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사는 이십 ㄱ.... 아니 그냥 이십대로 칭하겠습니다;;
더이상 나이를 말하고나면 우울해질거 같아서... ( __)
나란 남자.. 8시 30분까지 출근해서 오후 6시면 1g의 망설임따윈 옆집 멍씨에게 고이 주고
칼퇴를 해재끼는 시크하고 도도한 수도권 남자임.
엊그제도 거침없는 칼퇴를 마치고 go to the 집을 했음.
반지하도 아닌주제에 내가 사는 원룸은 너무나도 더웠음.
잉여로운 퇴근후 자유시간을 집에서 보내다간 이대로 찜이 될거 같았음.
그래서 시크하게 피방에서 놀아재껴주시고 10시에 나옴.
살짝 선선해진 밤공기에 시크한 수도권 남자답게 살짝 길거리를 산책함
그런데 너무 산책에 심취한 나머지..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을 송내역부근까지 오고나서야
깨달음.
(본인 집은 부천역 부근임;;;;;)
그때 시간이 11시였음. 급 가던길 멈추고 턴을 했음
중동역 부근까지 걸어오고서 퍼짐 ㅡ,,ㅡ;;;;; 나란남자 저질체력임.. 잊고있었음
급 생각을 바꾸어 택시를 타고 집에 가기로함....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렸음.
몇분 기다리니 저멀리서 택시가 하나 다가오기 시작했음
나란 존재를 택시 기사님에게 알리기 위해 도로가로 나와 당장이라도 타버릴듯한 모션을
취해줬음.
택시가 내 앞에서 섰음... 근데 뒤에 사람있었음-_-.....
뒤 창문이 스륵 열리더니 처자가 고개를 빼꼼내밀었음.
빨리 내려재껴 나에게 택시를 이만 넘기라는 무언의 눈빛을 보내줬음
그처자.. 몇초간 날 쳐다보더니 베시시 웃어재끼며 급 내려주심.
근데.... 내리자마자 그 처자.. 종종걸음으로 뛰어오듯이 나님에게 달려옴
그리고 내 가슴으로 폭 안겨주심 -ㅁ-;;;;;;;;;;;;;;;;;;;;;;;;;;;;;;;;;;
얼굴을 내 가슴에 부지젹부비젹 거려주시더니 '자기'라는 말과 함께
두주먹으로 내 가슴을 콩콩콩-_- 때려주시기까지 함;;;;;;;;;;;;;;;;;;;;;;;;;;;
그런 행동에 급 당황했음.. 하지만 좀 좋았음 *-_-*
이처자...-_-.... 안경은 집에 있는 멍씨에게 고이 주고 왔나봄..
날 남친으로 착각한거란 생각이 들었음
좀 훈훈한 스멜을 풍기는 뇨자였기에 걍 고대로 데리고 오고싶었음 -ㅂ-;;;;;;;
하지만 하늘은 로또든 훈녀던지 공짜로 주시는법은 없음
3초정도 느끼........지는 않았지만-_-.. 당황함을 가장하여 얼어있었는데
등뒤에서 어느 남정네가 여자이름을 부름
고개를 든 그 처자... 내 얼굴을 보고는 급 놀래심과 동시에 0.0012초만에 떨어져주심
Oㅅo;;;;;;;
그리고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그남자에게로 달려가심 33=┌( -ㅁ-)┘
음음...... 마무리는 요약으로 하겠음.
1. 본인은 부천에서 직장생활하는 독거생... 아니 자취.. 아니.. 싱글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음.
2. 어젠 너무 더웠음. 그래서 피방에 감
3. 밤공기는 의외로 선선해서 산책하다 송내까지 감
4. 택시를 타려다 어느 처자가 내품에 안겨옴
5. 그걸 그 처자 남친께서 다 목격해줌;;
6. 결론 : 그 커풀은 다정스레 나에게서 멀어지는 나님은 여전히 쏠로임
7. 해결책 : 부천에 사는 이가 있다면 나랑 좀 놀아주심 ㅠ 퇴근 후 시간은 너무 심심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