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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많은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

황낭만 |2010.08.01 22:52
조회 58,339 |추천 19

 

 

오잉 저 톡되었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많아 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이 되면 집짓는게 유행이람서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니 집짓겠슴^.^

 

저 원래 부끄럼 많은무라...ㄷ..ㅣ...ㄴ........

아무튼 톡기념으로 사진 전체공ㅋ개ㅋ................. 흡

무라딘이라는 별명 전국구 별명될기세

 

아 그리고 많은 주머니괴물 전문가분들께서

성원숭에 대해 열띤 지적을 해주셔서 바꿨어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전 아직도 주머니괴물에 대한 애정이 불타오르지 않나봐요ㅠㅠㅠ

 

 

 

 

 

 

 

 

 

 

 

낯을 가리는 편이라 부끄러움 많은 이십대 녀자임부끄.

매일 다른 분들이 쓰신 톡만 눈 빠지게 보다가 겁없이 도ㅋ전ㅋ

 

 

톡 되면 싸이 공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함

처음 쓰는 것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서 써보겠음.

 

어린 시절 나의 별명에 얽힌 이야기임.

 

 

 

 

 

 

 

 


-

 

 

 

 

나란여자 나름 전문적인 글을 지향하는 여자......

별명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무려 백과사전 검색했음.

검색해서 붙여넣고보니 왠지 이 판이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

갑자기 안경을 쓰고 똑똑한 척을 하고싶어졌................개드립 ㅈㅅ

 

 

 

 

 

 

 

 

*

 

워밍업부터 시작하자면,

나는 황씨임. 무려 황희 정승의 27대손인 자랑스러운 녀자임. 위풍당당

황희 정승 위인전은 10번도 넘게 읽었으나 기억나는 건 '네 말도 옳다'뿐임. 

황씨라서 그런지 지금도 불리는 별명으로는 황, 퐝 등이 있음.

 

 

 

 

 

 

 

**

 

역시나 이름과 관련된 별명임. 이해를 돕기 위해 내 이름을 밝히겠음. 황성원임ㅋ

 

내가 초딩 때의 일임.

당시 난 주머니 괴물이라는 만화를 즐겁게 시청중이었음.

당시 그 만화의 인기는 거의 광적이었음. 디지몬은 듣ㅋ보ㅋ잡ㅋ

모든 아이들이 그 만화를 상품화했던 샤* 의 띠부씰을 모으는 것이 유행이었음.

나도 그 유행에 따라 책받침에 하나하나 삥을 뜯어가며 모으기 시작했음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풀 야도ㄹ...하...... 나란여자 노래도 외운여자......

처음 노란 전파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나의 주머니 괴물 사랑은 하해와 같았음.

 

 

그.러.나

 

 

 

 

 

 

 

 

 

 

 

망할 원숭이세키따위가 내 주머니 괴물에 대한 애정의 불씨를 꺼뜨림.

저 괴물이 나온 이후로 내 인생은 쓰뻭따끌해지기 시작했음.

이후로 내 별명은

 

성원숭이 되었음. 성원숭 성원숭 성원숭

 

그날 이후 난 나으 보물1호였던 스티커모음 책받침을 버렸음.

저 캐릭터 스티커를 내 눈앞에 보이는 아이들은 모두 형장으 이슬로 사라졌음.

 

 

 

 

 

 

 

 

***

 

성원숭의 충격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나에겐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음.

황성원이라는 내 이름을 거꾸로 했을 때 원숭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이었음.

한동안 내 별명은 원숭이가 되었고 난 놀리는 아이들을 친절하게 어루만져주었음.

결국 난 전설이되었음............은 오바고 아무튼 나이가 들면서 그 별명은 사라짐ㅋ

 

간간히 외쿡에서 왔는지 원숭이 영어단어로 부르는 작것들도 있었음^.,^

 

 

 

 

 

 

 

 

****

 

그때는 우리나라의 명물인 4계절 중 겨울이었음.

내 아름답던 초딩시절

당시 차갑지만 내남자에게 따뜻할것만 같은 빨간색 머플러를 소유하고 있었음.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목도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뜨뜻한 털점퍼와 패션의 완성을 위해 머플러라 적고 목도리라 읽는 물체를 코디함.

패션의 완성은 머플러라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았음. 나으 코디에 흐뭇해했음.

 

 

친구들과 세미나.....사실 뛰놀기를 하기 위해 외출을 시도했음.

외출을 한 것 까진 좋았으나 추운 날씨에 개최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음.

추운 나머지 모자를 덮어쓴 것이 화근이었음.

 

한 친구가 나으 너무나도 간지나는 모습을 봐버린거임.

 

 

"어? 너 고구마장수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ㅑㅑㅑ캬ㅑ캬ㅑ"

 

 

거짓말 안하고 저렇게 웃었음.

신명나게 웃던 그 친구를 따라 다른 아이들도 놀리면서 웃었음.

난 분노했으나 도시녀자의 냉정함과 침착함을 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았음.

 

 

집에 돌아와 그 빠숑 그대로 다시 모자를 써줬음.

겨울 한철 바짝 벌려고 군고구마 기계를 산 고구마 CEO 포스가 났음.

한동안 내 별명 고구마 됐음.

난 쿠크다스 같던 나으 영혼에 상처를 입음.

그 날 이후 그 목도리 안ㅋ함ㅋ

 

 

 

 

 

 

 

 

*****

 

중딩의 최고 포스를 뿜어내는 3학년쯤이었음.

그때 당시 우리 집은 개를 키우고 있었음.

갑자기 아빠는 닭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음.

 

 

우리 집이 한창 개를 키울 때 우리는 사냥개 두 마리와 진돗개 두 마리를 키웠음.

진돗개 두 마리가 서로 눈 맞고 다섯 마리를 낳길래

난 사냥개 두 마리가 눈이 맞는 모습을 보면서도 막지 못했음.

키우는게 뭐 그리 어렵겠냐라며 내 자신을 과대평가했음.

 

 

 

 

 

 

20마리 낳았음.........................................

그 시커먼것들이 옥상 위를 뛰놀던 생각만 하면 아직도 염통이 깃쫄해지는 기분임. 

 

나와 엄마는 개를 키울 시절의 악몽이 떠올라 흠칫했지만,

또다시 반복되지 않을거라는 코딱지만한 희망을 품고 그냥 묵인했음.

 

 

 

 

 

두 달 뒤..........................

 

 

 

 

 

처음 10마리가 50마리가 되더니 어느새 200마리로 번식하기 시작했음.

어릴 때부터 느낀거지만 아빠는 동물을 번식시키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었던 것 같음.

 

 

처음에야 그저 신기해서 닭 관찰 일기도 쓰고 그랬지만,

점차 징글징글해지기 싲가했ㅇ.... 아 오타임^.,^ 암튼 징글징글해지기 시작했음.

닭들이 날 뻔히 쳐다보는게 기분나빠서 닭들과 차례차례 눈싸움을 하기 시작했음.

먼저 눈을 피하는 닭을 보면서 승리의 쾌감을 느끼곤 했음.

 

 

별 생각 없이 핸드폰을 친구한테 보여줬다가 친구가 사진첩에 있던 닭사진을 보게됨.

도시에서 닭을 키우는 우리집이 신기했던지 몇 마리 키우냐고 물어봄.

난 솔직담백한 여자였음. 대답도 솔직담백깜찍발랄하게 말했음.

 

 

그 날 이후 내 별명 양계장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간히 닭성원이라는 별명도 심심치 않게 불리곤 했음.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집은 아직도 닭키움ㅋ

가끔 집에 올때마다 닭잡아줌ㅋ 난 우리집 닭들 모두 사랑함ㅋ

 

 

 

 

 

 

 

 

******

 

난 스트레스성 난청이있음.................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난 사람들 말귀를 잘 못알아들음.

이 증상이 언제부터 발현되었는지도 나도 잘 모ㅋ름ㅋ

 

 발현 된 이후 내 별명 사오정되었음ㅋ

 

평소와 같이 학교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음.

친구들이 필라델피아 치즈가 맛있니 어쩌니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함. 난 못알아들음

옆에서 가만히 듣다가 난 의아해하며 물었음.

 

 

"피라미드에 치즈가 나??????????????????"

 

 

순간 분위기 싸해짐.

그날 이후 내 별명 피라미드 됐음ㅋ

 

 

 

 

....

내 별명이 피라미드인 것에 대해 파라오의 저주가 내려진듯함.

난 아직도 말귀를 잘 못알아들음.

 

 

어느날은 강강수월래 드립했다가 그 날 하루 별명 강강수월래 됐음.

 

 

 

 

+)

 

내가 틱병이 난건지 잘 모르겠는데 난 잘 못듣는 대신 그 단어를 욕으로 알아들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남. 기억력도 파라오의 저주가 내린 것 같음.

생각나면 적어 올리겠음.

 

 

 

 

 

 

 

 

 

*******

 

별명은 내 외형적인 모습에서도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운명과도 같았음.

우리집은 엄마 홀로 갸름한 얼굴형이었는데 엄마의 갸름 유전자는 날 비껴나갔음.

난 아빠 얼굴을 만든 조형틀이 있었는지 똑같이 찍어낸 것 같은 동글이였음.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호빵이라는 별명도 얻었음.

사실 지금도 동글동글함. 어른이 되면 젖살이 빠진다고 하던데

이 얼굴은 젖살도 아닌가 봄. 망할 세상임퉤.

 

 

대학교 가서는 남자친구가 만두라는 별명을 지어줌.

사귀기 전에 지어준 별명이었는데 지금까지 써먹음............ 주겨블랑게

얼굴이 하얘서 망정이지, 조금이라도 어두운 톤이었으면 카레빵이라고 불릴 뻔 했음.

현재 만두라는 별명은 왕만두, 응가만두 등으로 응용되고 있음.

 

 

 

 

 

 

 

 

********

 

만두라는 별명과 비슷한 시기에 붙여진 별명임.

아직 갓 잠입한 예비역 오빠들과 친분이 없을 시기였음.

어색하게 인사 + 썩소를 한 뒤 과방에서 잉여잉여중이었음.

 

 

당시 오빠들은 우리들과 친해지기 위해 각자에게 별명을 붙여주고 놀리려고 생각했나 봄.

나를 보면서 이래저래 고민을 하기 시작했음.

내가 살아오면서 얻은 수많은 별명들 중 하나를 말해줄까 하다가

어느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기에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한 오빠가 날 보며 삿대질했음.

 

 

 

 

"엌ㅋㅋ!! 너 무라딘 닮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이 나에게 이렇게 큰 파장을 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음.

나란 여자 애송이였음.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언급한다는 거에 난 촘 기분이 상했음.

외국인인가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기려 했으나 그 때 과방에 있던 오빠들 모두가 터졌음.

 

 

난 호기심 천국에 의뢰할 기세로 네이버에 검색을 시도함.

그러나 모두들 집에 가서 확인하라며 나를 만류했음.

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낄 수 있었음.

이 별명은 나에게 좋은 별명이 아니인 것을 동물적 감각으로 깨달았음.

 

 

힌트라도 달라고 했더니 단 하나 '난쟁이'라고만 말했음.

 

 

 

난쟁이.... 난쟁이..... 난쟁이??????

 

 

 

 

???????????????????????

 

 

난 나름대로 귀여운 난쟁이를 생각하며

내심 아 내가 미이런같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정신나간 생각을 했음.

하지만 현실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달콤하지 않았음.

 

 

집에와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네이버에 지식과 정보를 검색한 게 화근이었음.

 

 

 

 

.....

 

.........

 

 

......

 

 

 

 

 

!!!!!!!!!!!!!!!!!!!!!!!!!!!!!!!!!

 

보자마자 '뭐야 이 맨 몸으로 맷돼지도 잡을 것 같은 포스는'이라고 생각했음.

그래 내 인생이 무슨 미니밐ㅋㅋㅋㅋㅋㅋㅋ 빌어처먹을세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토르의 심판을 시전하는 망치몬이었음.

 

 

 

 

 

그 날 이후 나 그 오빠와 매우 어색해짐. 

지는 도진구(도라에몽+찌질진구)주제에 ㅠㅠ 

 

 

 

 

 

 

 

 

 

 

 

 

 

 

 

 

 

-

 

길구만

끗.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2010.08.05 08:41
나는 고등학교때 일본어 시험 0점 맞아서...별명이 애국자였어. 전교에서 ------------------------------------------ 잌ㅋㅋㅋㅋ머야 이거 ...그ㅡ냥떠도는이야기 웃길라고썻는데^^; 이러케하는건가..쌩 유
베플오박사|2010.08.05 09:48
이놈은 망키ㅋ 이놈이 성원숭ㅋ

이미지확대보기

베플|2010.08.05 10:12
난 그냥 중간에서 내렸는데 다들 다 읽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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