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저녁 네이트에 올린 글을 삭제하며 대학병원 홈피에 올린 글입니다.
정말 지쳐요...힘들어요.....엄마 따라가고 싶어요..
상담실 선생님 자세한 설명과 저희 입장에서 말씀해주신거 대단히 고맙습니다..다시 한번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글올려요..
저희가 바라는건 아까 낮에도 말씀드렸지만,,병원측의 의료과실을 인정해라 라는 것도 아니고,,보상을 해내라 라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그 인턴을 그 병원에서 짤라라 라는것은 더더욱이나 아니구요...
단지, 그 인턴선생이 정말 죽을 힘을 다 해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해도,,조금이나마 바로 코앞에서 어머니의 죽음,아내의 죽음을 본 유족들 앞에서 고개숙여 유감의 표현은 할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야 잖아요...
난 할 거 다했으니까,,잘못 없어라는 자세는,,유족앞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잖아요...
지난주 부터 말씀드렸지만, 저흰 단순히 그 인턴이 진심으로 유감의 표시를 해주고 저희 어머니 한테 인사 한마디 해주고 보내줬으면, 하는게 바램이에요...
정말 저희가 봤을땐 너무 억울하게 돌아가셨지만, 병원측이나 항공사 측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잖아요..
규정이 있고,,사정이 있기 때문에,,그런 규정이나 사정은 사람이 살아 있을때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이 제주도라는 섬에서 도대체,,,저희어머니 같은 환자가 또다시 생겼을 경우에,,병원측과 항공사 그리고 더 나아가 제주도 자체에서 환자 이송 특히나 응급 환자 이송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다같이 고민 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병원측에서도 수술 잘하는 의사들만 만들지 마시고, 최소한의 유감의 표시를 할 수 있는 그런 의사를 키워주세요........저희가 바라는건 오로지 그 인턴의 진심어린 유감의 표현과 조금이나마 있었던 본인의 과실을 인정하고 어머니 산소 앞에서 고개 숙여 줄 수 있는 용기를 바라는겁니다..
그 용기가 얼른 생겨서 조용해졌으면 좋겠어요...엄마 따라 가고싶어지거든요..
조금이나마 제입장 되주셨던거 감사해요...
저희 문제때문에,,네티즌 분들이 격돌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글을 삭제한 이유는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아직 어린 인턴이기에...사과하는 법을 알고 고개숙일줄 아는 인턴일 거라는 생각에 더이상 큰 문제 만들어서 서로 다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그리고,,시간 지나면,,다 잊어 버릴 사람들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 삭제 시켰습니다...
더이상 남은 사람들 힘들게 하지 말고,,,앞으로 정말,,외딴 곳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주위에서 뭘 할 수 있을지들을 고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저희가 이렇게 싸우고 했던 오늘이 또 헛수고가 될거잖아요..
혹시라도 힘 있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신 다면,,외딴곳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외국이나 아프리카가 아니라,,,,섬마을에서 아파도 교통수단이 불편하고,,치료가 불가능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먼저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주시라구요...
참..그리고,,뭐 싸이를 공개안한다, 한다 고 해놓으신 분들 있던데...
외국에서 살때 만들어놓았던 것이라,,외국인으로 등록되어 있어,,연동이 불가능 하답디다....됐죠?
그리고 글 삭제 시키는 요령도 잘 모르고 올리는 것도 잘 몰라서,,그거 지우고 그다음에 다시 글을 올렸는데,,그 글은 아무도 봐주지 않네요..
여러분들 끼리 싸우지 마시고,,,국가적인 측면에서 섬나라의 의료에 관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수있을지 머리좀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