a kid, 'cause you are so guillable! haha"
(ㅎㅎ 당연아니지. 그리고 이제부터 널 '킬린'이라고 부를꺼야. 킬린은 애라는 뜻이야~ 저 너무 순진해!ㅋㅋ"
이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저는 그녀가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용기를 내어...
"haha, well, what about your boy friend was a kilin?"
(ㅎㅎ 음 니 남친이 '킬린' 이었으면 어때?")
"haha sure, i like kilins :)"
(ㅎㅎ 물론 나 킬린들 좋아해.ㅋㅋ"
그 말을 듣고는 저는 단박에 고백했고 (정작 고백할 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결국 이번달 5월까지 사겼었네요 ^^
그녀는 가족사정 때문에 12학년하고 대학을 스웨덴에서 지내야한다고 하네요.
결국 눈물의 이별통보를 보냈습니다.ㅠㅠㅠ
저는 미국 john's hopkins대학에서 early action을 받았구요. (말하자면 미리 입학 허가 통보를 받는 것?)
후일에 그녀를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