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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로 호감얻어 사귄 남친

 

 

 

 

음, 판에 다른 사람들 글 구경하다 보니까 나도 막 쓰고싶고

ㅋㅋㅋㅋㅋㅋㅋ괜히 별로 쓸얘긴 없는데 그냥 좀 웃겼던 일 써볼게요

 

저는 21살 대학생 여자 임

제가 좀 남들이 이상하다 웃기다 란 소리를 많이 듣긴하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ㅋㅋㅋ 그냥 아직도 남친이 놀려먹는 일하나가 있는데

그거하나 들려드리께요

 

 

그때가 20살 새내기 그니까 작년 봄이었음

오티를 가긴했어도 아직 과애들끼리 서먹서먹 할때였음 ㅋㅋㅋ

지금 남친얘기 들어보면 입학식에서나 오티에서나 이쁜애들은 다 스캔해가지고

얼굴 인식다했는데 나는 그때 ㅋㅋㅋ 레고머리에 살까지 쪄가꼬 눈이 안들어왔낫봄

기억이 없다고 함. 그래서 4월엔가 엠티를 갔는데 개강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친하지

않은 상태였음.  

맞음 이건 엠티가서의 이야기임 .

이땐 남친과 안사귈때였음, 앞에서 말했듯이 어색어색한 어사였음

근데 엠티가가지고 좀 남친과 이야기도 하고 좀 친해졌는데, 그래도 서먹서먹한 사이였음

술마시고 게임하고 암튼 1박2일 잘놀고 버스를 타고 이제 돌아오려고할때였음

(이때는 날씨가 무지무지하게 맑았음.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들만 떠있고)

짐을 싸고 다들 먹고 남은 음식에 준비물들 가방들 다 버스 아래칸에 싣고

출발하기전에 단체사진도 찍고 암튼 그러고 학교로 출발하기위해

다들 버스로 올라탔음

 

근데 어쩌다가 ㅋㅋㅋㅋㅋㅋ좀 어사였던 남친옆자리에 앉게 되었음.

내가 어색한걸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이라 좀 헛말도 나오고 당황했었음

ㅋㅋㅋㅋ남친은 뭐 아무 생각도 없는거 같았는데 나혼자 긴장하고 어색해서

굳이 대화할 필요도 없는데 날씨이야길 꺼내기로 마음먹음.

 

근데 버스를 타고 밖을 보니 분명 아까까진 날씨가 엄청나게 맑았는데 버스를 타고 보니까 날이 어둑어둑하니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은 거임.  

그래서 내가 남친에게

 

 

" 어?! 뿅뿅아, 밖에 좀 봐 날씨가 왜저러지? 아까까진 엄청 맑았는데 먹구름 끼고 하늘 어두워졌어 비올꺼같아, 아어떡해 우산없는데!!>.< "

 

라며 ㅋㅋㅋㅋ 혼자 날씨드립을 침.

 

근데 현남친 그니까 뿅뿅이가 나를 좀 이상하단듯이 처다보고 있는거임. 그러더니

 

 

 

"저거 유리창 썬팅해서 그런거야 멍충아 "

" 저거 유리창 썬팅해서 그런거야 멍충아 "

" 저거 유리창 썬팅해서 그런거야 멍충아 "

" 저거 유리창 썬팅해서 그런거야 멍충아 "

" 저거 유리창 썬팅해서 그런거야 멍충아 "

 

.

.

.

그랬음, 그건 날씨가 흐린게 아니라 차 유리창에 붙여놓은 어두운 썬팅지 때문이었음.

아 순간 너무나도 쪽팔리고 괜히 말걸었다는 후회감이 밀려왔음.

그리고 집갈때까지 혼자 입꼭다물고 묵묵히 (사실은) 맑은 하늘만 바라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지금도 좀 그런실수를 많이 하긴하는데

남친이 그걸 안잊고 아직도 놀려먹음

그땐 진짜 쪽팔리고 민망햇는데 지금은 뭐 당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그전까진 별로 생각없었는데 그뒤로 내가 하는 행동들을 귀엽게 보다가

호감이 생겼다고함.ㅋㅋㅋ

 

 

..

 

그리고 또 이야기하나 하자면..(저것만 쓰려고 했는데 너무 시시하고 재미없는것 같아서)

 

 

 

이건 얼마전 이야긴데

내 대학 절친 두명이 있음 ㅋㅋㅋ

여자하나 남자하난데 ( 여자애는 비둘기 닮았고 남자애는 닮은거 없이 그냥 못생긴애 )

암튼 그둘이랑 나까지 셋이서 잠실에 볼일이 있어서 아침일찍 나옴.

원래는 잠실가서 살거사고 얼른 학교로 돌아와서 급한 과제를 하기로 했음.

(우리학교는 7호선 공릉이란 곳에 짜져있음)

 

근데 근처가 친구집(비둘기집)이라 둘기집가서 밥을 먹기로 급 결정했음.

그래 밥만먹고 얼른 과제하러가자 하고 둘기집을 가는데 이게웬일

둘기집까지 거의 1시간 걸렸음. 둘기가 뻥친거였음. 둘기집은 엄청나게 멀었음

암튼 개고생해서 둘기집가서 밥을 먹음.

근데 또 예상치못하게 집에 김밥재료가 있어서 

밥하고 햄볶고 단무지썰고 지지고볶고 해서 둘기 가족들 먹을꺼까지 싸놓고 나옴

그러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있었음. 

과제할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우린 똥줄이 타기시작했음.

그런데 또 이것들이 잠실갔다가 암사동 둘기집까지 갔다가 다시 건대까지 와서는 다시 잠실에 가자고 하는거임 ㅠㅠ

난 너무 힘들고 지쳤고 또 얼른 과제를 해야한단 걱정에 말려보았지만

둘기와 못생긴놈은 막무가내였음..

결국 잠실까지가서 교재를 사려고했는데(사려던게 교재였음)

ㅅㅂ 난 입에서 욕이 나오고 말았음. 남은 책이 한권이라 우리셋다 살수 없었음.

그래서 어이없이 ' 앞으론 내말만 따라라 내가대장이고 내가진리다 ' 라고 앞으로 내말만 들으라고 우기며 다시 학교로 향하게 되었음.

그때가 어둑어둑해질때쯤 잠실에서 2호선을 타고 건대로가서 7호선을 갈아타려고 할때였음. 우리셋다 지쳐서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며 서있다가 퇴근시간이라 유난히 북적이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음. 멍하니 서있는데 

못생긴놈이 

 

" 어? 형! 오랜만이에여! 부끄 "

 

라며 못난게 어울리지않게 수줍음타며 누군가에게 인사하는거임

둘기랑 나는 ㅡㅡ  표정으로 못생긴놈이 인사하는 사람을 처다봤음.

말을 들어보니 작년에 기숙사 룸메였다는 형이라고.

암튼 우리도 같은학교사람이니 최대한 빵끗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음.

옆에는 여친인지 여자분이 있었는데 땀에 쩔은 우리가 보기 언짢았는지 별로 좋지 않은 표정이었음.

그리고 못생긴놈이 말을 이어갔는데

 

" 형 어디가세여? 학교가시는거에여? ^^ "

 

라며 계속 수줍게 말했음. 근데 그 형님이란 분이

 

" 무슨소리야 이거타고 학교를 어찌가 ㅋㅋㅋ"

이러는거..

 

노선도를 간다하게 말씀드리자면    뚝섬유원지 >> 건대입구 >> 어린이대공원 ...>>공릉

이런순임. 뚝섬쪽으로 쭉 가면 온수행이고. 어린이대공원쪽으로 쭉가면 장암행임.

암튼 우리는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가야 학교를 갈 수 있는 거임.

 

그래서 우리셋다

 

" 이거타면 공릉가져 ㅋㅋㅋㅋ 무슨말씀이세여 음흉"

 

이랬음 ㅋㅋㅋ 그냥 뭐 보지도 않고 확신하고 있었음.

그랬는데 이놈의 형님이 박장대소를 하시며

 

" 이거 온수행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온수행이었음. 온수는 반대행이었음. 어이없는건 우리셋다 그걸 몰랐다는거

우리는 지하철을 일년넘게 거의 매일 타고다닌 학생들이었음

 

"엥? 이거 장암행인.데..에..땀찍 "

 

ㅇ0ㅇ ㅇ0ㅇ ㅇ0ㅇ 

 

그순간 우리셋은 서로를 바라보며 벙쪘음.

그랬음 우린 반대방향으로 탄거였음.

너무나도 큰소리로 말한 나머지 지하철안에 꽉차있던 사람들이 들은건지 풋풋.. 거리며

웃는 사람들이 있었음. 그 형님의 여친님도 그제서야 밝게 웃으셨음.

 

우린 그리고 바로 정색하며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림.

그리고 어두워진 하늘을 올려다보며 셋이서 과제를 포기하고 뚝섬유원지에 내려

한강을 바라보며 캔맥을 들이켰음

ㅋㅋㅋㅋㅋㅋ

 

암튼... 별로 재미는 없네....ㅋㅋㅋㅋ우리끼린 참 재밌는 추억인데

그 못생긴놈은 군대갔음

ㅋㅋㅋㅋㅋ군대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자르니까 더못생김

깜짝놀람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ㅋㅋ재미없어도...이해바람 ㅠ

그럼 뿅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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