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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멋진 노숙인

23솔로男 |2010.08.04 18:01
조회 563 |추천 0

중앙선 타고 용산가는 지하철 안에서 ㅋㅋㅋ

무언가가 꾸물꾸물 기어오더라구요.. 군대에서 포복자세루 ㅋㅋㅋ 무슨포복이지?? 응용포복???

딱 보니 어떤 노숙자 아저씨가 머리앞에 종이상자 하나두고 그거 밀면서 지하철 바닥을 기어다니는데 사람들이 안쓰러워서 돈 1000원씩 넣어주더군요...

저는 그분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ㅋㅋㅋ

왜냐구요 ㅋㅋ

어렸을때 어떤앉은뱅이 할배가 깡통앞에 두고 구걸하는데...중고딩이 그 깡통을 들고 냅다 달립니다.. 그러자 그 할배는 심봉사가 청이를 봤을때 눈이 뜨인것처럼 못쓰는 다리가 움직였습니다. 그러고는 중고딩 죽일기세로 달리더군요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분 봤는데...

흰색 티셔츠인데 땀에 쩔은것 말고는 깨끗했습니다. 때가 안묻었더군요 ㅋㅋㅋ

신발도 나이키??? 돈도 없을텐데

더구나 젤 이상한건 기어다니는 것이면 다리를 못쓸테니 팔꿈치로만 앞으로 가야할텐데..제가본 그분은 발 끝으로 밀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뭐지???

10중 8,9는 거짓이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을때, 내가 저돈 들고 달리면...뛰어서 쫓아올까??? 돈이 얼마 안되니까(6천원쯤) 안뛰어 올수도?? 혹시나 진짜 불구면????

암튼 용기가 부족해서 생각만 하고있던 그때 전철이 무슨역(기억은 안남)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그분은 당당히 걸어서 나가더군요 ㅋㅋㅋㅋ 그분 일어설때 주위사람들 눈이 휘둥그레...뭐지??하는 표정 ㅋㅋㅋㅋㅋ

속으론 아 역시.... 6천원 들고 튀면 반응 볼만했을껀데ㅋㅋㅋㅋㅋ

덕분에 더운날씨에 살짝 웃음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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