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하나씩 늘어가면서 매번 느끼는건데...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순간을 맞이하면...
꼭...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도 맞아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젊었을땐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듯 자연스러웠지만...
나이가 들면 한번쯤 끝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되돌아봐서 인생의 길이 그리 매끄럽지 않았어도...
살아왔던 순간의 굴곡이 한없이 슬프게 했어도...
떠나는 마지막이 행복하다면 그 많은 시간은 잊혀져도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언제나 종창역을 향해 달리면서도 조금도 슬프지 않게 행복해질것이라 다짐한다...
나만 힘들면 되게 스스로를 달래면서 살아왔지만 이젠 조금 내려놓기도 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산다...
志英