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 대학에 재학중인 25살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학교 내에서 사고가 났었는데요..
사고처리 과정에서 상대방 보험회사 직원과 통화를 하다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일단사고경위를설명드리자면
(발그림 ㅈㅅ)
위와 같은 캠퍼스 내 장소에서 suv차량과 저의 오토바이(100cc)가 충돌했는데
차량은 10~20km/h 정도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었고 저는 50~60km/h정도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캠퍼스 내 도로는 화단으로 중앙분리 되어있고 사고가 난 곳은 삼거리인데
화단이 끊어진 부분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아래로 내려오는 차선 아랫쪽 인도부근에서 출발하여 화단이 끊어진
곳을 통하여 원래 차선으로 진입하려고 했고, 차량은 좌회전 했는데,
차량이 서행하고 있어서 차량 앞으로 들어가려다 갑자기 좌회전 하는
차량과 충돌 하게 된 것 입니다.
차량은 마주오는 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없어 방향지시등 없이 좌회전 했었고,
저는 속력이 붙어 있던 상태였고 차량이 직진할것이라 예상하여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 입니다.
사고당시 저는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꽤나 빠른 속도로
충돌했던터라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서 30초가량 기절을 했었고, 혹시나 모를 부상여부
때문에 엠블란스에 실려 응급실 진료까지 받았습니다.
차량 운전자 또한 저와 같은 학생신분이었고 남자 학우분이었기에 돈 문제나
뒷 목을 잡고 꾀병을 부려 왈가왈부 하는 골치아픈 상황은 생기지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만원 가량 되는 진료비 또한 묵묵히 제 용돈으로 부담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저의 과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얘기조차 꺼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처리과정에서 상대방은 뒷짐을 지고 철저히 보험회사와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로써는.... 그리고 교통사고를 처음 겪고 그러한 부분에
깊이있는 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보험회사와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보험회사는 아시다시피 개인이 아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이고 그래서 돈 문제에 대해서 까다롭게 여기네요.
물론 이번 사고는 저의 부주의로 발생했고 상대방 보다는 제가 잘못한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험회사 직원 분 말씀으로는 역주행을 하다가 난 사고이기 때문에 저의 과실이 100%이고 그래서 차 수리비 역시 제가 모두 부담하는것이 맞다고 말씀을 하시니 억울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역주행이니 100% 제 과실이라는데....
역으로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방향지시등만 켰더라면 아무리 제가 역주행을 했을지언정
속도를 줄여서 사고가 나는 것을 피하거나 피해정도를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보험회사가 저에게 요구하는 돈이 100만원이 약간 못되는 돈인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보상을 해주는게 맞겠지만, 학생입장으로써
1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 작은 돈도 아니고... 제가 100% 과실이라는 걸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기에 이 억울한 마음을 담아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여러분께 제 편을 들어달라는 얘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냉철한 판단력으로 이 상황을 판단해주신다면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 모두 귀담아 듣고 사고처리 과정에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게라도 리플을 달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