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V는 안봐도 판은 꼬박꼬박보는 1人입니다.
음 저는 85년생 여인네이구요. 현재까지 연애경험 無입니다.
고등학교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한테
지지난주에 전화걸어 연애하자 했습니다.
엄청나게 당황해 하면서 왜? 왜? 를 연발하드라구요. (그렇게 싫었니. 크흑)
난 지금 연애가 무지 하고 싶고, 하게 된다면 너랑 하고 싶어서 그런다.
Yes랑 No중에 하나만 골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5분줄께. 했습니다.
네.. 진짜 무식하죠. 그래도 어쩝니까.
당장 말안하면 죽을꺼 같았던데다가 불알친구처럼 지내왔으면서
이제와서 아양떠는 여자인척은 더더군다나 못하겠드라구요.
아. no라고 하려면, 이런 일따위는 없었던 것처럼 쿨할 자신 있을 때만 말하라고 했습죠.
대답은 후자라고, 조건은 너가 말한 것과 같아. 라고 하드라구요
죈좡 ㅋㅋㅋㅋ
그 아이도 연애경험이 없는 녀석인데다가
남자들도 여자들 못지 않은 로망이 있어... 라면서
다음에는 남자들의 로망을 존중해주는 여자가 되라는 또 다른 친구녀석의 충고가
2주가 지난 지금까지 맴돕니다 ㅋㅋㅋㅋ
근데 또 이상한게, 그 친구가 no라고 해줘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졌달까..
오히려 안심이 되기도 했던거 같아요. (나 뭐하는 거임..?)
다른 것보다도 이제 그 친구랑 전처럼 편하게 지내지 못할꺼 같아 살짝 속상해효
이짜쉭이 슬슬 문자며 전화를 씹드라구요. 쿨하지 못하게. 쳇.
밤 12시에도 맥도널드 후렌치후라이 사먹으러 가는 사이였는데..
새해 벽두에 얼굴에 물도 안묻히고 일출보러 가도 챙피하지 않고,
주머니의 천원짜리 몇장으로 오뎅사먹고 수다떠느라
정작 일출은 놓쳤어도 아쉽지 않은 친구였는데.. 힝
제가 외롭 & 이러다가 하자인간으로 분류될까봐 조바심에 쩔어서
너무 경솔했던 걸까요. 연애 못하고 사는 것보다 친구 하나 잃었나 싶어서 눈물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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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고 들어왔더니 진짜 제 글이네요 어머나;;
연애를 못해봤다고 한 기억은 없는데..
아니 뭐 저에 대해서 싸보이며 매력없고 못난이에 똘끼도 있어뵌다고 하시는건 둘째치고
(사실 아주 기억 안하는 건 아니고, 쿨하지도 못하지만 ㅋㅋ)
제가 고백했던 친구는 많은 좋은 여자분들한테 인기남이었지만
한 여자에게 좋은 남자이고 싶어 연애 "안"했던 거에요. 막말하지 마셔요~
여하튼, 토닥토닥해주신 분들, 복많이 받으시구요~
저 친구랑 저는 연락 잘 하고 지내고 있으니 너무 안타까워도, 고소해도 말아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