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3 수험생이에요.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인문계 다니고 있구요.
모 대학교를 목표로 하며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면 작년부터 시행된 입학사정관제라는걸 아시나요?
작년 1월 초 아버지의 추천으로 최근에 생긴 모 대학의 관찰입학사정관에 신청해 대상자가 되어서 지금까지 쭉이어져서 하고 있는데요,
이 학교가 입학사정관선도대학이라고 나름 자신만만하게 타이틀을 내놓을 만큼 그랬거든요.
이 전형의 장점이 뭐냐면 관찰 대상 400명중 200명이었나? 거의 절반가까이의 학생을 뽑는 전형이거든요.
워크숍에서도 학교에서 활동한 데이터가 저장되어있다고 나중에 원서를 쓸 때 참고자료로도 활용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여름, 겨울에 걸쳐 열심히 활동도 했습니다.
근데 올해 5월 초쯤이었나
갑자기 대교협에서 지적이 들어왔다고 400명중에서 절반가까이를 합격시킨다는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식, 관찰학생이 아닌 학생에게 기회를 못준다는 식의 이유로 입학사정관전형을 모든 학생들이 다 지원할 수 있게끔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바꿧다는군요.
좀 어이가 없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넘어갔답니다.
근데 며칠전 친구한테 들은 이야깁니다.
제 친구 ( 같은 관찰대상자)가 이미 그 학교에 합격했다고 따로 개인적으로 전화통화를 했다는군요.
한마디로 그냥 원서접수할때 원서만내면 그냥 합격시키겠다는거죠.
근데 그 친구는 애초에 이 학교에 관심없어서 성적도 이 학교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진학 할 수 있기에 단호하게 거절했다는군요.
여기서 주목해야할게 원서접수는 다 똑같이 9월달부터 하는건데 성적좋은애를 몰래 데리고 가자는건 애초부터 이 입학사정관제의 취지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물론 성적은 저보다 좋고, 이 친구뿐만아니라 비슷한 애들한테도 다 이런말을 했을거 아닌가요.
아마 학교 정보같은걸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학교가 어느학교인지 알겠지요.
정말 억울합니다.
결국 그 학교도 다른학교와 마찬가지로 성적 좋은 애들만 데리고 간다는 식이 아닌가 싶어요.
나름 신설이라 비전이 없어 보여도 믿고 진학할려고 했는데 지금은 정말 정떨어집니다.
같은 또래들끼리 이용하라고 그 학교에서 만든 카페가 있는데 차마 이런 글을 쓰면 괜히 나중에 원서쓸때 찍힐까봐 엄두도 못내리고 그 학교 입학사정관 대상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면서 하소연만 하고 있답니다.
입학사정관선도대학이라는 학교가 이 지경으로 나오니 애초에 이런 전형 시행한게 잘못인것 같네요. 예전에 뉴스에서도 입학사정관전형 역시 그냥 스펙 좋거나 성적 좋은 애들 데리고 가는 전형 중 하나일 뿐이라고 본게 있는데 보나마나 다름이 없네요.
그냥 확 대교협에 신고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