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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니까 갑자기 연락한 그분

060-***-**** |2010.07.22 23:02
조회 559 |추천 1

안녕하세요 한번씩 판 보는 19살 녀자입니다 ㅋ

 

그냥 오랫만에 보다가 제가 얼마전에 겪은 일을 써보려고요

재미 없어도 리플팍팍 부탁해요 ~ ㅎㅎㅎ

그냥 귀찮으니까 음슴체 쓸게요^^

 

 

이야기를 처음부터 하자면 좀 복잡한데, 제가 중학교 1학년으로 막 입학했을 당시에

초딩떄 실컷 본 인터넷 소설의 영향으로 ㅋ 옥상에 올라가면 멋진 오빠가 있고

떙떙이는 내맘대로 칠수 있고 ㅋ  꽃미남들이 즐비할거라고 미친환상을 갖고있었음ㅋㅋ

 

 

막상입학하니까 꽃미남은 없었고 ㅠㅠ....그래도 그중에 잘해주는 오빠가 있었는데 외모랑 다 그냥 별로 였음 친구도 없고..

 

그래도 순진해서 그랬는지 그때는 그오빠가 다른애들한테도 다 그런건데

그런줄도 모르고 괜히 두근거리고 조금 좋아했었음ㅋ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심하게 찍쩝댄거 같기도 하고 ㅋ 내가 좋아해서 다 받아주니까

더 그런것같음ㅋ

그러다가 주위사람들이 알려줌 저오빠 완전 변태라고 ㅋㅋㅋㅋ

그 오빠가 기숙사 살았는데 몰래 여자 기숙사 들어왔다가 걸린적 있고

방문앞에 생리대 붙여놓고 지랄하다가 걸린적도 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많이 실망하고 정도 떨어졌지만 좋아하니까 쉽게 끊지를 못함ㅋㅋ.

 

그렇게 1년간 친하게 지내다가 어떻게 하다보니까 그냥 서로 자연히 말도 안하게 되고 인사도 안하게 됨. 학교에서 마주쳐도 그냥 지나치고 연락도 전혀 안하는 사이로 변함ㅋㅋ .

 

 

그리고 내가  중3때 유학을갔다가 1년전에 한국에 돌아옴.

물론 그분이랑은 그 몇년동안 연락을 전혀 안함.

 

한국에 돌아와서 핸드폰을 개통하고 미니홈피에 번호를 올려놓고 친구들에게

연락하라고 글도 써놓고 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ㅋ 받아보니 목소리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님 ㅋ 걍 끊음ㅋ

 

여기서부터 대화내용 쓰겠음ㅋ

 

 

"누구세요?"

"헐ㅋ나야~"

"누구신데요?"

"나 모르냐..~~oo오빠~"(몇년동안 연락안했는데 마지 어제통화한것같은 말투 ㅋ 당황함)

"아;; 왠일이야?"

"그냥 전화헀지 ~ ㅋ"

"아 ㅋ; 어 어색하다ㅋ 나지금 어디 가야될거같애 "

"아 왜 끊지마끊지마! 뭐가어색해 ㅋㅋ나 안보고싶었어?"

 

 

대충이런식으로 말함 ㅋ 내가 이렇게 친한척하는거 완전 싫어해서 (특히나 이분이 아무에게나 이런걸 알기에) 또 당황ㅋ

 

하도 통화하자 하길래 좀 당황했지만 내 근래 얘기를 하다가 그분 얘기로 넘어감ㅋ

"오빤 뭐하는데ㅋ"

그랬더니 하는말ㅋ

 

 

"나 군대야"

"나 군대야"

"나 군대야"

"나 군대야"

"나 군대야"

"나 군대야"

 

아 ㅋㅋㅋㅋ이제야 왜 몇년동안 연락안한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지 모든 의문이 풀림ㅋ

좀 어이없었음 ㅋㅋㅋ 군대가서 어이없는게 아니라 꼭 외로운데 내가 만만하니까 전화해서 외로움을 달래는듯 한 기분 ㅋㅋㅋ내 추측이 아니라 이분은 그러고도 남음

계속 통화하는데 ㅋㅋ아직도 예전같이 찝쩍대는데 넘 짜증남 

 

그때가 낚시 간 상황이었는데 옆에 애가 낚시하다가 잘못해서 물고기가 내 다리에 철썩 하고 맞음ㅋ

 

"아악~"

"왜?"

"아 옆에 애가 내 실수로 물고기 내 다리에 맞혔어"

"아.. 죽여븐다해" (갑자기 벌것도 아닌거갖고 조카 허세부림ㅋ;;;)

"실수로 그럴수도 있지 뭐 그런것같고 그래 ㅋㅋ"

"우리학교 다니는 애야?"

"어 ㅋ 중일이야 아직 애야 ~"

"헐 ㅋ내가 휴가 나가서 죽여븐다해"

 

 

ㅋㅋ;;;;완전 !!!!!!!!!!!!!!!!내가 싫어하는 허세 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허세부림 ㅋㅋㅋㅋㅋ

계속 지 보고싶지 않았냐고 ㅋㅋ

휴가때 만나자고 지랄지랄함 ㅋㅋㅋ

아 조카 짜증남 ㅋ 밧데리 나간척 하고 끊음 ㅋ

 

그 이후가 더 가관임

다음날 전화옴 ㅋ 통화하다가 밧데리 나간척 끊음 ㅋ

그날 문자 5통 전화 4번이상함 ....

좀 뭔가 기분이 구려짐..

 

다음날 또 전화 졸라많이 옴 문자도 많이옴

뭔가 무서워서 안받음;.........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그와같은 일이 한달정도 반복 ;

또 요즘 안오다가 몇일전에

'oo아..'하고 문자옴..........

 

아 진짜 ㅋ;

친구한테 말하주니까 빵터짐 ㅋㅋㅋㅋ

이제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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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자분들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그저 이 오빠 너무 황당해서 ........

;;;;;;;;;;;

꼭 여자가 없는데 제가 만만해서 연락한거같고 그래서 기분나빴을뿐 ㅋ

그리고 집착하는듯한 행동에 당황한것이에요 ㅎ

 

그오빠가 혹시 군대에서 이거 볼까봐 좀 그러네요 ㅋㅋ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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