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에 써본 글, 올라온 톡톡
우녕자님께 감사의 말씀 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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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울엄마께 궁디팡팡 하신 분들 분명 여럿 있으실거예요ㅋㅋㅋ
이십대때부터 수천명수만명의 궁댕이를
까고 보고 두들기신 어머니께
영광을 돌립니다
*간호사가 맞냐 간호조무사 아니냐 하시는 분들-
조무사는 주사는 못 놓는줄 알았어요ㅈㅅㅜㅜ?
어쨌든 간호사 맞으시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으힝 미아내여 언니들!
(나한테 쪽지와서 간호조무사신가봐용^^ 하시는분은 또 뭥미.....ㅋ..ㅋ...)
저는 공인중개사입니다 젊은공인중개사 분들 있으시면 우리 친구해요♥ /부끄/
젊공모 계신가요ㅠㅜ? 현업종사하시면 더좋구요~완전없어...orz.....
*요즘에나 간호사하면 좀 알아주고 그렇지
10년전만해도 그냥 그랬음...
그리구 개인병원에서는 걍 편하게 불러욬ㅋㅋㅋ
아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orz
(젊은조무사나간호사도 있고하니깐 그냥 다같이 미스김 미스리 미스한 이렇게됨orz)
아홉시 출근땡 업무시작과 열기에 찌드신 모든 분들
여기저기 일하시는 간호사분들
모두모두 퐈이팅하시구요!
죽어가는 싸이좀 살려줏메
볼건없듬 힝
http://www.cyworld.com/010634088xx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를 말하다보니 실명 거론된 점 죄송ㅜㅜ
행여나 그 친구나 그 친구의 지인분들 보고
너무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ㅜㅜ
![]()
흑석동 토박이분들 ㅎ2
몇몇 궁금해하셔서 힌트를 드림
중대병원앞에 시장통옆 2층에 위치한 이비인후과임
(상도역에서 중대가는 버스 좀 늘어났나요 미어터질거같은 1번)
재밌게 봐주신 분들위해
흑석동여담 몇개 더 풀음
중대앞에 있는 병원이라
마미도 중대가는 마을버스 타고 출근하셨듬
학생들 미어터져씀
어느 여름날 마미 앉아있고 앞에 남학생 두명 서있듬
만ㅋ원ㅋ버ㅋ스ㅋ
남자1 나시입었는데 겨털이없음
남자1의 친구가 물어봄
'야너왜겨털없냐'
'나시입는데 남들보기 안좋은거같아서 밀었어'
중고딩중에 머리노랗거나
귀에 막 피어싱같은거 많이하거나
어쨌든 어른들이 보기에 좀 껄렁껄렁하게 하고가면
원장샘 진료하다말고 그 학생한테 물어보심
'너 엄마말 안듣는애지?ㅋㅋ'
한참 의약분업때문에 의사님들 데모할때였듬
의사들은 돈이 덜되니깐 의약분업 반대하고 그랬는데
원장쌤도 돈에 큰 욕심없고 그러신분임
'내일은 다들 점심에 나와~
의약분업때문에 협회에서 모여서~
ㅎㅎㅎㅎㅎ늦잠자도 되겠어~'
의약분업하면서 병원이랑 약국이랑 쪼인하는데가 많아져뜸
병원에서 약국 소개해주면 약국에서 병원에 +를 주는가 막 그런데가있듬
그래서 어떤 병원에가면 '밑에 어디약국으로 가시면돼요~'하는거임
어느날 환자가 그런거알고 물어봄
'어느약국으로 가요?'
'알아서 가야지 밖에 널린게 약국인데~별걸 다묻네 허허참'
원장샘 나이 많으심
컴터? 할줄모르심
그 병원 지금도 아마 종이로 된 챠트쓸거임...바뀌었으려나orz
울엄마는 경력자답게 챠트찾기 대마왕임
한번에 촥촥 찾아내심(이건 헛소리임ㅈㅅ)
병원에서 다들 컴터쓰니깐
원장샘도 진료실에 컴터 하나 들여놓으심
컴터 할 줄 모르심
울마미도 나한테 쪼끔 배우고 그러셔서
독수리타법으로 인터넷만 좀 쓸줄 아실 때였음
마미가 인터넷검색같은거 하니까
원장샘이 완전 컴퓨터박사라고 그담부터 울 마미부름
컴퓨터 오류났더니 마미부름
울마미도 할 줄 몰라서
'껐다키면 되요ㅎㅎㅎ' 하고 그냥 꺼버림
그리고 켰더니 재부팅되고 복구됨
'우와ㅎㅎ짝짝짝짝 '
기립박수, 완전 울마미 컴터척척박사가 되어씀
어느날 원장샘이 마미부름
'이거 컴퓨터로 야한것도 볼수 있다던데 그런건 어디서 봐?'
갑자기 야동순재가 생각나네
역시 덧붙임은 별로인가봄
쓰고보니 구리네
미안해여 ㅈㅅ
안뇽하세요
저는 쌍코미이고 싶은...스무살로 돌아갈 수 없는...얼굴이 된..
88년생 슴세살 전직 간호사 딸래미입니당
바로시작하겠슴
음슴체가 대세! 나도 대세!!!!!!!!!를 따라봄
아부지 얘기로 톡 몇번 된 적 있엇는데
이번에는 엄니 얘기를 해볼까 함
저희 마미는 전직 간호사였슴
그래서 마미한테 병원이야기나 원장선쌤이야기도 많이듣고 자람
아침에 일어나서 코 들이키는 소리하면
학교가기 전에 꼭 궁둥이에 콧물주사를 맞고 다닌 나였음...
마미는 병원근무경력이 이십년은 되심
많은 병원을 다니셨고,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기억나는거 몇개만 옮김
나이가 들수록 취업이 힘들어졌지만
울 마미는 경력과 노련함으로 취업을 맘먹으면 금방 하셨음
개인병원이 큰병원보다 일도 적고 출퇴근이 정해져있으니깐
(큰병원은 보통 3교대를 해야하고 나이트도 뛰어야할때가 있어서
자식이 있는 울마미에게는 힘이 들어뜸)
처음에 페이 얼마쯤 생각하냐고하면 마미가 말을하지않으심
일하시는거 보고 정하라고 하심
그럼 첫날 일하는거 보고 의사쌤들이 페이 올려줌
(계속 일할수록 울마미의 경력과 실력을 알아보시고 보너스도 잘주셨듬 히힣)
용산에 어느 한 병원에 취업함
원장선생님이 할머니였음
당시 나이 육십넘음
이 원장님으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병원은 그냥 부업인거 같음..
간호사 우리엄마1 의사쌤1
단 둘만 일하는 개인병원임
면접보고 출근ㄱㄱ소리를 듣고 출근하심
마미가 밥은 어떠케 하냐고 물어보심
보통은 병원에서 점심시간에 나가서 사먹거나 시켜먹음
근데 그 병원엔 전기밥솥이 있음
밥을 해드심
할머니라서 밥을 해먹자고 함
반찬은 할머니가 다 싸옴
나도 점심시간에 놀러갔다가 같이 밥 먹은 적 있음
개인병원에서 밥솥 갖다놓고 밥 먹는데는 처음봐씀...
어느날은 출근시간쯤? 전화오심
병원은 보통 청소도 해야하고 준비해야하니깐 오픈시간보다 간호사 빨리감
마미한테 전화옴
'띠리링띠링 미스한 나 좀 늦을거 같아, 환자 오면 기다리라고 해~'
마미 첨엔 환자받고 기다리시는데
오전이 다 가도록 원장님이 안오심
아픈사람이니깐 인상이 더 구겨짐
그래서 그냥 환자 안받고 오는환자 돌려보냈다고함
점심시간 지나고 원장님 오심
'어디다녀오셨어요 이러케 늦으실거면 말씀을 해주시지~~ㅜㅜ'
'청약하는데 줄서있었어ㅋㅎㅎ'
여기 병원엔 환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음
그래서 가끔 원장님 밖으로 잘 다니심
'미스한~나 명동갔다올게^^'
'네? 환자안보시고요?'
이 할망구가 돈도 많고해서 백화점 VIP라고 함
세일하고 행사하면 연락이 옴
'행사한대서 쇼핑갔다오려고~'
늦은 오후나 되어서야 돌아오심
근데 빈손으로 오셨음
마미가 여쭤봄 '쇼핑하고 오신다더니 왜 빈손이세요~'
'환자들이 쇼핑백보면 싫어하지~ 밑에 겜방에 맡겨두고 이따 찾아가려고~ㅎㅎ'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머리 파마하고 오심
머리에 구르브? 말고 진료보심^^...
그리고 한말씀 하심
'파마약 냄새가 좀 독하죠~?'
여기 병원 이비인후과임... 코가 아파서 온 사람한테 그 독한 냄새를..orz
마미가 그러다 어느날 사표를 내심
'원장님 저 더이상 여기서 일 못하겠어요..안맞는거같아요'
그러면서 병원열쇠를 원장님 손에 쥐어주려하자
손을 막 뿌리침
안받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봐떠니
거기 근무하던 간호사들 한달이상 일하는 사람 없었뜸..
울엄마는 1년을 일하심..대단하심
언제는 환자로 박진영이 와따고함
박진영이 그 근처에서 공익을 해따고함
환자도 얼마 없는 병원인데
맨날 신문으로 얼굴 가리고 뛰어올라옴
마미 처음에는 jyp인줄 몰라따고 하심
그러다 나중에보니 진영park이란걸 알고
나좀 어떠케 해주시려고
진영팍 전화번호를 알아오심
근데 주민번호랑 집주소는 왜 적어오신거임...
용산병원 관두고
흑석동병원에 취업하신 적이 계심
여긴 의사쌤이 넘넘 친절하구 자상해서
어머니가 진짜 오래 다니심
한지민이 신인일때 왔다구함
예전 톡톡에서 아부지가 조인성을 눈앞에 두고도 못알아본다구 썼던게 있을거임
근데 울 어머니도 유명연예인 아님 잘 모르심
간호사들이 '어머어머 넘에쁘다'하고 속삭임
'누구? 뭐가 예뻐..모르겠는데~'
'어머어머 언니 몰라요~? 한지민인데'
병원다니다보면 환자 이름이 특이한 분들도 많으심
할아버지 성함 중에 기억나는건 '이청년''이연필'..
할머니 성함중에 기억나는건 뭐 갑순이나 임신자 배신자 등등
제일 기억 남았떤건 '박주렁주렁'임
애기 이름이 박띠링띠링(가명으로 바꿈ㅜㅠ)...
바쁠때는 환자 빨리빨리 봐야하니깐
'박띠링 들어와'하셨다고 하심
근데 애가 안옴
'박띠링 들어와'
애가 안옴
'박띠링 너 왜 안들어와'
'제 이름은 박띠링띠링인데요?'
(하도 이름이 독특해서 애엄마한테 물어보니
태몽에 감이 띠링띠링 열렸다고_-
둘째 이름은 평범함...)
어느날은 주사를 놓으려고 바지를 내리라고 했는데
환자가 팬티를 2장 입었듬
엄마가 이상해서 여쭤봄
'왜 팬티 두장 입으셨어요'
'ㅎㅎㅎ하나는 작업복~~때밀이거든여~~'
그리고 중학교 사춘기 남자애들은
간호사가 주사놓는다구하면
부끄러워서 벨트를 안 푼다고 함
엉덩이주사랑 팔에맞는 주사랑 다른건데
자꾸 팔뚝에 놔달라고 함...
자꾸 바지 쫌 내리는척하다가 추키고 추키고 추키고
결국엔 엄마가 바지 내리고 주사 놔줌
얘들아 그르지마라 ㅜㅜㅜㅜ
반대인 애들도 있듬
어떤 애들은 바지를 무릎까지 내림
엄마가 넘 민망시렵다고 했음
간혹 할아버지들도 그러타고 해씀 ㄱ-
할아버지들은 연세 넘 많이드셔서 좀 2% 놓으신 분들..
여러분?
궁둥이 한쪽을 4등분해서 위쪽에 놓으니깐
너무 많이 안 까도 되어요...............
어느날 한 남고딩이 왔따구함
주사놓으려는데 애가 꽃무늬 빤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미가 물어봄
'넌꽃무늬좋아하나보다~'
'제 팬티 다 빨았다고 엄마거 새거있따고 이거 입고가래여...'
환자들 중에는 진짜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이 이따구함
물론 간호사는 백의천사이고
의사선생님도 환자를 봐주는 천사같은
모두 좋으신 분들이지만
결론은 그분들도 사람임..
용산에 일하던 병원과는 다르게
흑석동에 계실때 병원엔
하루에 환자를 200명씩 봄
와서 보채고 보채고, 왜 안해주냐고 난리난리 치는 환자들이 있다고 함
그럼 마미가 경력이 좀 있으시고 하셔서 거의 접수만 받으시는데
직접 주사를 놔주러 가심
궁둥이 남들 5번 세게 때리고 놔줄때
그 사람은 살살 2번만 톡톡 때리고 주사바늘 찔러버림
그니까 님들 병원가서 간호사님들 귀찮게 하지마셈...
울엄마는 착하니까 저정도임, 어느 간호사는 아예 안때리고 찌를 수도 이씀
여기 원장님이 배가 좀 나오고 체격이 있으셨는데
먹을때 좀 많이많이 엄청마니 드신다구함
어려서 너무 가난해서 자수성가 하신 케이스셨는데
너무 못먹고 자라서
먹을거보면 말그대로 게걸스럽게 드셨따고함..
그래서 여기 병원 다닐때는 회식때는 진짜 원없이 시키라고 하심
근데 결국 시키면 원장님이 다드심ㅋㅋㅋㅋㅋ
그러던 원장님이
어느날은 위암이 발견되어 입원하심 ㅜㅜ
그러다 한두달 병원 휴업하고 쉬다가 병원 다시 열었는데
원장님이 반쪽이 되었다고 하심
원장님이 지방덩어리 다 사라지니깐 너무좋다고 가뿐하다고 좋아하심
그러케 많이 드시던 분이
김밥 반줄만 드시고 배불러서 못드시겠따고 함
앞으로 날씬이 유지하실거라고
근데 한달뒤에 복구되심
원래의 체격으로
역시...습관은 무서운거임
여기 원장님도 돈이 많으심
진짜 아끼고 아껴서 돈 많이 모으셨음
근데 사모님한테는 돈 안아끼심
사모님은 명품도 사고 하는데
원장님은 다 떨어진 양말같은거 꿰매서 신으심
어쨌든 요렇게조렇게 아끼고 아끼셔서 재산이 많으신건 분명함
어느날은 마미한테 은행업무 부탁을함
'미스한~가서 돈 좀 찾아다줘~오늘 월급날이잖아~비번은 1234야~'
'어머 원장님 제가 통장갖고 도망가면 어쩌려구요ㅋㅋ'
'에이 겨우 1억갖고 왜 도망을 가겠어~'
이게 지금부터 13년쯤 전 이야기임..그때당시 1억이랑 지금1억은 좀 다름^^..
흑석동에보면 시장통이 이씀
중대에서도 멀지 않은 병원임 중대병원 근처인데
시장통옆이고 개인병원이 더싸니깐 사람들이 많이옴
그래서 다들 자기 장사도 해야되고해서
바쁘다보니깐 빨리 진료하고 가고싶어함
근데 환자 들어가면 15분-30분씩 안나올때가 이씀
결국 초짜 간호사들은 원장님한테 뭐라 말할 레벨이 안되니깐
울마미가 출동하심 두두두두
'원장님-'하고 들어가보면 진료는 3분만에 다 끝내고 30분째 수다떨고계심
원장님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수다떨기를 좋아하심
여기원장님은 아들이 둘있었는데
아들교육은 무섭게 하심
아들이 반항하면
아들방에 들어가서 방문 잠그시고
원펀치 쓰리강냉이
아들 쌍코피 터져야 그날 훈계 끝난다구 하심
대학생아들 하루에 용돈 1장씩 주심(1만원임)
점심 먹고, 교통비까지 해서 넉넉하게 준거임..omg
점심값은 김밥천국으로 계산하심
(김밥한줄에 비싸야 2처넌인데 뭐그렇게 돈어따쓰냐고)
위에 말했지만 진짜 신기한건 부인에게는 돈 아끼지 않으심 명품족
아들 2이랑 원장님은 백화점이나 그런데 가도 이월상품만 사입는다구 하심
메이커는 이월상품이나 신상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맞는말임..)
원장님 입으시는 바바리코트는 10년도 훨씬 넘은거라고 해씀
큰아들이 언제는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달라고 했다구 해씀
아들이 일어학과임 그래서 가야한다고해씀
돈도 많은데 아부지는 왜 우리 유학도 안보내주냐고
그 다음달에 아들 군대보냄ㅃㅃ2
작은아들은 그런 아부지 밑에 살면서 쫌 반항했다고함
그래서 어느날은 머리를 레게머리같은걸 하고
청바지를 찢어진걸 입고 왔다고함
원장님 청바지 찢어진거 왜입냐고 찢어버리시고
머리 밀어서 군대보냄ㅃㅃ2
쓰다보니 스압이 생긴거같음..ㅈㅅ
항상 느끼지만 끝맺음을 못하겠듬
금 이만 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