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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게입고 맨발로 도와주세요 외친사연ㅜㅜ

악몽 |2010.07.24 17:34
조회 1,222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쓰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날 저의 간절함이 너무도 절박하여 ㅜㅜ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ㅜ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한 분에게 너무 고마워서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때는 2010. 7. 23일 금요일 아침 10시 30분쯤이었습니다.

사실 그 전날밤에 아는분들과 만나서 술을 먹게되었는데, 그중 한분의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는 분이고 하다 보니 선뜻 잠옷으로 주시는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그냥 제 옷 입고 잔다고 하고 그렇게 잠을 청했죠.

 

그다음날 아침 그분은 회사를 가야한다고 하시면서 나가셨는데, 제가 잠결에 그말을 듣고

눈떠보니 아무도 없어서 순간 당황을했습니다. 왜 아무도없지? 라는 생각에

문을 열고나가서 복도 창문으로 상황을 살피려는 순간 ㅡ.ㅡ

띠리릭 하는 소리와 함께 ............. ㅡ.ㅡ 문이 잠겨버린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최첨단기술장비가 편리하기도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순간

X됐다를 외쳤습니다 .............

머리가 긴 여자분들은 아실꺼에요, 전날밤에 샤워하고 머리 안말리고 자면 붕 하고

머리 다 떠있고 제 옷은............. 나시에 정말 짧은 핫팬츠 게다가 맨발이었습니다 ㅜㅜ

핸드폰도 가방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전날 먹은 쏘맥이 떠올르면서

화장실도 급 급하다고 느껴지고........... 머리속이 하앳습니다............

물론 제가 잠을 청했던 그분 연락처도 아무것도 모르구요.집 비밀번호도 몰랐으니까요.

그때부터 저혼자만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층부터 2층 3층까지 모든집에 초인종 누르면서 저기요를 외쳤는데... 정말 단 한집도

집에계시는 분들이 없으시더라구요.... 좀도와달라고 하려했는데 ㅜㅜ..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는데.. 날씨는 최고로 더운날이었고 맨발로 밖으로 나갔다간

미친X소리를 들을게 뻔하고 제 꼬라지역시 정신나간여자였으니...... 할말다했었습니다..

이미 발을.... 시껌둥이에..... 날씨는 왜그렇게 덥고..... 모기는 왜그렇게 많은지요.....

땀은 땀대로 나고........ 머리는 ㄷ ㅓ난리고 ㅡㅡ....... 옷은 옷대로 야하고ㅜㅜ..

진짜 집에 안들어간걸 후회했습니다 ㅜㅜ

그래서저는 ㅜㅜ 10시30분부터 1층로비에있다가..  누군가 지나다닌다싶으면

" 저기요.... 죄송해요 저좀 도와주세요 ㅜㅜ " 라고 큰소리로 지나가시는 분들 멈추게해서핸드폰좀 빌려달라고하고 ㅜㅜ 친구들에게 SOS를 청했으나............. 새벽늦게까지 술을 푼 상태라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것이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여기 원룸 집 주인한테 전화를해서, 제가 잠을청한 그 집의 주인분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되겠다 싶어서 원룸 집 주인한테도 전화를 했는데.......... 그원룸이

전체가 남자가 사는곳이라서........... ㅡㅡ 제가 전화하니까 오히려 저를 이상한여자

취급을 하더라구요 거기에 오 ㅐ니가 있냐 라는식...........?

저는.......솔직히 집주인분께서 그분에게 외부인 출입시켰다고 뭐라고하실까바

어쩔수 없이 아.. 아닙니다 하고 전화를 끊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이 흐르고... 두시간이 흐를때쯤........

ㅜㅜ참고로 그 거리는 사람들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골목길이었구요... 차만 가끔가다

한대씩 지나갈 뿐이었습니다..ㅜㅜ

어떤 젊은 여자분이 가방을 메고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왠지 서로 20대초반이니까 저를 ㅜㅜ 이해해줄것같은 마음에 맨발로 뛰어가서ㅜ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ㅜㅜ

그여자분 처음엔 당황해하셨지만 .. 제가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하니까 ㅜㅜ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너무도 고맙게도 본인집에 데리고가서 화장실을 쓰게해주셨구요ㅜ

맨발인 저에게ㅜㅜ 명품 신발도 부럽지않은, 삼색슬리퍼를 신으라고 선뜻 주시더군요ㅜㅜ

제가 너무 고마워서 연락처 적어주시면 꼭 갚겠다고 그래서 연락처를 받았는데

그이후로 한시간동안이나 집주인인 그분의 연락처도 모르고 비밀번호도 알길이없고 해서

여기저기 지나가는분들에게 핸드폰 빌리러다니다가 연락처종이를 잃어버렸어요ㅜㅜ...

 

그래서 결말은

결국 그 집주인그분의 연락처를 알고있는 제 친구가 전화를 받게되서,

제가 집주인그분에게 전화를 해서 비밀번호를 물어봐서 사건이 종료가 됐구요.

이렇게 글을쓰면 분명 그분이 제가누군지 알것같아서 되게 망설여졌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그때 조금 섭섭했다고 전하고싶네요

물론 일을 하고계신상태라 제 전화가 얼마나 어이없고 당황하셨겠어요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집비밀번호를 가르켜달라고하니까요 ^^..

근데 그날 되게힘들었는데 , 제 기분탓인지 전화를 너무 쌀쌀맞게 받아으시길래

괜히 남의집에 제가 민폐끼치는것 같아서 되게 죄송하드라구요..

그분에게 여자친구가 꼭 생겼으면 좋게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그리구 제가 찾는 고마우신 그 여자분은 24살이라고 하셨구요.

조선대학교 영어교육과 다닌다고 하셨어요.

이름은 안물어봐서 모르겠구요.

혹시 저를 기억하신다면 꼭 연락처좀 남겨주세요.

제가 정말 감사해서 꼭 찾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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