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 >
*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1897년 내셔널 갤러리 소속 국립 영국 미술관으로 시작하여 1955년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로 독립했으며 지난 2000년 봄에는 현대 미술작품이 테이트 모던(Tate modern)으로 옮겨가면서 테이트 갤러리에서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으로 개명하게 되었다. 영국 미술을 집대성한 곳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터너(J.M.W Turner) 컬렉션과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의 작품 등 16~20세기 영국 빅토리안 회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플로어 갤러리는 터너의 유화 작품 중 5분의 3에 이르는 작품과 280여개의 스케치북, 1만여 점의 수채화와 드로잉을 소장하고 있다.
*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마담 마리 투소(Madame Marie Tussaud)가 제작한 밀랍 인형을 전시해둔 박물관. 1835년 개관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부터 매표소 앞에는 긴 행렬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매해두는 것이 좋다.
마이클 잭슨과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비틀스를 비롯하여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제니퍼 로페즈, 니콜라스 케이지 등 세계적인 스타의 모습을 실물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한 밀랍 인형이 기다리고 있다. 각국의 저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 제독 동상 옆에 전시되었다가 바로 쫓겨난 베컴 밀랍 인형과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카메라 준비는 필수, 마담투소 근처 Baker street에는 셜록 홈스 박물관이 있으니 홈스 마니아들은 들러보도록 한다.
*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2000년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의 현대미술 파트만을 옮겨와 새롭게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뉴욕의 모마(MOMA)와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템스 강을 접하고 있는 뱅크사이드(Bankside) 지구의 버려진 화력 발전소 건물을 개조하여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다는 것 자체로도 크게 주목받을만하다.
3,5층에 전시실이 있으며 폴락, 피카소, 로드코, 달리 등 초현실주의 작품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앤디 워홀의 팬이라면 '마릴린 딥틱(Marilyn Diptych)'을 보기 위해서라도 들러야 할 곳이다. 입구 홀의 기념품점에서는 디자인 서적과 노트, 엽서, 미술용품, 우산, 모자, 티셔츠, 장난감 등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꼭대기에서는 밀레니엄 브리지와 성 폴 대성당을 바라볼 수 있다.
* 성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템스 강 북쪽 시티(The city) 지구에 위치한 성 폴 대성당은 1675년 착공하여 크리스토퍼 렌(Sir. Christopher Wren)에 의해 약 30년에 걸쳐 건축된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다. 높이 110m, 폭 74m의 규모이며 성당의 돔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피렌체의 두오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성당 내부에는 웰링턴 공작, 넬슨 제독, 크리스토퍼 렌의 묘가 내장되어 있으며 처칠의 장례식,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끝도 없이 이어진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골든 갤러리(Golden gallery), 스톤 갤러리(Stone gallery), 위스퍼링 갤러리(Whispering gallery)에 오를 수 있다.
* 그린 파크 (Green park)
런던의 수많은 공원 중 유난히 그린 파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이드 파크보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린 파크는 16세기 초 왕실의 사냥터였던 곳으로 17세기 중엽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개방되었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잔디밭에 의자를 내어두었는데 모두 유로다. 트라팔가 광장, 빅토리아역, 버킹엄 궁전 어디서라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길 건너편에는 스타벅스 등 카페와 샌드위치 전문점 등이 있어 간식거리를 사다가 휴식을 취하기에도 알맞다.
*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Royal observatory)
그리니치의 하이라이트인 왕립 천문대는 1675년 성 폴 대성당을 건축한 크리스토퍼 렌에 의해 세워졌다. 1884년 워싱턴 국제회의에서 왕립 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을 세계 표준시로 삼을 것을 승인하였다. 세계 표준시를 알리는 G.M.T가 바로 Greenwich Mean Time의 약자다. 덕분에 본초자오선의 표주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