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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6명과 함께 본 지하철 귀신....

시크작렬 |2010.08.04 09:19
조회 1,088 |추천 0

 

나는 여자임.

그리고 이십대 후반임.

이 얘기는 한 십년전쯤 이야기임.

실화임.

 

중학교시절 단짝 친구였던 우리 6명은 그때 완전 먹어주던 드림콘서트를 보고 오던 때였음.

급 흥분으로 전철에서 오늘본 연예인의 대한 얘기를  정신하고 있었음.

그때 우린 전철 3호선을 타고있었음.

지금이야 3호선이 일산까지 뚫려있지만 내가 중학교시절엔 구파발/지축 이 종점이였음.

내 친구들은 모두 연신내에서 내리고

나와 다른 친구 한명만 연신내에서 버스를 타고 좀 더 가야했기에 우린 모두 3호선 막전철을 타고

오늘의 콘서트 내용을 회상하며 전철에서 나란히 앉아서 수다를 떨고있었음.

막전철에다 종점이 다 와가자 전철칸에는 우리밖에 없었음.

우린 신나서 큰소리로 오늘 에쵸티가 멋었었네 젝키가 멋었었네 터보가 멋있네를 주장하고 있었음.

불광역이였음.

막전철에 종점도 두개밖에 안남아서 사람 거의 없었는데

누구 한명이 전철에 탔음.

검은색 옷을 입은 아주 마른 아저씨였음. 지금도 그 얼굴이 생각남. 완전 살벌하게 생겼음.

얼굴은 너무 말라서 광대만 툭 튀어나왔고 눈전체적으로 다크서클인지 온통 거무튀튀했음.

그날 날씨는 매우 맑았는데 그아저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젖어있었음.

그 아저씨가 전철에 타자 우리는 서로 말하지않아도 공포를 느꼈음.

그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앉아 우리를 한명한명 오랫동안 쳐다봤음.

우린 의식하면서도 애써 그 아저씨쪽을 쳐다보지않고 다른얘기를 크게하며 무서움을 표현하지않았다가

전철이 연신내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우린 내려!!!!! 라는 소리를 지르며

모두 뛰어 내림.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계셨고 우린 그 맞은편 의자에 여섯이 쭉 앉아있었고 문이 열리자 아저씨가 있는곳 말고 그 옆문으로 뛰어 내림.

뛰어내리고 헉헉 대며 아저씨가 잇던곳을 바라보니 아무것도 없었음.

그때 지하철 문이 닫히고 열차가 서서히 출발하는데 옆칸에도 우리가 있던 칸에도

그 아저씬 없었음.

내린사람도 없었음.

우린 모두 제자리에 주저앉았고 아빠엄마한테 전화해서 모두 데릴러 오기전엔 집에 갈수없었음.

 

사실임.

 

이얘기 어디가서 하면 진짜 안믿고

우리 가 쳐다볼때 아저씨가 신발끈을 묶고있었다는둥 조낸 빨리 뒤뒤칸 으로뛰어갔다는둥

하는데.

진짜 아님!!!

진짜 무서운 아저씨였음.

 

 

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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