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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상담원과 고객의 로맨스

김상민 |2010.07.25 00:51
조회 1,812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KT에서 근무하고잇는 김상민이라는 24살

나름풋풋 남자입니다.

아마 지금 글읽는분 통신사가 KT라면

제 전화를 받아보신분들도 있으실듯..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드라마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나서

난생처음 써보는글 용기내서 써보려고 합니다.

스크롤의 압박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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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찌던 여름이 다가오는 7월 무렵이엇죠.

전 여느날 처럼 10시가 되어 KT고객들을 상대로 텔레마케팅을 햇엇죠

뭐 대단한거 파는건 아니엇습니다. 그냥 고객과 통화를 하고 휴대폰을

공짜로 지원해주는 업무를 맡고 잇었습니다.

여튼 일의 발단은 이러햇습니다.

저는 여느때처럼 고객과 통화한뒤 갖가지 쌍욕을 먹어가며

씌부렁 대고 잇엇습니다. "니가 뭔데 내 핸드폰을 바꿔?",  "진짜 공짜 맞아요?" 등등..

 

한번은 어떤 아저씨분과 통화를 햇는데 "어?어~ 뭐라고? 핸드폰 바꿔준다고~?

어이~ 그려 그러믄 내가 지금 40층에 매달려잇어서 통화를 못하니까 이따 전화혀잉~?" 뚜..뚜..뚜.. 

당황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40층에 매달려잇는 아저씨와 그렇게 통화를 마감하고

다음 번호로 통화를 시도햇습니다.

어떤 애띤 여성분이 받더군요 . 목소리가 꽤나 시크햇습니다

"여보세요" "예 고객님 여기는 KT입니다~"

"근데요"

헐.....근데요.... 뭐 저런 시크한 반응은 수도없이 겪엇지만

목소리에서 "야 나 귀찮은데 지금 말걸면 너 죽일지도 몰라 빨리 말해"

라는 포스가 넘쳣기에 농담으로 넘겨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님 피곤하세요?^^ㅋㅋ"

"예? 아..아니요.."(웃으면서)

"아 고객님 목소리가 피곤하신거 같아서요;;" 대충이런식의농담이엇던거 같음.

 

원래 제 성격은 편안한 대화를 주로 많이 만들어가야는 성격이라

간단한 농담던진건데 그분은 그때부터 매우 친절히 상담을 해주시더군요

나름 궁금햇던것도 잇엇는지 물어보시기도 하고,,

하지만 그분은.... 휴대폰을 쓴지 4개월밖에 되지않아 바꾸고싶어도 못바꾼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제 자신도 놓치기 너무 아까웟는지

"그럼 고객님 주변에 친구분들 잇으시면 한번 알아보실래요? 이런 혜택 다른 대리점가면 절대 못받으세요~ 알아보시고 이쪽 번호 아시죠? 이쪽으로 조인성 닮은 김상민대리 찾아주시면 됩니다~"

 

통화가 끝나고 귀여운고객님 이라고 상큼하게 문자하나 발송햇습니다헌데 지금 제가 생각해도 조인성드립은 좀 오글거림 폭풍간지 인성이 형을 빙자한 저도 어처구니가 없엇음 .여튼 그렇게 통화는 종료되엇고 그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업무시작과 동시에 왠지모르게 그여자분에게 다시 전화를 하게 되더군요.

 

"고객님 어제 전화드렷던 KT 김상민대리입니다. 한번 알아보셧나요?"

"아..아니요.."

흠.. 이건 아니엇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하게 만들어야겟다는 생각에

 

"고객님 휴대폰 사신지는 얼마나되셧죠?"

"한 4개월 정도여..."

"그럼 휴대폰 바꾸시면 위약금 제가 70%지원해드릴텐데어떠세요?"

"아...뭐.... 아..." <요렇게 고민하는 모습 또한 참 귀여웠습니다.ㅋㅋ

 

해서. 여자저차 해서 그 고객님과의 휴대폰 상담에 열변을 토하고있엇는데 그 고객님 왈,

" 근데 참 말을 잘하시네요"

" 아~ 말을 잘해야 먹고살죠 고객님 ㅋㅋ"

" 그럼 오늘은 통화 끝이네요?"

"네..그렇죠"

 

5초간 정적.......

 

"그럼 저녁에는 통화가 안될까요?"

"네? 저녁에 언제말씀이세요?"

"집에가서요 ~"

 

응..? 저녁에 전화,,? 업무시간 끝나고 전화하라는건가,, 개인적으로..ㅋㅋㅋㅋㅋ?

"네? 저녁에요?"

"네 전화해주세요"

흠... 미묘햇습니다. 그때 기분 참... 알수없더군요 흐흐....

아 이분,,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가,, 당시 저의 목소리는

폭풍 부드러움과 자상한 중저음의 톤을 가지고 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상담원 전용)

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권태기 시절이었지만,,

여튼 여자저차해서 저녁에 피시방 화장실에서 몰래 전화햇습니다.나도 남자인지라

새로운 여자에게 끌렷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나이와 연락처는 알고있던 상태라

그대로 통화하자마자 말을 놓아버렷습니다 그렇게 편해졋고 그 대화가 아마

우리 둘사이에 뭔가 큰 전환점이 되지않앗나 생각이 듬.ㅋㅋㅋㅋㅋㅋㅋㅋ

 

1편 제목 "로맨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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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보시는분들의 편의를 위해 2탄 3탄 써내려갈 예정입니다

우리 둘이만 알고있기엔 너무 영화같은일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탄 3탄이 더 재미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호응 부탁드릴게요 !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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