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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랑 이렇게 살아요 (사진有)

부리부리 |2010.07.20 02:40
조회 2,323 |추천 19

 

 

 

난  잉여 女대생임 ㅋ

나님도 어색하고 뭐라할찌 몰라 걍 흔하고

 눈에띄지않는 음체로 쓰겟음 ㅋ

건방지다고 느껴지지 말았으면함 ^^

 

 

 

1.

우리엄마는 보험회사다니심

어느날

회사에서 팀끼리 에버랜드를 간다고함

그날 저녁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엄마가 집에 오셧음

 " 다녀오셨어요" 하고 고개를 드는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됫음

우리집은 현관 신발장에 큰거울이잇는데 엄마도 거울을보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심

알고보니 엄마 그 에버랜드에서 파는 기린머리띠 머리에 쓰고

집에 오신거임

너무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집에서 그거 쓰고 계심 머리가 흘러내린다면서 무조건 기린머리띠  하심ㅋ

 

 

 

 

 

2.

 

우리집은 에어컨이 안방에 잇음

거실은 창문열면 시원하다고 자기방에다가 달았음

내방은 컴퓨터가 있어 문열어도 무지더움

선풍기에서 더운바람 나올정도로 더워서 요즘은 안방에서 살다시피함

그날도 엄마가 에어컨을 키고 계셨음

나님은  만화책을 빌리고 집에들어왔는데 너무 더웟음

그래서 시원한 안방 침대에서 뒹글뒹글 거리며 만화책을 읽고있었음

잠시후 엄마가 들어옴

갑자기

" 어? 천원이네?????? " 하고 주우심 ( 사건의 시작은 이때부터엿음......하) 

난 순간 내 주머닐 뒤적거림

그건 당연히 내가 만화책 5권 빌리고 남은 천원이였음

" 내꺼야 내꺼 " 라고 말을 했으나 우리엄만

자기 집에 떨어진건 다자기꺼라는 주의임

 난 굴하지않고 젊은이의 끈기와 노력을 보여드렷음

" 내꺼야 내꺼야 내꺼란말야 으헝흐ㅡㅇㅎ엏ㅇ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하지만 40여년의 어머니의손맛을 이겨낼수없엇음ㅠㅠ

그렇게 내 천원은 엄마의 가방안으로 봉인 되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잠시 씻으러 화장실 간사이 난 엄마가방에 포스트잇으로 쪽지 써놓음

 

" 오늘밤 당신의 가방에서 소중한물건을 훔쳐가겠어요. - 괴도딸 - "

 

엄마는 그걸 다음날 아침에 회사갈려고 가방을 챙기던 도중에 보신거임

그날 난 언제나그래왓듯이 오후에 일어나 자동적으로 컴퓨터를 키는데

헐 ...............................

 

마우스가 안보임........................

헐ㅎ렇ㄹ허렇렇 마우스를 필사적으로 찾앗으니 없엇음 ....

모니터에 쪽지가 붙어잇엇음

 

 

"니 방에서 소중한물건을 빼았으마 - 엄마가 -  " 

" 니 방에서 소중한물건을 빼았으마 - 엄마가 -  " 

" 니 방에서 소중한물건을 빼았으마 - 엄마가 -  " ........... 냉랭?

 

읭????????????????????당황

 

하 ...............................

엄마에게 마우스어딧냐고 물어봄

설거지랑 빨래 하면 말해준다고함 ...............................

치사똥빤쓰엿음 ...... 흥 결국 나중에 마우스 받아냈음.ㅋ

그후로 난 절대 엄마 가방에 손안뎀ㅋㅋㅋㅋㅋㅋ

 

 

 

 

 

 

 

3.

우리엄마는 절대 늙지 않을줄 알았음

난 정말 거짓말 정말 하나도 안보태고 내가 고1떄 우리엄마 마흔넘었다고 들었을때

경악햇음 난 서른좀 넘으실줄알았음...... 정말 얼굴동안 최강인신거같음...ㅋ

어쨋든 엄마와 간만에 목욕탕을 갔음

여자들 목욕탕 가면 쫙쫙 늘어나는 스판식 원피스가 잇음

알록달록 꽃무늬 부터 샛초록색인 원피스까지 다양함 원피스의 신세계를 맛보았음

 난 항상 저런걸 누가 입을까 생각햇음

 난 옷을 입고 엄마와집에왓음 난 컴터하고잇는데

엄마가 원피스를 입고나오는것임

하나 둘 갈아 입고 막 자랑하는것임  이쁘냐고

보니깐 아까 목욕탕에서 본 원피스들이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걸 누가 입나 햇는데 우리엄마엿음 .........하 ..................

 그때 처음 알았음 ....

엄마도 아줌마라는것을......

 

 

 

 

 

 

4.

강철같았던 우리 엄마가 몸이 많이 약해지심

맘한쪽이 찡함...ㅠㅠ

그래서 한약을 지어오셨음

그날 저녁 누워서 티비보고 잇는 나에게

" 나 내일 부터 한약먹어야하니깐 낼부터 아침밥 해죠!!!!!!!!!!!! " 이러심 ㅋㅋㅋㅋ

기린머리띠하고 집에서 입는원피스입고 저런말하니깐 순간 너무 웃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다고 다음날

아침에 계란찜과 김치찌개 끓여서 밥해드림 ㅋㅋ

 

 

 

 

 

5.

위에 써잇지만

우리엄만 보험회사에다니심

그래서  전화를많이하심

그래서인지 우리엄마 휴대폰은 vvvip 멤버쉽이라 헤택이많이옴.

근데 나님 고2때 내 핸드폰을 바꿀떄가 온거임

마침 엄마도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고 같이 해드폰을 보러갔음 .

그땐 나님이 한참 스타일이라는 핸드폰을 사고싶어하고잇었음.

<<<<<< - 이 거임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엄마는 저핸드폰에게 눈길조차 주지 못하게했음

난 막 사달라고 쫄랏음 . 징징지잊잊이지이 ㅈ잊잊ㅇ 댔음 .

그러자 엄마가 " 안되, 저건 부잣집 애들이나 쓰는거야 " 라고했음

 난 순간 그럼 난 그지딸인가 햇음 .......... 슬펏슴 ....... 통곡엉엉어웅어웅 울고싶엇음

결국 그날 핸드폰을 못사고 난 저핸드폰가격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렷음 ...

근데 다다음날 이였던가 엄마가 핸드폰에 벨소리좀 바꿔달라고 들고오심,

나님은 "무슨벨소리로? " 하고 나갔음 근데 그 핸드폰이였음!!!!!!!!!!!!!!!!!!!!!!!!!

것도 나온지 얼마안된 신상인 핑크색으로 갖고오심.....

 순간 이건 집안의 배신, 모녀사이의 배신이라고 느꼈음 .........

vvvip라 자기는 싸게샀다고 나에게 말했음 하지만 내귀에는 들어오지않앗음...

그떄 부터 우리엄만 부잣집 엄마엿음 ........

엄마는 부잣집엄마고 난 그지집 딸이엿음 

그 순간이엿음

나님은 엄마랑 한달동안 말도 안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왜그랫나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내 사춘기 반항이... 부끄고 싶었음ㅋㅋ

 

 

 

 

 

6.

 전화 애기하니깐 갑자기 생각남 ㅋㅋ

우리엄만 주로

고객을 상대로 전화를많이함

목소리도 완전 다름 

어느날 엄마가 저녁을 사준다고 회사로 오라고하셨음

갔는데 일이 아직 안끝나셨음

막 고객들한테 전화하고 그러는데

나님 문득 생각났음 .

 우리엄만 나에게 전화할때 절때 곱게 안하심

맨날 " 어디야!!!!!!!!!" " 어디야!!!!!!!!!!!!!!!!!!!!!!!!!!!!!!!!! " 어디야!!!!!!!!!!!!!!!!!!!!!!!!!!!!!!!!!!!!!!!!!!!!!!쳇 " 뿐임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취조하는 말투뿐임ㅋㅋ

그래서 나님 엄마에게 말함

" 엄마, 나한테도 전화할때 그렇게 좀 해줘 "

" 뭘? "

" 부드럽게 전화좀해줘봐 " 했음

순간 회사분들이 이소릴 들으셨음 막웃더니 엄마가 한마디  햇음

" 돈을줘, 그럼 곱게 전화해줄께윙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그냥 "어디야!!!!!!!!!!" 라고 묻는 엄마를사랑하기로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나한테 오빠가있음 군대가셨음

올 10월달에 재대하심

우리엄만 아들을 너무 사랑하심

잘생겼다고 우리아들최고라며 나님과 너무 차별하심

흥,내눈엔 거기서 거기임.

한참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 엄마와 나님이 빠져있을때엿음 ㅋ

나님 " 아나도어디 숨겨놓은 오빠 없어 엄마?  " 이랫음

갑자기 엄마가 " 딸,너한테 오빠가 두명이있어 " 이러는거임

난 윙???????????????????????슬픔하는 표정으로 엄마를 봤음

순간 " 둘째오빠 ? ' 자이언트드라마를 연상하며 난 황정음으로 빙의되나 해슴 ..ㅋ 

그리고엄마가 사진하나를 건네주었음  

헐.,........................땀찍

 진짜 남자아이 두명이 구명조끼 입은 사진이있는거임

 나님 멍을 때렷음 .......... 사진을 하염없이 보고잇엇음 .....

근데 하염없이 보는데 왠지 그얼굴이 너무나도 낯이익는 것임 ......

그건 .......그랬음..... 그거였음....바로 ....

 

바로 나엿음 . 나 숏컷하고나서 찍은 내사진이엿음......

 

하지만 정말 오빠롸 쌍둥이 같앗음ㅋㅋ 엄만 그게 둘째 오빠라고 날 놀렸음 .

난 바로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내 홈피에올려 오빠한테 보라고햇음

 

오빠가 사진을퍼가더니 글을 썻음

" 애들아  내남동생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마져 이럴줄 몰랐음 ....... ㅋㅋㅋㅋㅋㅋㅋ

그사진에 많은 리플들이 달렸음

" 정말?  "

" 대박 ㅋㅋㅋㅋㅋㅋ "

심지어 친한 사촌언니도 " 니 동생 원래남동생이였어 ? " 이러셧음 ...

 

그때부터 엿음 오빠를 오빠라 안부르고

형이라고 부르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엿을까 난 지금 머리카락이가 자라지 않고있음

나도 긴머리 가꼬싶음 ㅜㅜ 근데 머리가 자라질 안음 ㅜㅜ

치마입고싶음 ㅠㅜㅜ 근데 다리가 두꺼워 입지못함 ㅜㅜㅜㅜㅜ

키도 크고 싶음 ㅜㅜ 하지만 자꾸 옆으로만 커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통곡

 

 

 

 

 

 

 

 

 

 

 

 

아 너무늦은시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심심해서 써봣는데 너무 디테일하게 써짐 ㅋㅋ

진짜 웃긴일이 더많은데 톡되면 더 써드림 ㅋㅋ

귀여운 우리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사랑하심♥

우리오빠님 ㅋㅋㅋㅋㅋㅋ 어서 재대해 나와 순한잔을 기울여요 ㅋ

ㅋㅋ

 

ㅋㅋㅋ

ㅋㅋ

 

 

 

 

똥침

 

 

추천수1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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