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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분좋은 금요일에 학교를 마치고 오자마자
이렇게 판을 쓰는 우짱입니다.
헤드라인이나 톡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많은 리플과 추천을 감사합니다~ ㅋㅋ
그리고 홈피 공개 하라고 하신분 (딱 한분이시지만;;;;;;;;;;;;;;;;;)
인터넷 상에서 아는 사람 만날까봐 부끄러워서 못해요~ 아잉~;;
제 주위 사람들은 제가 이런거 한다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고 발각됐을 경우는 파장이 어마어마 할것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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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로 톡이 되어 버렸네요;; 금요일에 쓴 글이라 묻힐 줄 알았는데 ㅋㅋ
이곳도 오늘 비가 오네요~
그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구요!! 그리고 그 전에 썼던 글들도 시간나면
읽어 주세요 ^^ 좋은 일도 아니고 그동안 쓴글들이 다 굴욕이다 보니 홈피는 못 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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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필자가 21살 이던 시절.
미리 군 입대를 지원해 놓고 합격자 발표만 기다리던 추운 겨울이였음;;
(입대가 2월이였음)
드디어 기다리던 합격자 발표날!!!
12시가 땡!!!! 하자마자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클릭하는 순간........
두둥~~~~~~~~~~~~~~!!!!!!!!!!!!!!!!!!
'군 입대를 축하합니다.!! 란 글귀와 함께 입대 날짜를 확인하니 딱 1주일 후였음.
어차피 가야한다면 힘든곳을 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입대가 1주일 후란 말에 난 정말 기분이 급 다운되어 버렸음;;;;;
마치 그런 기분 있잖슴?
왜.. 소개팅 있다고 해서 완전 들뜨고.. 준비 완벽하게 나갔는데
상대방이 전혀 아닌날...
아님..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잘 봤는데 알고보니 밀려쓴.. 그런기분;;
아무튼 그렇게 합격자 발표가 나고 엄마테 말씀 드렸더니..
아무말 없이 돈을 쥐어 주시며 나갔다 오라고..
그렇게 시작된 나의 술 파티는 3일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Coming soon~
(이 부분은 영화 광고할때 버젼으로 읽어 주시면............ ㄳ ㅋㅋㅋ)
3일후.
그날도 해 지기 전부터 시작한 술자리는 어김없이 해뜨는 아침까지 이어졌고
집에 오자마자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림.
(또 부연설명. 필자의 집은 방 하나를 온돌방이란 명칭아래 바닥을 그냥 타일(?) 비슷하게 깔아놨음. 부모님께서 시골 출신이라 몸지지는 걸 좋아함. 그래서 집 안에 그냥 조그만한
찜질방도 있음.)
위에도 말했다 싶히 그 온돌방은 겨울에 자면 온 등가죽이 다 익어버림.
지글지글도 아니고 화력이 한 432만도 정도 되는 그런 방임. (과장 쵸큼 햇음)
한참을 자고 갈증이 너무 심해 잠에서 깼는데....
방 안에서 온통 찌릿내가 진동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도 덜 깬 상태에서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 이불을 봤더니
새 하얀 이불 위에 누런 자국이.....
진짜 이건 과장 안하고 이불에 3분의 2가 누렇게 탈색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속으로
'아 ㅆㅂ...ㅆㅂㅆㅂ' 만 연신 외쳐됨.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그것은 우리나라 평화통일처럼 어려운 과제였고...
결국 생각해낸거라곤 ㅋㅋㅋㅋ 물을 부어 버리는 거였음 ㅋㅋㅋ
그렇게 몰래 방문을 열고 주방으로 가서 물을 한잔 마심과 동시에 한숨을 크게 쉬고
이럴수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작전을 수행키로 함.
살며시 방으로 복귀후 이불에 물을 그냥 부어 버리고
엄마테는 갈증 때문에 물 마시다가 쏟아 버렸다고 거짓말 할 계획이였음 ㅋㅋㅋ
근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방은 온돌방 ㅋㅋㅋㅋ
물을 부었더니 이게 무슨 일인지 !!!!!!!!!!
이건 냄새를 뛰어 넘어 악취로 변질되어 옴.
보통 아무리 독한 방귀냄새도 자신꺼면 참을만 한건데
이건 진짜 참을수가 없는 냄새로 온 방안이 진동함.
숙취로 머리도 아프고 더 이상의 꼼수도 생각안나서 결국 엄마테 이야기함
나: 엄마............ 잠깐만.........
엄마: (라디오 듣는걸 좋아하시는 울엄마는 귀찮다는 듯이) 왜!! 그냥 말해 다 들려
나: 아니 잠깐만 이건 봐야하는거야......
엄마: 아~~ 귀찮게시리 뭔일인데?
그렇게 그 온돌방으로 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 같은 엄마가 하는말
엄마: 악!!!!ㅅㅂ 이게 도대체 뭔 냄새야? 라며 코를 막으심 ㅋㅋㅋ
나: 죄송한데.. 내가 엄마... 술 먹고 오줌 쌌나봐... 미안해......
엄마:에휴.. 그러길래 술 좀 작작 마시고 다니지!!!!!
나: 이제 안 마실게요.. 근데 왜 오줌 싼지도 모르고 계속 잤지? 보통 화장실 가고 싶으면
일어나서 가는데... 나 혹시 병있나? 왜 21살 먹고 오줌싸지... 나 병원 가볼까?
엄마: 원래 술 많이 마시면 그럴때 있어.괜찮아
나: 엄마는 술도 안 마시잖아 어떻게 알아?
그러자 엄마가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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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니 애비가 젊었을때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대디로 말씀드리자면 17살에 장가를 가셔서 21살에 20살에 딸이 둘이 있었고
지금은 술은 안 하시지만 그때는 어리고 혈기 왕성하던때나 사진을 보면 온통 술판임.
나: 아.. 내가 아빠 닮아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ㅄ 같은 말을 뱉은 난 엄마랑 같이 사이좋게 그날 이불을 밟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눔.
이것으로 나의 21살 시절
이불에 오줌을 지렸던 사건이 마무리 되는가 싶더니
다음날 또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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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줌을 싸지름;;; 그날은 맞았음;;;
그리고 혼자 병원도 갔다왔음;;;
의사 선생님 한테 정말 진지하게
"저요.. 왜 21살 먹고 오줌이 절제가 안되죠? 이틀동안 두번 지렸어요" 란 나의 고민에
배를 잡고 웃던 의사가 괜찮다고 해줬음;;; 그 후론 술이 이상하게 싫어져서 지금은 한달에 한번 마실까 말까임.
그러니까 결론은... 음.. 술 적당히 마시자구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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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기 전날 엄마께 큰절 드리고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데..
왜 막상 집에만 가면 친구들이랑만 노는지..
가끔이지만 우리 부모님들과 데이트 하자구요 righ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