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항상 보기만 했던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고마운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재미는 전혀 없는 글이라.... 그래도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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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3살된 쌍둥이 조카가 있습니다.
어제 큰아이만 저희집에 있어서 같이 놀다가
엄마에게 맡기고 약속이 있어 현관을 나섰습니다.
문닫고 얼마 안되어 엄마가 거의 소리를 지르시며 부르더군요.
너무 놀라 신도 신은채 들어가보니
조카가 의식이 없이 눈동자가 멍하니 흐려졌어요.
정말 만화에서 눈을 흐리게 그리는 그 모습 그대로였어요.
열은 뜨겁고 아이는 숨도 안쉬는 것 같고..
엄마는 너무 놀라서 패닉상태라
저는 놀라지도 못하고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설명 거의 조금에 주소만 말하고 끊었는데
2분정도 지났을까요?
싸이렌 소리가 들렸어요.
너무 빨라서 저희 집이 아닌 줄 알았는데
전화가 울리며 도착했다고 하시더군요.
내려가 구급차를 타자 아이 상태를 침착하게 보시며
뜨거운 아이열을 식혀주시며 병원으로 데려다주셨습니다.
119에 전화를 한 건 처음이었는데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도움이 필요하다니 바로 달려와주시는데
원래 그게 직업인 분들이라고 해도
도움이 필요한 입장에서는 얼마나 절실하고 든든한지 모르겠었어요.
신속한 대응.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덕분에 조카는 지금 언니네집으로 돌아가서
무사히 자고 있어요.
지금 이시간에도 어딘가에서 구급대원분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겠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 구급대원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쌍둥이들아.
이모는 너희덕에 팔자에 없던 구급차 2번 타봤다.
한번은 너희 태어나던 날 멀미나던 개인병원 구급차(어쩌면 이건 그냥 봉고차),
그리고 오늘.
새가슴 이모 그만 괴롭히고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