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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사람을 두고 도망친 나.

내가밉다 |2010.07.19 13:44
조회 21,114 |추천 5
아~제 글이 오늘의 판에서 헤드라인이 될 줄이야...난생 첨 써보는 판인데 이렇게 헤드라인이 되서 기쁘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약간 자랑스럽지는 못한 판이라 약간 쓸쓸하네요..게다가 제 제목도 야박한 제목인데..거기에 운영자님께서 '뻔히'라는 말을 넣으셔서 더 야박해 보인다는..  그래도 저를 옹호해주시고 나름 잘했다고 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뭐라하시는 분들도 다 이해하고요~아직 나이를 덜 먹어서 그러려니 하시고 이해해주세요~^^------------------------------------------------------------------------- 아 제가 처음으로 쓰는 톡이 이런주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ㅠ음슴체 그런거 다 무시하고 제 진심을 담아 써봅니다..이야기가 길고 재미 없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제가 이 톡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30분전 이야기에서 비롯되요*   저는 동사무소에서 근무중인 21살 학생입니다(시청알바) 제가 배정된 동사무소가 저희집에서 버스타고 5분거리라, 저는 점심시간이면 버스타고 집에서 알뜰히 먹고 오곤 해요. 그런데 평소같이 오늘도 점심시간이라 집에가려 버스를 타러가 바로 30-2번을 탔습니다. 역시 평소완 다른게 문제였습니다.    웬일인지 버스도 바로오는거 부터가 이상함을 느껴야했죠ㅠ버스를 기분좋게  딱 타자마자 느껴는지 이상한 기분..사람들에 시선이 한곳에 쏠려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본 곳엔 어느 할아버지께서 좌석에서 쓰러져 덜덜 떠시며, 입에서는 개거품을 물고 계셨습니다.   저는 처음보자마자 놀라면서 자리에 앉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있기엔 너무 이상해서 그냥 근처에 앉았습니다. 역시나 시선이 떼지지 않더군요ㅠ (추가//버스는 정류장에 멈춰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다들 어쩌지 못해서 안달난거 같았는데, 그 떄 외국인분 한분께서 서툰 한국말로 기사분께 "이사람 쓰러졋어요! 아저씨 &$%^$(외국말 섞으며) 전화해요" 라고 했습니다.  그 짧은 순간 저는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그 외국인분께서 먼저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쑥스럽고 그분이 대단하기까지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먹고 바로 내렸습니다.    약국이 옆에있어 도움을 구하고자 하였던거죠! 그런데 약국에선 매몰차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옆에 병원2층 가보세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야속하지만 긴박하니 바로 옆 2층 병원에가 다급히 간호사분께 상황을 말하였는데 간호사분이 원장님께 말하더니 저에게 "죄송한데 저희가 할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네요. 119나 112에 신고해보세요." 라고 했습니다..  정말 야속하면서 속으로 '이런게 역시 우리나라 병원에 현실이구나' 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일단 달려나갔죠.    그런데 그 기분 아실라나요ㅠ 막상 이렇게 혼자 난리치다 밖에서 버스를 보니 허무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다른 버스가 와서 그걸 타버렸습니다...(그냥 아무것도 하지 못한상태로 그 버스 올라서기가 두려웠어요ㅠ)  (수정)바보같이 정말..신고라도 하지않고 그 버스를 탄 제 자신이 지금 밉습니다ㅠ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다른 버스를 무조건 타고 보니 1600원이 찍히더군요... 아무튼 제 기분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면서 전 뒤늦게 '내가 신고라도 빨리해서 도움을 요청할걸..아니면 약국이나 병원에 따져서라도 도움을 요청할걸...' 계속 이런 생각에 빠져가는 중 전 집에 도착하였고, 저는 늦엇지만 이기적일수 있지만 제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며 뒤늦은 신고를 했습니다!  119에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그쪽에서 "아 거기는 이미 구급차가 출동했는데요" 라고 하시는 순간 저는 저도 모르게 맘이 편해지면서 "아!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전 지금 밥을 먹고(마음이 편해져) 다시 일을 하러와 이 톡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다음에는 응급처치라도 배워서 이런 일이 또 생겻을 때 도움이 되고싶네요!   이 톡은 단지 여러분은 꼭 저처럼 후회말고 그 순간 힘을 다해 사람을 도왔으면 하는 바래서 입니다.   그리고 긴 톡 읽어 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 돕고사는 대한민국 아자~!!
추천수5
반대수0
베플그런경우|2010.07.21 08:07
의사건 누구건 간에 도움을 줄 수 없고, 119에 전화하게 된 현실 1) 의사가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심폐소생술 했다가 못 살렸는데, 의료사고 냈다며 보호자들이 병원에 와서 깽판친 사건 2) 대학생이 목에 음식물 걸린 아이 살려냈는데 갈비뼈 부러졌다고 보호자가 치료비 내놓으라고 한 사건 법이 몇년 전 개정이 되긴 했는데, 환자가 사망할 경우 형사책임도 질 수 있고, 민사소송을 막아주는 것도 아니어서, 돈에 눈이 먼 보호자 만날 경우 맨날 경찰서랑 법정에 불려다닙니다.
베플22|2010.07.21 09:04
글쓴분이 아무것도 안한것도 아니고 버스에서 내려서 약국에도 가보고 병원에도 가봤는데 아무 도움을 줄 수 없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마음에 다른 버스 타신거같은데 왜 글쓴분 탓을 하나요? 그리고 아픈 사람 함부로 건드리는거 아닙니다 건드렸다가 어디 하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거 어떻게 다 덮어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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