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맛집][윤어머니시골영양쌈밥] 오리로스와 인삼의 환상적인 만남,
여름 보양식으로 그만일 듯(★★★★.9) by 송쓰
이곳은 내방역 근처에 있는 집인데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가 본 그런 곳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맛을 일단 나온 반찬들을 봐도
이 집이 그냥 보통 평범한 맛집과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겠죠?
맨 아래의 사진은 오늘의 맛집여행을 함께해 준 선정양의 모습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며 흡족해 하는 선정양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반찬들이 먹기 좋아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반찬은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는 이 집의 아주머니께서 직접 준비하신하고 합니다.
영양만점 가득한 오징어와 브로콜리도 좋거니와, 미역과 백김치는 오리고기에 싸 먹기도 좋고
특히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도 손 한 번 가게 만든 파김치에 대한 아주머니의 자랑이 어찌나 좋으시던지요.
반찬으로 나온 쌈들도 신선초를 비롯한 다양한 야채를 준비해 주셔서
오리고기와 같이 비타민과 무기질을 잘 섭취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요리는 아주머니께서 직접
오리로스와 인삼을 섞어 만드신 요리입니다.
2~3인이 먹기 좋은 중(中)자는 30,000원,
3-4인이 먹기 좋은 대(大)자는 40,000원의 가격을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인삼 이외에 더덕, 버섯, 고추, 양파를 비롯한 각종 야채를 넣어서
오리로스를 만드는 것이지요.
아주머니 상당히 정직하신 편입니다.
아주머니, 이 오리로스의 소스에는 조미료가 들어가냐도 여쭈었더니
조금 들어간다고 정직하게 대답해 주셔서 마음이 오히려 흡족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맛집들이 '우리 집은 전혀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특제 소스가 있다'라고 하지만,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서울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어느 정도의 조미료는 필요한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아주머니도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조미료를 쓴다고 솔직히 말씀하시더군요.
특이하게도 이 소스에 새우가루를 넣어서 특유의 맛을 내신다고 하네요.
드디어 아주머니의 재빠른 손길에 의해 만들어지는 우리의 인삼오리로스의 모습.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크게 확대해서 찍어 보았는데 몸에 좋다는 오리기름이 잘 배어서 그런지
사진도 참 나름 기름지고 육감지게 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볶아진 오리 로스를 한 점 상추에 올려 먹어 봅니다.
인삼 특유의 향과 오리고기의 쫄깃한 맛이 잘 배어서 좋은 향기를 내고 있고
더덕의 향이 특히 많이 나는 편입니다.
오리고기는 피부건강, 기력회복, 혈관질환예방, 피부미용 에 좋다고 하니
이 더운 여름의 건강 보양식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
사실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송쓰도 개고기만큼은 감히 도전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말복 맛집으로 오리고기를 추천드리는 것이랍니다.
잠깐~! 오리고기의 효능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오리고기의 효능~! 두둥~!
오리고기는 육류 중 드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많이 섭취하면 대사조절 기능이 높아져 몸안에 쌓인 각종 독을 풀어준다.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미네랄과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 임신중 여성에게 좋다. 또한 오리에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리놀레산, 리놀렌산, 아라키돈산 등의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속의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체내의 산소공급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
단백질의 경우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다.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의 저하를 막고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을 없애며, 각기병, 신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선 중기 명의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는 "오리는 맛이 달고 짜며 성질은 평하며,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주며 장부를 편하게 한다"고 하였으며, "갑자기 일어나는 번열과 복수 차는 것을 치료하며 부은 것을 내리게 하고 기침, 폐결핵을 다스린다"고 나와 있다. 《본초강목》 등 옛 한의서에 오리고기는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 질환에 효력이 있고,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음주 전후· 정력 증강· 위장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몸안의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였다.
잘 읽어보셨죠? 이렇게 몸에 좋은 것이 오리고기라구요~!
이번에는 된장을 한 번 발라 상추에 싸서 먹어봅니다.
너 뭐니..개고기니? ㅋㅋ
저 된장 또한 아주머니께서 직접 콩을 삶아 고추가루와 계란을 넣어 만든
이 집의 수제 된장이라고 하는데 일반 시중에서 파는 된장과는 다르게
강렬한 맛이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서, 참 고기와 조화를 잘 이루더군요.
이 오리로스들은 영양면에서 맛 면에서 괜찮은데
매운 맛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아주머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오늘 재료 중 매운 맛을 내는 재료가 덜 들어간
실수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오면 꼭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니,
기대할 법 합니다.
또 한가지는 오리로스 대부분이 고기와 야채여서
무엇인가 쫄깃한 맛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아주머니께 떡이나 다른 쫄깃한 것을 넣어서
식감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어떤가 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손수 집에서 만들었다고 어찌나 강조하시던지
그 맛이 참 좋았던 청국장과 된장찌개의 모습.
단품으로도 점심식사시간에 많이 나간다는 메뉴로
이 역시 강한 맛이 없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이 집 만의 고유의 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하도 양이 많아서 더 이상 먹기 곤란했지만 마지막으로 밥을 비벼주신다는 말씀에
이미 밥 한 공기를 다 비운 상태에서 볶음밥을 시켜 보았습니다.
파와 새싹채소, 김치, 참기름을 섞어 만든 볶음밥 재료들.
일반적으로 고기를 먹고 난 이후의 볶음밥들은 김가루를 많이 넣는데요,
아주머니의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으로 탄생한 재료들이라고 합니다.
썩썩 비벼서 탄생한 볶음밥들. 이 볶음밥에는 오리기름이 배어 있는데,
오리기름은 몸에 좋아 수저로도 퍼 먹는다고 하잖아요?
영양만점 오리기름과 각종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어느덧 미식여행을 끝내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익숙한 그림이 하나 보이더라구요.
신기해서 쳐다보니 만화가 이현세씨가 직접 아주머니를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가게 안은 약 3-40명이 앉을 정도의 규모고 단체도 가능하기도 한데
하도 인테리어가 산만해서 가게 안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셔도 좋을 듯 한데 말이죠.
위치가 내방역에서 약 10여분 걸어가는 거리가 사람들이 찾아오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무언가 어머니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사당을 지나가거나 내방역을 들리실 분들은 한 번 식사하고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맛집 정보>
이름 : 윤어머니시골영양쌈밥
전화번호 : 02-595-2003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869-1 레드빌 102호
찾아가는 길 : 7호선 내방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전방 150m 사거리에서 우회전후.. 20m 쯤 걷다가 우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