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모든 곤충들과 벌레들,
미끄럽게 생긴 뱀이나 지렁이 개구리 등등
그 모든것들을 엄청나게 싫어하고 혐오하고 미칠것만같은![]()
22살 女임..
나이를 이만큼 먹고도 어렸을때부터의 버릇(?)인가..
모기조차 당당히 1대1로 바라볼수 없는 필자임![]()
박수쳐서 잡긴하지만 절대로
잡은 사체를 내 손으로 닦아 낼수는 없음...-_-;;
아마 1년전쯤이었을 것임
아파트로 이사를 오고나서 근 10여년동안
전혀 그 그림자도 볼수없었던 바퀴의 등장에
나와 내 동생은 그대로 얼어버렸음ㅠㅠ
나는 안경만 벗으면 보이는 것은
눈 앞 10cm 까지가 최대임
나는 (아마 할아버지뻘되는 걸로 생각되는) 바퀴의
자세하고도 섬세한 그 몸뚱이를 보지 않으려
당장에 안경을 벗어버림![]()
하지만... 더이상 그 물체가 우리집을 돌아다니는것을
볼수없었던 나는 어떻게든 그것을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아직도 안경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옆에 있던 두루마리 화장지를 잡았음
... 화장지를 좀 뜯어서 잡으면 그 바퀴의 몸체가 내 손끝에
느껴질 것을 생각하면
져추ㅠ;어ㅏ추핑;ㅍ어푐처추니어추;ㄴㅇ
등뒤로 식은땀이 흘렀지만
절대로 벌레를 무서워하는 누나를 위해 바퀴를 잡을 생각을 안하는 남동생-_-
바퀴를 본순간 부터 의자위로 냉큼 올라가 서서 나보고 빨리 잡으라고 소리만침..
결국 나는 동생에게 폭발적인 잔소리를 내 뱉음![]()
손에 잡히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들고 방바닥에서 움직이지 않던
그 바퀴를 향해 짓눌렀음......................................................
모든것이 고요히 끝나버림.
하지만 뒷처리를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음
결국 둘다 포기하고 엄마가 오실때까지 기다림
엄마 오시자 마자 " 화장지 밑에 바퀴벌레 있어!! " 라고 소리침
엄마가 나이가 몇인데 안치우고 뭐했냐고
나의 그것보다 백배는 더하는 폭풍의 잔소리를 하심.
할말없지만.......... 나는 벌레 보는순간 정신줄 놓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어떡함...........;;;
어머니께서 그것의 처리를 위해 화장지를 들어올리는 순간!!
나는 바퀴벌레에 관한 소문을 직접 눈으로 보고야 말았음
' 바퀴벌레는 죽을때 새끼를 낳는데, 그래서 꼭 깨끗히 닦아 내야되'
........
두루마리 화장지를 올린순간 나는 내가 얼마나 세게 눌렀길래
바퀴벌레가 가루가 되었을까 생각함
자잘자잘하게 있던 그것은 그 바퀴의 몸에서 나오고 있는 중(?)인
그것들의 새끼였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화장지를 들어올린순간 그 사체에서부터 사방으로 촥~하고 퍼져나가는
검정 알갱이들..............
세어보진 않았으나 거의 100마리는 훌쩍넘을듯한 기세로
퍼져나갔음
엄마가 그것을 보시고는 육두문자를 내 뱉으시며
한마리의 낙오없이 처리하셨음......
바퀴벌레는 새끼를 이렇게 낳는구나..........그때 알았음
바퀴벌레는 죽이면 바로 처리해야함을 소름끼치게 알았던..-_-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