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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이성을 만나본적..있으십니까?

^^;; |2010.07.16 21:13
조회 2,417 |추천 0

 

안녕하세요,방긋

그냥 비도오고,

울적하길래;엉엉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재미, 감동,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시작할께요-

 스압 심합니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져 많이 힘들시기였습니다.

 

황당하기도하고, 어이가 없을만한 사건이었죠..

 

그래서 힘들어하는 찰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람들까지 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도 숨어서 나가질 못했죠,

 

그래도 네이트온은 가끔 했었는데..

 

이를 지켜본 지인이 저에게 한 지인이 이런 권유를 하더군요.

 

요즘에 싸이 같은데보면 모임같은곳 있다고

 

그런데 나가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하더군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됐다고 거절했죠.. 주변 지인들 조차 만나질 않는데..

 

무슨 모임이냐고,

 

그 지인은. 끈질기게 저를 설득시키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언제까지 이렇게 살순없잖아!방긋

 

라며 큰 마음을 먹고 나갔습니다.

 

정모일자가 다가왔고, 저는 모임장소의 문앞까지가서

 

그 지인과 통화하며, 다시갈까? 들어가야하나? 이런 생각을

 

한 15분? 정도 통화하면서 보냈던거 같습니다.

 

결국엔 들어갔고 사람들을 기피하던 저로서는..

 

그런자리가 마치 이등병이 첫 부대에가서 각잡고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술이 한두잔 들어가다보니

 

술기운에 사람들과 약간은 친해졌습니다.

 

그 이후에 네이트온으로도 연락하는 사람들도 생겼었고

 

그러다가 모임외에 따로 모여 술자리를 갖기도 했죠

 

그러던 어느 날..

 

 따로 모여 술먹는 무리중에 아는 동생이 있는데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더군요..

 

위로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모임에서 만난 여자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여자도 술을 먹는 무리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그 동생은 사는곳이 무리들과 가깝지 않아

 

자주 오지 못했습니다.

 

모임에는 자주 나가게됐구요.

 

그날도 모임에 나갔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굳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 여자가 온것이었죠.

 

알고보니 저와 동갑이었고, 무리중에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첫 이미지는 좋지않았습니다.

 

혼자 술자리에서 자작을 하더군요..

 

옆에서 따라줘도 거절하고;

 

그게 그녀와 첫 만남이었습니다.

 

이후에 무리들과 술자리를 갖던중,

 

그녀가 오더군요,

 

사건아 지나 술자리는 무르익은 상태였고,

 

취했는지,  졸기 시작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고하니, 신경이 쓰이더군요.

 

술자리내내 그녀를 챙겼습니다.

 

술자리가 끝나니 첫 지하철이 다닐 시간이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술에 취했는지 깨긴 깻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더군요.

 

아무도 그녀를 챙겨줄 생각을 안하길래..

 

친구니까 데려다주자, 라는 생각에

 

저희집에서 정반대거리였던 곳까지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 앞에오니 그녀는 완전히 맨정신이더군요.

 

가려는 참에 제가 번호를 찍어줬습니다.

 

제 폰베터리가 없어서..

 

그러면서 짜증을 냈죠.

 

'이럴꺼면 술마시지말라고, 친구 고생시키냐고..'

 

미안하다더군요.

 

그러고

 

12시쯤이 되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고나서 폰을 켜보니,

 

xx야 고맙다, 이런 문자가와있더군요

 

전 피식했죠, 파안

 

'자식 그래도 고마운줄 아나보네'

 

이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부터 였습니다.

 

아무렇지않게 한번 데려다 준것뿐인데..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죠

 

그이야기가 그 동생한테도 들어갔었구요,

 

절 떠보기 시작하더군요.

 

자기때문이라면 그러지말라고,

 

전 그때까지만해도 아무런 감정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오해하지말라고,

 

그렇게 지내다가, 그녀와는 무리 술자리에서

 

자주 마주치게되었고,

 

언젠가부터 그녀가 다르게 보이기시작했습니다.

 

친구가 아닌 여자로..

 

몰랐었는데, 제가 유일하게 몇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는데 그 중 하나인

 

윤진서를 닮았더군요.

 

친구라는 명목하에, 그녀를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임이 있는 주였습니다.

 

별로 갈생각이 없어서 주말에 뭐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죠

 

심심해서 그녀에게 문자보냈습니다.

 

"뭐하니?"

 

답장이 오더군요,

 

"아니뭐 그냥.."

 

주말에 모임 갈꺼냐고,

 

아 할꺼없다고 막 이랬었죠.

 

 참 그리고 그 전주 일요일이 그녀 생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의외로 흔쾌히 승낙 하더군요.

 

그럼 생일이었고하니 제가 밥을 산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잡았고,

 

네이트온에서 그 무리들과 놀던중, 무리에서 커플이 있었는데

 

놀러간다길래, 그 동생은 그녀를 데리고 갈꺼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녀는 이미 저와 주말에 약속을 한 상태인데요,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동생은 한동안 말이 없더군요,

 

남자의 직감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겠구나 싶었습니다.

 

한참 후에 네이트온에 다시 나타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죠,

 

혹시 동생이 전화했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더군요.

 

동생이 놀러가자고 했는데, 약속있다고 거절했다더군요,

 

그러더니 그 동생이 저랑 약속있는거 아니냐고,

 

그녀의 대답은 좀 남달랐습니다. 아니, 맞아, 이런 대답이 아닌

 

저한테 물어보라고 했다더군요..

 

이얘기를 들은 저는 황당했습니다.

 

어떻게 그런말을.. 

 

전 동생한테 연락이 올줄알았는데 안오더군요,

 

그러다가 전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동생이랑은 어떻게 사귀게 됐으며,

 

오래사귀지도 않게 되었던 이유며,

 

동생이 아직까지 귀찮게 한다는 둥..

 

뭐 그런..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 혹시 좋아하는 사람있냐고,

 

당황하더군요, 3초? 정적이 흐른후

 

왜냐며 물어보더군요.

 

아니 전 그랬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있으면 그사람한테

 

고백을해라. 그남자가 싫지않은이상 받아들일꺼고,

 

그럼 동생도 널 단념하지않겠냐,

 

이런 생각이있었죠,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봤습니다.

 

좋아하는사람있냐고,

 

있다더군요,

 

전 좌절했습니다.

 

제가 잘생긴것도, 몸이 좋은것도, 키가 큰것도,

 

심지어 제 한때 별명이 성난곰돌이 푸였습니다.

 

저라고 꿈에도 생각하지못하고, 낙담을 했었죠.

 

그러고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물었습니다.

 

누구냐고, 혹시 우리 모임 나오는 사람들 중에 있냐고,

 

그녀의 대답은 yes 였습니다.

 

전 더 좌절했죠, 아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누구냐고, 그사람한테 말을해야,

 

너도, 동생도 빨리 단념하지않겠냐고,

 

그러더니, 아무말도 하지않은체 10초정도 전화기를 잡고있더니.

 

나지막히 말하더군요,

 

"너야"

 

전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엉?"

 

"너라고, 너 알고있는거 아니었어? 왜 모른척해?

사람 민망하게 남자가 말하는거아니야?"

 

이러더군요..

 

전 그얘기를 듣는순간, 날아갈듯 기뻣습니다.

 

하지만 내색할순없었죠..

 

"어? 그래?.. 몰랐는데.. 전혀."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고백을 해버렸죠.

 

사실 나도 너 좋아했다고,

 

그렇게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자주 만나기도하고, 놀러도가고.

 

만나서 밥먹고, 보드카페가서 게임도하고,

 

그러던 중..

 

그녀 지인이, 그녀에게 심할정도로 연락을 하는겁니다.

 

지인은 여자였고, 처음엔 저도 이해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기 힘들어지더군요.

 

남자친구랑 뻔히 있는거알면서

 

어다냐며, 문자가오고,

 

그녀의 휴가계획을 그 지인이 짤정도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참고 참았지만, 결국에 그녀에게 한마디 해버렸죠.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남자친구 입장으로서 이건 좀 아닌거같다고.

 

그 뒤로부터, 저희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자기 지인에 대해 좋지않게 얘기하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전 최대한 돌려서 말을 한거였거든요.

 

만남조자 줄게되고, 연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감했죠.. 이제 끝나겠구나.

 

전 솔직히,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었는지.. 아님 다른이유가 있었던지.

 

전화가오더군요.

 

오늘 볼꺼냐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보자고 했습니다.

 

대학로에서 만났고,

 

만나자마자, 밥먹을래, 술먹을래 하니,

 

술을 먹겠다더군요.

 

술집에 가서

 

말없이, 서로 술만 먹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먼저 입을땟죠.

 

나, 오늘 안나오려했다고

 

헤어질꺼같은 느낌 받아서, 나오기 싫었다고, 근데 그 느낌이 맞냐고,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맞다더군요.

 

그 말과함께 그녀에 눈에서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전 오히려 당황해서 그녀를 위로하기시작했죠.

 

아니 니가 헤어지자고하는건데 왜 우냐고,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이유모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그래도 안되겠냐고,

 

내일이면 우리 서로 폰번호도 지워야하고,  같이찍었던사진,

 

메신저, 모든걸 다 버려야 한다고,

 

그녀의 대답은. No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계속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집에 간다고 하더군요,

 

전 이대로 보내기 싫었습니다.

 

오늘까지만.. 연인이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녀가 눈물을 멈추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술집에서 나왔습니다.

 

영화가 보고싶어, 근처 DVD방이있길래

 

찾아가서 둘이 영화를 보고있다가

 

제가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왠지 더 있으면 잡을꺼같아. 말없이

 

지하철을 타버렸습니다.

 

한 10분후에 문자가오더군요.

 

어디냐고,

 

 무시했습니다

 

전화도, 무시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제가 문자를 보냈죠,

 

더 있으면 내가 널 잡을꺼같아서 나왔다.

 

미안하다.

 

그녀의 답장은..

 

가희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울고불고 하던 그녀는..

 

딱 5글자로 답하더군요.

 

알았어 잘가~~

 

이 문자 이후로, 그녀를 볼수 없었습니다.

 

그러길 지금 얼추 두달정도 되어가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더군요..

 

후회는 없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다만..

 

한번 다시 보고 싶긴합니다.

 

긴 얘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내용없이 주저린건데.. 읽으신 톡커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런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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